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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종주이야기

새만금전시관~부안

이번 서해안걷기는 장마 예보로 빗속 여행을 생각했다
버스로 군산 · 김제를 지날 때 소나기가 차창을 세차게 때린다
하지만 부안에 도착하니 구름은 꼈지만 비는 안온다

 

 

새만금전시관
지난 번 도착했을 때는 부안 가는 버스 시간이 임박해 못보고 갔었다

 

 

 

 

새만금전시관 3층

 

 

 

 

새만금방조제
길이 33.9km로 중간에 고군산열도가 있다
새만금전시관 3층에서 봤다

 

 

 

 

고서를 통해 보는 새만금이야기
정감록에 수도가 송악에서 한양으로 · 한양에서 계룡산으로 · 계룡산에서 가야산으로
다음으로 서해의 고군산군도가 1000년 도읍지가 된다는 예언설이 있다
이제 세종시까지 행정수도가 이전되었으니 다음에 고군산군도 중심인 새만금이 천년도읍지로 발전하지 않을까 예언하는 사람도 있다

 

 

 

 

변산호
변산교에서 봤다

 

 

 

 

매향비(埋香碑)
매향이란 불교의식 중 하나인데 민중들이 미륵세상의 도래를 기원하여 갯벌에 향나무를 묻는 의식으로
현실적 고통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천 년 뒤 미륵세계를 염원하며 갯벌에 향나무를 묻고 이를 알리기 위해 「매향비」를 세웠다
2000년 1월 30일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차츰 갯벌이 사라지고 있는 해창갯벌을 지키고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환경 · 시민단체 회원과 부안군 주민 500여 명이
새만금갯벌을 보전하겠다는 한마음으로 매향제를 지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이다
새만금방조제가 개발을 상징한다면, 매향비는 환경과 생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순비기나무
매향비 앞 바위 틈에 피어있다

 

 

 

 

도라지꽃
새만금방조제를 끼고 걷는데 야생 도라지밭이 있다
보는 걸로 만족이다

 

 

 

 

새만금방조제
만경강과 동진강이 만나는 곳으로 변산의 바람은 유별나다
소금기가 먹은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봄철이 시작된다
바람은 봄뿐만 아니라 9~10월이 되면 바다로부터 시작된 가을바람이 겨울로 이어져 많은 눈을 내리게 한다
변산은 일 년 중 반은 바람과 함께 산다

 

 

 

 

해넘이 노래비
「바람모퉁이」에서 보는 낙조경관이 참으로 아름답다
일몰시간이 되면 낙조를 감상하러 오는 사람이 장사진을 이루었다
바람과 낙조 그리고 가슴 따뜻한 사람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람모퉁이인 것이다

 

 

 

 

새만금방조제

바람모퉁이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새만금방조제와 서해의 섬 경치는 그림 같다
갈매기가 날아가는 듯한 비안도 · 신선이 놀고 간다는 선유도 · 고슴도치가 누워있는 형국의 위도 등 근해의 섬들이 한눈에 조망된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이곳을 지나는데 더운데 쉬었다 가라고 부른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다시 부르는 소리에 잠깐 쉬었다 가자며 들어섰다

 

 

 

 

대보름막걸리
막걸리 · 닭튀김 · 김밥을 갖다주시며 천천히 쉬어가란다
걷는 도중이고 더구나 여름 더위지만 성의를 생각해 한 잔씩 마셨다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새만금 마실길 10코스다

 

 

 

 

백련초등학교
변산 자락에 있다

 

 

 

 

신금휴게실 · 금산마을 버스정류장

 

 

 

 

고추잠자리
화려한 죽음을 맞는다

 

 

 

 

비녀등
변산반도 옥녀봉에 사는 옥녀가 맞은편 기름단지 숲에서 머릿기름을 바르고 비녀등에서 비녀를 꽂는다는 유래를 갖고 있다
또한 옥녀가 마을 뒷산에서 묽은 똥을 자주 싸기 때문에 등용리 일대에 비가 많이 내린다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이 산을 〈물개똥〉이라 부른다
비녀등 복원사업은 김대건 신부 종가의 후손인 김겸준씨와 문규현(바오로)신부가 복원계획을 구상하면서 2006년부터 시작되었다

 

 

 

 

등용리성당
병인박해 이후 김대건 신부 종가의 종손인 김양배씨가 이 마을에 이주하고 1903년에는 50여 명의 신도가 교우촌을 형성한다
1918년 부안성당의 모체가 될 〈등용리성당〉이 봉헌식을 갖고 1926년 이기수(몬시뇰) 신부와 신도 500여 명이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
1932년 일제 우민정책에 대항하기 위해서 비녀등에 〈등용리학습소〉를 세우지만 1940년 초 일제에 의해 폐교된다
1985년 부안농민들이 외국 농축산물 수입중단 · 소값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며 소몰이투쟁을 시작한 곳이다

 

 

 

 

등용리성당
사진을 만들며 보니 빅터가 기도를 한다
나도 화살기도를 올렸다...
"빅터의 기원대로 이루어지라고..."

 

 

 

 

성당 마당 해바라기

 

 

 

 

등용이발관

 

 

 

 

부안 구암리지석묘 군
청동기시대의 것으로 총 13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10기만 남아있다
대체로 자연암석을 떼어내 덮개돌로 사용한 바둑판식 지석묘다

 

 

 

 

받침돌 8개의 지석묘
뚜껑돌이 큰 것은 길이 6.35m · 너비 4.5m · 높이 70~100cm · 받침돌 8개를 돌려 세웠다
보통 4개의 받침돌을 이용하는데 반해 8개의 받침돌을 돌려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다

 

 

 

 

두승산
대교삼거리 못미쳐에서 봤다

 

 

 

 

빨간고추
바람도 안통하고 머리도 안보이는 좁은 고추 고랑에서 아주머니들이 쪼그려 앉아 걸으시며 고추를 따신다

 

 

 

 

추생미(秋生米) 빗돌
직거래 시스템과 벼로 수매한 쌀을 7도로 저온 저장하다가 주문과 동시에 도정해 발송하기 때문에 밥맛이 좋다

 

 

 

 

부안소방서

 

 

 

 

석정공원 가는 길
석정의 시 · 그림 벽화가 있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펼침막이 걸려 있다

 

 

 

 

서문로삼거리

 

 

 

 

부안향교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93호
명륜당은 대성전과 함께 조선 태종 14년(1414)에 처음 지었으나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1600년 다시 지었으며 · 1810년에도 수리하였다
선비들의 숙소로 사용한 양사재는 헌종 14년(1848), 동재 · 서재는 고종 13년(1894)에 지었다

 

 

 

 

부안향교 만화루(萬化樓)
경내에는 대성전과 명륜당을 비롯하여 동재 · 서재 · 양사재 · 전사각 · 진덕재 만화루 등이 있다

 

 

 

 

서외리 당간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9호
조선 현종 12년(1671)에 세운 것으로 몇 토막의 돌기둥을 연결시킨 특이한 형태로 지주의 높이는 8m이다
당간은 원래 절에서 사용하는 것이지만 여기에 서 있는 것은 서외리마을의 액운과 재난을 물리치기 위해 제사를 지낼 때 기를 매달던 짐대다
당간이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풍수지리설과 결합되어 이용된 예이다

 

 

 

 

당간지주
간주에는 두 쌍의 거북모양을 · 대 위에는 용이 간주를 감고 오르는 모습을 조각하였는데
이러한 모습은 다른 당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예이다

 

 

 

 

부안성당
1935년에 하서면 등용리에서 성황산 기슭으로 이전하였고
벨기에 출신으로 임실치즈를 개발했던 지정환 주임신부는 1950년대 후반부터 간척 사업으로 신자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였다
현재의 장소에 성전을 축성한 것은 1963년이다
2003년에는 부안성당 문규현 주임신부가 해창갯벌에서 〈새만금갯벌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부안 전통 수산물시장

 

 

 

 

동서네 낙지

 

 

 

 

동서네 낙지
강우석 감독 · 정재영 · 강신일 등의 사진이 보인다

 

 

 

 

동진쌀막걸리
낙지볶음으로 30년 전통의 동진쌀막걸리 마신 후 저녁으로 밥을 볶아 먹었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23.5km · 소요시간 6시간 59분
총 걸은 거리 277.7km · 총 소요시간 80시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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