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서 발행한 산마실길 지도를 보니 1코스에서 8코스까지가
우리가 걷는 해안선 코스와 같아 8코스에서 1코스까지 역으로 따라 걸었다
전체 거리 66km를 오늘 하루, 내일 반나절로 배분해보니 오늘은 격포항이 있는 3코스 마침점까지가 적당하다
마침 숙소도 많은 곳이라 예약도 편했다
수윤장
숙소 사장님 말씀이 줄포면이 조남철과 조치훈의 고향으로
이곳에선 바둑 자랑하면 안되고, 누가 내기바둑을 두자면 절대 두지말란다
*
5시에 일어나 6시가 되기 전에 숙소에서 나왔다
줄포면 부안로
전주의원 · 대명떡방앗간이 있다
줄포성당
김대건 신부 상이 있다
마실길 8코스 들머리
안전하게 가기 위해 숙소 사장님께 마실길에 대해 물으니
얼마 전 걷기행사를 하였는데 아직 길이 완성되지 않아 논길 밭길로 걸었다며 큰길로 돌아가길 권한다
후촌 갈대숲 마을 안내판
격포 30km 안내판
영전사거리에서 30번도로로 청자도요지로 가는 길이다
곰소젓갈 광고판
천일염으로 만든 발효식품이다
부안 유천리도요지(부안청자박물관)
줄포만에 연접한 바닷가 야산에 자리잡은 이 가마터는 11세기부터 14세기에 걸쳐 청자를 생산하던 곳으로
전남 강진의 가마터와 함께 우리나라 청자의 대표적인 산지로 꼽힌다
이곳에서 생산된 청자는 제작기법이나 그릇의 종류 · 문양 등이 다양하고 뛰어난 것들로
고려의 왕실과 귀족들에게 공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천초등학교 옛 터 빗돌
부안청자박물관 옆이다
스토리텔링 로드(1코스)
우동제와 성계폭포로 들어가는 길이다
*
나짝이 쪼까 반반 장승이 안내한다
마실길 안내판
만화교에서 우동제에서 흘러오는 물길을 따라 걸으니 신복리를 지나며 마실길 8코스와 만났다
마실길 8코스
곰소휴게소 쉼터 쪽에서 돌아 봤다
조선소 자리
예전 배를 만들던 조선소가 있었던 자리로 지금도 마을에 오래된 배의 널판이 남아 있다
변산 · 전주 갈림길
곰소염전
일제 말기 연동마을에서 호도(범섬)와 웅연도 · 작도를 연결하는 제방을 축조하면서 염전이 형성되었으며
45ha의 드넓은 염전에서 생산된 무기질이 풍부한 소금으로 담근 젓갈이 유명하다
마실길 7코스 마침점이다
젓갈백반
범섬공원을 지나 곰소항에서 아침을 했다
젓갈을 먹다보니 아침인데도 공기밥을 추가했다
염전 방향
곰소항 제방에서 봤다
곰소항 방향
둑길에서 봤다
작도마을 / 부안군 사적지 제70호
고려시대에는 고려자기를 만들었다고 하여 작도 · 즉 그릇 만드는 마을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옛 풍수지리설에 마을 뒷산이 까치가 날아가는 형이라 작도라 불리우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
1939년 도자기 굽는 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마실길 7코스
제방길 공사 중이다
곰소만 죽도
바다 건너가 선운사가 있는 고창이다
변산 관음봉
바다에서 내륙으로 눈을 돌리자 관음봉이 우뚝하다
작당마을 · 관선마을 경계선 안내판
안내판 노란 선이 변산마실길 · 붉은 선이 해안생태문화탐방로다
운호방조제 운호마을 안내판
구름과 맑은 물이 흐른다 하여 운호라 불리는 이곳은 해안 산간마을로 계곡을 타고 들어가면
다양한 수종과 자연 그대로의 경관이 마치 소금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왕포마을로 넘어가는 언덕이다
왕포(旺浦)
칠산어장의 조기잡이배들이 모였던 포구로 근방의 바다에서 고기잡이로는 으뜸이라는 뜻에서 왕포(王浦)로 했다가
풍수지리에 의하여 왕포(旺浦)로 명칭이 바뀌어졌으며 바다낚시의 적지로 유명해 전국 낚시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마실길 6코스 마침점이다
작당마을
마을 뒷산 까치봉에서 까치 자웅이 마을로 내려와 정자나무에 둥지를 틀면서부터 풍어를 이룬 칠산어장 요충지로
각처에서 모인 불들이 밤이면 꽃밭처럼 장관을 이뤄 「작당의 어선 불은 유정하다」라는 가사까지 변산팔경 노래에 실려 전해지고 있는 마을이다
진서면 바다 마실길 코스로 작당마을에서 쌍계제까지다
작은 데크다리를 건너 도룡골로 들어간다
마동방조제로 가는 언덕이다
변산 마실길
KT&G 부안지점 관리구간 안내판이다
관리가 잘되어 있다
마동방조제
옛날 선비가 이곳을 유람하던 중 유유동의 말재(말등모양)를 넘어 마동을 지나다
말이 쉬기에 알맞은 곳이라 하여 마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하며
풍수지리에 의하면 앞산 장군봉에 장군이 북을 올려 강을 건너는 형국의 대혈맥이 있다 하여 유래되었다
신우대 숲길
꽤 큰 신우대 숲이 마치 원시림처럼 보인다
마실길 8 · 7코스보다 6코스가 더 멋지다
변산마실길 리본
멀리 모항이 보인다
모항갯벌체험장
더위에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갯벌체험 중이다
안내판을 보니 초등학생 5천원 · 그 이상은 8천원 · 채취량은 1인당 1kg까지다
마실길 5코스 마침점이다
모항(矛項)
모항은 순수 우리말로 「띠목」이라 불리기도 한다
띠목의 원래 이름은 우리 고유어 이름인 「뒷목」이다
아마도 수락동 뒤에 있는 마을이라서 그리 불렸던 것 같다
또한 옛날 이 마을에 띠풀이 많이 자라 띠를 베어 엮어 지붕을 얹고
또 발을 엮어 생선이나 산나물을 건조하였기에 띠목이라 불렸는데 한자로 표기할 때는 모항이다
이곳은 변산반도와 고창군 사이의 내해이며 줄포만의 돌출부인 목부분으로 먼 바다에서 조업하던 배들이 풍랑을 피하던 곳이기도 하다
모항해수욕장
백사장을 감싸고 있는 노송과 갯바위낚시터에서 수평선에 비치는 저녁 노을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갯바위 낚시터 데크길
김치가 맛있는 전망대 음식점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군초소
용도 폐기된 초소다
솔섬
수락마을 중앙에 위치한 용머리재 앞 바다에 자리하고 있어 〈바다에 뛰어노는 숭어〉라 하는 곳으로
석양에 물드는 솔섬은 사진 만들기 좋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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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 4코스 마침점이다
변산 마실길
부안군산림조합 관리구간 안내판이다
언포(堰浦)
어염시초가 풍성하여 소금을 굽는 가마터에서 소금을 만들었다 하여 「염포」라 부르기도 하였는데
바닷물의 자연현상으로 모래 등이 갯벌을 막았다 하여 둑 언(堰) · 개 포(浦)자를 써서 언포라 부르게 되었다 전한다
상록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길에 사초가 무성하다
상록해수욕장
이곳에서 김명민과 이재룡이 나온 KBS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해상전투를 촬영하였다는 안내판이 있다
궁항
궁항 펜션
이름 모르는 섬을 지나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로 간다
불멸의 이순신 셋트장
망미루(望美樓)
백화당(百和堂)
봉화봉을 돌아 해넘이공원으로 내려간다
채석강의 절경 노래 빗돌
격포항 해넘이공원 입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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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 3코스 마침점이다
채석강
격포항여객터미널
바다민박
부안 우리쌀생막걸리
저녁과 함께 했다
격포항
저녁식사 후 격포항을 산책했다
채석강
채석강
밀물로 내려갈 수 없다
격포해수욕장 · 적벽강
불빛이 보이는 곳이다
격포항 등대
등대에 올랐다 숙소로 향했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34.5km · 소요시간 11시간 57분
총 걸은 거리 231km · 총 소요시간 65시간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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