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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이야기

평화누리길 연천 둘째길

연천 첫째길 마침점인 숭의전 앞에서 늦은 점심과 커피를 마시는 등 여유도 부렸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더구나 숙소는 진행 반대 방향에 있어 왕징면까지만 걷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평화누리길 연천 첫째길 마침점 · 둘째길 시점 안내판
연천 둘째길은 2개의 소구간으로 썩은 소의 전설을 따라 걷는 숭의전둘레길(숭의전~임진교)과
고구려 보루 숲길(임진교~군남홍수조절지)로 나뉜다

 

 

 

 

숭의전 둘레길 안내판
숭의전 뒷 계단으로 썩은 소의 전설을 따라 걷는 숭의전 둘레길을 올랐다 내려오니 5시가 넘었다
왕징면까지만 간다 해도 아직 10km가 넘게 남았다

 

 

 

 

삼화교

 

 

 

 

당포성으로 가는 도로다

 

 

 

 

시간은 늦었어도 당포성은 들려가기로 했다
도로에서 당포성 안내판을 따라 비탈길을 오르니 삼거리 사이에 넓은 밭이 있다
오른쪽 길이 당포성 가는 길이다

 

 

 

 

연천 당포성 / 사적 제468호
임진강변에 위치한 삼국시대 고구려의 방어 성곽이다
연천은 백제 건국 후 백제 영토였다가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남진정책으로 고구려의 영토에 속하였다가
신라 진흥왕이 한강 유역을 점령한 후 신라 영역이 되는 삼국 경계지였다

 

 

 

 

연천 당포성 / 사적 제468호
임진강의 수직 절벽을 자연방어 시설로 이용하고
적의 침입이 가능한 동쪽 지역에 인공적인 성벽을 구축하여 방어력을 극대화 하였다

 

 

 

 

연천 당포성 / 사적 제468호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삼각형 모양의 당포성 내부다

 

 

 

 

당포성 전망대
당포성 삼각지점 제일 높은 곳에 있다

 

 

 

 

폐교
당포성을 내려와 잠시 걸으니 색소폰 소리가 들리는 폐교가 있다

 

 

 

 

연천 UN 화장장
시간은 늦었어도 볼 건 보고 간다

 

 

 

 

연천 UN화장장 / 등록문화재 제408호
연천의 마전지역과 적성의 감악산전투는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 중 한 곳이었다
그만큼 전사자가 속출하였는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수많은 UN군 참전용사들이
이곳에서 한 줌의 재로 화해 고국의 품으로 돌아간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화장장 굴뚝
화장시설이 있는 곳은 안으로 오목한 지형으로 밖에서 잘 안보인다

 

 

 

 

한반도 중심 동이리 배울마을 빗돌
이곳을 지날 때 해가 많이 기울었다

 

 

 

 

빅터의 긴 그림자가 해넘이를 예고하고 있다

 

 

 

 

임진강 교각

주상절리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전망이 좋을 듯한 언덕이 있다
시간이 늦었어도 지나칠 수 없어 올라서 봤다

 

 

 

 

임진강 · 한탄강 합수지점
주상절리 입구에서 봤다

 

 

 

 

주상절리
해가 육각 연필 다발을 켜켜히 쌓아놓은 듯 기이한 단애(斷崖)에 걸려 있다
가까이 내려가 사진 만들 시간은 없지만 조금 더 늦게 도착하였다면 이나마도 못 볼뻔 했다
*
지금으로부터 200만~1만2천 년 전 홍적세 중기 후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다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한탄강을 따라 흘러내리다 임진강과 합수하는 지점에서
다시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만들어진 것으로 총 길이는 1.5㎞이다

 

 

 

 

주상절리
관광지라는 주상절리 위에 꽤나 높은 교각을 세우고 있다

 

 

 

 

숲속이라 어둡지만 이젠 밖으로 나가도 해는 산 너머에 있을 것이다

 

 

 


강 건너 우측에 오늘 묵을 숙소가 있다
하지만 빙돌아 임진교로 임진강을 건너야 한다

 

 

 

 

황공천
둑길을 걸으며 본 보름달이다

 

 

 

 

황공천
둑길로 황공천을 건너 다시 임진강 둑길을 걷는다
멀리 보이는 임진교 왼쪽에 왕징면사무소가 있고 그곳에 숙소로 가는 전곡행 버스가 있다

 

 

 

 

임진대교
숙소까지 4km 정도 남았는데 8시가 다됐다
진행 방향과 반대 방향이고 더구나 밤에 차길은 안 걷는 것이 원칙이라 왕징면 입구에 있는 중앙슈퍼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전곡행 · 백학행 버스시간표

중앙슈퍼마켓 유리문에 붙어 있는 버스시간표다
오후 8시 35분 버스를 탔다

 

 

 

 

순이(막걸리)와 함께 저녁식사 후 본 달이다
숙소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과 내일 새벽 버스시간을 물으니
오늘도 차로 모시러 갔어야 했는데 사장님이 서울에 일이 있어 올라갔다 아직 못 돌아왔다며
내일은 임진교까지 모셔다 드릴테니 걱정말라 하신다

 

 

 

 

샤넬모텔
6시 전에 배낭을 메고 나오니 지켜보시고 계셨는지 말씀드리기 전에 그냥 따라 나오시며
숙소 뒤쪽 아래에 폭포가 있으니 보고 가시란다
고마운 주인 내외분이다

 

 

 

 

임진강
숙소에서 화진폭포로 가며 봤다
오늘 시점인 임진대교도 멀리 보인다

 

 

 

 

화진폭포
폭포를 보고 숙소로 오니 차가 기다리고 있다

 

 

 

 

임진교
모텔 사장님은 오늘 시점인 임진교 건너에 내려주며 좋은 여행하세요 하신다
잘 타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니 빅터가 다음에 다시 한번 들리겠습니다 한다
텐트를 치고 밥을 지어먹으며 다니는 것도 좋지만
지나는 곳의 음식을 먹고 잠을 자면서 그곳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도 걷기여행의 즐거움이다

 

 

 

 

임진강
왼쪽 왕징면 · 오른쪽 군남면이다

 

 

 

 

감악산
맞은편 임진강 너머로 보인다

 

 

 

 

임진강둑을 걷는 빅터

 

 

 

 

왕징면
강 건너 보이는 마을이다

 

 

 

 

군남면

 

 

 

 

북삼교
임진교에서 임진강 둑길로 7km 거리에 있다

 

 

 

 

북삼대교

참고로 잘못된 방향안내판 하나를 올려본다
북삼대교에서 숭의전과 임진대교가 같은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북삼교를 지나 다시 둑길을 돈다

 

 

 

 

선곡교
앞에 보이는 선곡교를 지나면 산길 들머리가 오른쪽에 있다

 

 

 

 

평화누리길 안내판
산길 들머리에 있는 안내판이다

 

 

 

 

평화누리길 리본

산길을 잠시 걸으면 군남홍수조절지와 로하스파크 갈림길 삼거리가 나온다

 

 

 

 

군남홍수조절지
갈림길에서 왼족으로 내려오면 두루미테마파크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둘째길 마침점이자 셋째길 시점인 군남홍수조절지가 나온다

 

 

 

 

군남홍수조절지 화장실
지붕을 뚫고 나온 나무가 멋져 만들었다

 

 

 

 

두루미테마파크 안내판
여기서 연천 둘째길은 마감하고 연천 셋째길을 이어 걷는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20.2km, 소요시간 5시간 38분
총 걸은 거리 198.1km, 총 소요시간 64시간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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