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해안종주이야기

미당시문학관

미당 서정주(未堂 徐廷柱 1915~2000) 
일제강점기에 친일의 글을 쓰고, 군부독재시절엔 독재자 찬양의 글을 썼다
훗날 "일본이 그렇게 쉽게 항복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못가도 몇백 년은 갈줄 알았다"고... 했다
*
미당시문학관에서 비치된 안내책자의 글을 옮겨본다
"그의 호 미당에는 「아직 덜된 사람」이라는 겸손한 마음과 「영원히 소년이고자 하는 마음」이 모두 담겨있어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한 그의 삶과 잘 어울린다"
*
친일은 친일이고 시는 시라고 말들 하지만
글이 정신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미당에 대한 아쉬움이 많다

 

 

시문학관 정문
남녀화장실이 양편에 붙어있다

 

 

 

 

미당시문학관
2001년 선운초등학교 봉암분교를 개축하여 개관했다

*
전봉준 부친이 뒤에 보이는 소요산 암자에서 글 공부를 할 때
소요산 만장봉이 목구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잉태하여 전봉준 장군이 태여났다 한다

 

 

 

 

바람의 자전거
자화상이란 시에서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다」라는 구절의 8자를 상징하며
자전거가 쉼없이 굴러가야 하듯 영원히 쉬지않고 움직이는 바람의 역동성을 뜻한다

*
시문학관 마당 왼쪽에 있다

 

 

 

 

한복이 잘 어울리는 미당
씁쓸함이 묻어나는 미소와 촛점을 잃은 듯한 눈동자에서 미당의 마음이 읽혀진다

 

 

 

 

미당 상

 

 

 

 

내 아내, 훈장 여편네, 꽃순이......
미당의 아내가 쓰던 소품들과 아내를 소재로 쓴 시가 전시되어 있다

 

 

 

 

내 늙은 아내
대여섯 살 먹은 계집아이처럼 좋아라 웃는 아내를 싫어할 남편이 어디 있겠냐만은
암튼 미당은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했었나보다

 

 

 

 

1층 창가

 

 

 

 

미당의 원고
부부는 한마음 한뜻

 

 

 

 

시인의 집 봉산산방(蓬蒜山房)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서정주의 집
2011년 3월 개관하여 미당의 주요 유품과 저서들을 전시하고 있다

 

 

 

 

푸르른 날 앨범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미당의 시를 송창식이 만들어 볼렀다

 

 

 

 

여자들의 손톱 들여다보기

 

 

 

 

미당 사진
혼례사진이 있다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계단

 

 

 

 

뜻을 잊어버린 글자

 

 

 

 

낮잠
미당이 낮잠을 즐긴 듯하다

 

 

 

 

나는 잠도 깨어 자도다

 

 

 

 

미당이 머물던 방을 재현해 놓았다

 

 

 

 

층간 높이를 줄여 2층으로 만들었다

 

 

 

 

고창고보 친구들과

미당은 1929년 상경 · 중앙보통고등학교에 입학 · 1930년 11월 광주학생운동 지지 모임에 가담하여 퇴학당한다

이어 1931년 고창보통학교에 편입하였으나 곧 권고 자퇴당한다

이 사진은 고창고보 친구들과 함께 찍은 것으로 미당의 사진 중 가장 이른 시기(17세)의 것이다

*
"한잔헌 모양이구만" 사진에 있는 글이다

 

 

 

 

동광학교 시절 개성으로 수학여행 가서 동료들과 함께 / 1941년

동광학교는 서울 용두동에 있는 소학교로 서정주는 6학년 담임을 했다

 

 

 

 

미당 쓰던 물건들

 

 

 

 

전두환 56회 생일 축시 / 미당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무슨 기도문 같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