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연휴로 출발 열흘 전인데 기차표는 벌써 매진이다
하는 수 없이 밀릴 게 뻔한 시외버스를 예매했다
그것도 오후 7시, 단 한 편으로 시간 선택의 여지도 없다
영동역
고속도로를 이곳저곳 바꿔가며 달린 버스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11시다
이번 시점은 지난 걷기 때 마친 영동역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영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동역은 우리 목적지의 반대 방향이다
시간이 너무 늦여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영동역까지 나왔다
식사를 하려면 이곳이 좋을 것 같아 찾았는데 모든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
영동읍장 이갑철 공적기념비 · 조심리 빗돌
예약해준 금수장 모텔로 가는 길에 있다
숙소에서 이동식을 하기로 하고 불빛 한 점 없는 밤길을 걸었다
야간 걷기는 안전상 안하는데 처음하는 밤 걷기엔 야광 교통표지판만 헤드랜턴에 반짝인다
금수장 모텔
역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숲속에 있어 좋았다
주곡교차로
주곡리
콘테이너를 실은 화물열차가 달린다
주곡천
주곡리 비가림 포도
소백산맥 추풍령자락에 위치하여 일교차가 커 색택이 선명하고 향과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와인 코리아
포도밭이 많은 영동답다
걷기여행시 6시면 길을 나서는데 얼마 걷지않아 벌써 해가 떠올랐다
국악 · 과일 고장
감 · 포도 등 과일과 함께 국악의 고장 영동
고구려 왕산악 · 신라 우륵과 함께 음악의 3대 악성이라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다
소나무 보호수
나무 높이 10m · 둘레 1.6m · 나이 150년 · 지정일자 1985. 7. 21
노근리로 가는 4번국도
노근리사건 개요도
미군의 안내로 4번국도를 따라 피난하던 주민들은 다시 미군의 안내로 피난길을 철길로 바꿨고
그후 미군의 무전을 받은 미군 비행기의 폭격과 기총소사로 철로 위 피난민이 다수 사망하고
이를 피해 개근철교(쌍굴)로 피신한 피난민에 대해 굴다리 양쪽 입구에서 미군의 기관총 사격으로 대다수 피난민이 사망했다
미군이 인민군에 밀려 퇴각한 뒤 주민들은 비로소 굴다리를 나올 수 있었지만 500여 명의 피난자 중 살아남은 사람은 불과 얼마되지 않았다 한다
노근리사건 개요
노근리사건 위치도
노근리 개근철교(쌍굴)
노근리사건 형장 펼침막이 있다
개근철교(쌍굴) 전면부
페인트로 표시해 놓은 것이 총탄자국이다
개근철교(쌍굴) 후면부
역시 페인트로 표시해 놓은 것이 총탄자국이다
덧칠한 흔적이 있는 쌍굴
대전지방철도청이 굴다리보수공사를 명목으로 대부분의 총탄자국을 콘크리트로 덮어버렸다
학살의 증거를 없애려는 행위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노근리평화공원 공사장
현재 노근리사건 현장에는 평화공원을 건립중이다
백화산 월류봉
황간역
대한의사 이건석(李建奭) 선생 기념비
충북 영동 출신으로 을사늑약에 항거하다 순곡한 애국열사로서 자는 한경(漢卿) · 호는 성석(醒石) · 본관은 전주다
초강천
월류봉 방향이다
초강천
상류 방향이다
가학로(駕鶴路)
황간 가학루 · 황간 향교로 오르는 계단이다
황간 향교
태조 3년(1394)에 마을 뒷산에 세웠으나, 현종 7년(1666)에 흙으로 쌓은 성 안으로 옮겼으며, 영조 28년(1752)과 고종 9년(1872)에 수리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대성전 · 명륜당과 고직사 등의 부속건물이 있는데
앞쪽은 배움의 공간, 뒤쪽은 제사공간을 형성하는 전학후묘의 배치형태를 따르고 있다
명륜당(明倫堂)
학생들이 공부하던 강당으로 앞면 5칸 ·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화려한 팔작지붕집이다
내삼문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향교 외삼문
황간 향교
KBS TV 포도밭 그 사나이 촬영장 안내판
충청도 · 경상북도 경계 안내판
수봉재(350m)를 오를 때 날씨가 덥고 가로수가 없어 힘들게 올랐다
백화산 수봉재(350m) 빗돌
소백(小白)의 중심맥인 백화산은 932m의 준엄한 포성봉(捕城峰)에서 추풍령에 이르는
장엄하면서도 순후(淳厚)한 기상을 품고 경북과 충북을 가르는 도계(道界)를 이루고 있다
수봉리 포도밭
수봉1리 빗돌 · 녹차 황오 선생 시비(錄此黃五先生詩碑)
신천마을회관 구판장
모동 반계리 정자
한낮 더위를 피해 잠시 휴식했다
시천천
앞산을 넘어 왼쪽에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돌아 봤다
모동면 상판저수지
모동면 상판저수지
휴게소와 알프스모텔이 옆에 있다
알프스모텔
수국
우하리 버스정류장
아욱밭
공성면(옥산역)
아까시나무 너머로 보인다
장동버스정류장
장동리 마을 빨래터
많은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병성천
용문교에서 봤다
옥산역
옥산역
주점들이 많이 있다
옥산지구대
옥산역과 대조되게 깨끗하다
공성면사무소
청실홍실
지역 소주인 「참」 과 함께한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