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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테미오래(1호관사)

테미오래는 옛 충청남도 도지사 공관과 관사 건물이 밀집된 전국 유일 관사촌이다

1932년~2012년 고위 공무원의 관사로 이용되었고 충남도청 이전 후 닫혀 있다가 2019년 4월 6일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힐링공간으로 개방되었다

*

테미오래는 2018년 4월 시민 공모로 선정된 명칭이다

테미은 지역의 옛 명칭이고 오래는 관사촌의 오랜 역사, 테미로 오래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또한 오래는 '골목에 대문을 마주하고 있는 집이 몇 채 있는 마을'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관사촌 인(人) 이야기 · 김우영, 그리고 양한나

경찰국장 관사였던 1호 관사에서 열린다

 

 

 

 

경찰국장 관사였던 1호 관사 정원

 

 

 

 

경찰국장 관사였던 1호 관사 정원

 

 

 

 

관사촌 인(人) 이야기 · 김우영, 그리고 양한나

일제강점기 친일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이익에 따라 친일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반대로 신념에 따라 친일이 된 경우도 있다

1940년부터 3년동안 충청남도 참여관 겸 산업부장으로 이곳 관사촌에 머물렀던 김우영의 경우가 그렇다

김우영은 신여성 나혜석과 결혼 이전에 3 · 1운동 직후 독립운동가를 변호한 변호사로써 「만세변호사」로 불렸다

그러나 일제의 「문화통치」 이후 일본제국 외무성 산하의 중국 안동 부영사를 시작으로

조선총독부 지방관료 나아가 1943년 9월 중추원 참의를 지내며 반민족행위특별위원회에 의해 친일파로 규정되다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오른 김우영과 다르게 3년 동안 이곳 관사촌에 함께 거주했던 김우영의 마지막 부인 양한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독립운동가이자 여성 최초 경찰서장이며 한 평생 사회운동에 매진한 사회운동가였다

 

 

 

 

시대를 말하다 / 1-1 나라를 빼앗긴 사람들 · 1-2 자유로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랑」 뿐이라

일제 주요 감시대상 인물카드가 창문 앞에 있다

 

 

 

 

나라를 빼앗긴 사람들

 

 

 

 

자유로이 할 수 있는 것은 「사랑」 뿐이라

 

 

 

 

김구 · 이상 등의 사진이 있다

 

 

 

 

청산되지 못한 과거 · 친일인명사전 / 친일파란 무엇인가

 

 

 

 

친일인명사전

을사조약 전후부터 1945년 해방에 이르기까지 일제의 침략에 협조하면서 국권침탈 · 식민통치 ·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하였거나

일제를 등에 업고 동족들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독립운동을 방해한 친일반민족행위와 부일협력행위를 한 인물 중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에서 선정한 4,389명을 수록하였다

친일인명사전은 1999년 8월 11일 「친일인명사전 편찬지지 전국 대학교수 1만인 선언」을 기반으로

2001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출범하면서 2004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운동으로 편찬 기금을 마련하여

친일문제연구총서 중 인명편 3권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친일파란 무엇인가

 

 

 

 

청산되지 못한 과거

 

 

 

 

김우영 그리고 양한나

 

 

 

 

김우영 그리고 양한나

김우영은 총 4명의 부인과 함께 살았는데, 첫 번째가 조혼풍습이 만연했던 1905년 개양학교 졸업 직후 19세 동래의 포목상 김원로의 장녀 김씨이다

1919년 첫 부인이었던 김씨의 사망 이후 만나게 된 두 번째 부인이 시대를 앞서나간 신여성 나혜석이다

1930년 나혜석과 최린의 불륜으로 인하여 이혼한 김우영은 이후 곧바로 거창 출신의 동래 기생이었던 신정숙을 만나 세 번째 결혼을 올렸다

그러나 신정숙과 그리 오랜 인연을 갖지 못하고 김우영은 이내 마지막 부인인 양한나와 1937년 결혼하였다

*

일설에 의하면 양한나의 아버지가 딸의 결혼을 소원했기에 양한나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5계명을 지켜 아버지께 순종하겠다"는 결심으로

김우영과 결혼하여 약 20여 년간 함께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점에서 양한나 조카 우창웅씨는 "양한나와 친일파 김우영과의 결혼은 안창소 · 김규식 등이 독립운동자금모집에 이용하기 위해 그녀를 설득한 결과이며

1958년 김우영이 사망하기까지 두 사람은 정상적인 결혼 관계가 아닌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하였다

 

 

 

 

권우영의 삶 · 학창시절 · 3 · 1운동 만세 변호사

 

 

 

 

권우영의 삶

김우영(金雨英 · 1886. 10. 23~1958. 4. 16)은 부산 동래 무인 집안에서 유복자로 태여났다

일본 유학생 출신으로 3 · 1운동 만세 변호사에서 일본 정부의 안동부영사 활동하고

전라남도 산업부 사무관과 충청남도 참여관을 거쳐 1943년 중추원 참의까지 역임하였다

그로 인하여 해방 이후 친일파로 반민특위에 체포되었으나 병보석으로 석방되었다

 

 

 

 

60년초 생활인을 챙기는 양한나 할머니

 

 

 

 

학창시절 · 3 · 1운동 만세 변호사

 

 

 

 

중국안동부영사 · 조선총독부 관료시절

 

 

 

 

복도

 

 

 

 

독립운동가 양한나 · 여성 최초 경찰서장 · 사회운동가

 

 

 

 

소외받는 여성들을 위해 헌신하는 양한나

 

 

 

 

양한나의 삶

양한나(1893~1976)는 조국과 여성을 위해 일생을 살다 간 여걸이자 부산지역 초기 여성운동가로

1983년 3월 3일 동래 복천동에서 1남 10녀 중 셋째 딸로 태여났다

본명은 양귀념(梁貴念)으로 양한나(梁漢拿)라는 이름은 독립운동을 위해 3 · 1운동 이후 밀항으로 상해에 도착해 만난 도산 안창호 선생이 개명해 주었다

양한나의 '붙잡을 나(拿)'는 한라산의 '붙잡을 나(拏)'자의 속자이니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백두산에서 한라까지 내 나라를 길이 보존하도록 노력하라는 격려의 뜻에서 지어준 이름이다

 

 

 

 

부루마블 대한독립 에디션

국가보훈처와 씨앗사가 협업하여 만든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방이다

 

 

 

 

부루마블 대한독립 에디션

 

 

 

 

태극기에 남기는 오늘의 이야기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방이다

 

 

 

 

관리실

 

 

 

 

부산여성사회복지 기틀 마련, 자매여숙 · 소외받는 여성들을 위한 헌신, 양한나

 

 

 

 

김우영, 그리고 양한나

 

 

 

 

김우영 · 양한나 년표

 

 

 

 

1호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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