길이야기
2022. 9. 18.
여주 계신리 마애여래입상
여주 계신리 마애여래입상(麗州桂信里磨崖如來立像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8호) 부처울이라는 마을의 한강변 암벽에 돋을새김으로 있는 불상이다 이 불상이 있어 이 마을은 오래 전부터 불암동(佛岩洞)이라고 불려 왔다 옛날부터 한강 상류인 강원도에서 내려 오는 뗏목꾼들이 이 불상 앞에 와서 안전을 빌고 갔다고 전해지며 이곳 주민들도 가끔 불상 아래 바위에서 강을 향하여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이 불상은 원만한 표정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귀는 어깨에 닿을 듯이 길다 양 어깨에 두른 옷은 양팔을 거쳐 발목까지 이어져 있다. 옷에는 완만한 유(U)자형 주름이 있고, 가슴에는 속옷의 띠 매듭이 있다 오른손은 어깨까지 올려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했고, 왼손은 옆으로 펼쳐 손 모양이 특이하다 발 아래에는 연꽃무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