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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테미오래(충청남도지사관)

테미오래는 옛 충청남도 도지사 공관과 관사 건물이 밀집된 전국 유일 관사촌이다

1932년~2012년 고위 공무원 관사로 이용되었고 충남도청 이전 후 닫혀 있다가 2019년 4월 6일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힐링공간으로 개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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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오래는 2018년 4월 시민 공모로 선정된 명칭이다

테미은 지역의 옛 명칭이고 오래는 관사촌의 오랜 역사, 테미로 오래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또한 오래는 「골목에 대문을 마주하고 있는 집이 몇 채 있는 마을」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테미오래로 들어가는 골목

옛 충남도지사 공관 70m 안내판이 있다

 

 

 

 

테미오래 시설 안내

 

 

 

 

옛 충남도지사 공관

 

 

 

 

옛 충남도지사 공관 / 대전광역시 문화재 자료 제49호

충남도청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되었다

이때 도지사 공관과 함께 주임관사 1호부터 6호까지 총 7채의 관사 및 창고가 건립되었다. 현재 3호와 4호는 소실되었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관사촌 건물은 옛 충청남도지사 공관과 관사 4동과 부속창고 3동뿐이며

충청남도 도지사 공관은 충남도청이 2012년 12월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공관의 기능을 수행했다

 

 

 

 

테미오래 안내판

1932년 완공되었고 대전문화재자료 제49호다

 

 

 

 

옛 충청남도지사 공관

대전광역시는 충청남도청 이전 후 관사촌을 2019년 4월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여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경찰국장 관사였던 1호 관사는 역사의 집 · 부지사 관사로 사용했던 2호 관사는 재미있는 집 · 5호 관사는 빛과 만남의 집

6호 관사는 상상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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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충청남도지사 공관 빗돌이 있다

 

 

 

 

충청남도지사 공관 빗돌

 

 

 

 

호패 / 19세기 후반 · 충청남도민증 / 1955 · 제14대 민유동 충남도지사 담화문 / 1971

 

 

 

 

충남도지사 농지개혁사업 당부문서 / 1957 · 제13대 김윤환 충남도지사 담화문 / 1970

 

 

 

 

도청관사

 

 

 

 

옛 충청남도 관사촌 · 역대 충청남도지사 · 옛 층청남도지사 도정 모습

 

 

 

 

테미오래 충남도지사공관 제1응접실

도지사가 공적인 용도로 사용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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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가 동영상을 보여준다

 

 

 

 

도지사 공관

1932년부터 2012년까지 80년의 기간 동안 약 40여 명의 충남도지사들이 실제 거주하였다

 

 

 

 

관사, 그 흔적을 찾아보다

옛 충청남도 관사촌은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중구 대흥동 일대에 함께 조성되었다

도청 주변에는 주요 관공서가 들어서면서 철도부설 및 도로의 확장 · 농경지의 시가지화되는 등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인구 유입도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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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응접실 / 서재

둥근 원형창이 있고 남쪽으로 문을 열면 정원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테라스가 연결되어 있다

 

 

 

 

옛 충청남도지사 공관 상량판

 

 

 

 

옛 충청남도지사 공관 상량판 안내문

 

 

 

 

옛 충청남도지사 공관 상량판 최초 발견 사진

옛 충청남도지사 공관 2층 다다미방 천장에서 소방시설 공사 중 상량판(上樑板)이 발견되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건축물을 지을 때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얹은 뒤 마룻대를 올리는 의식인 상량식(上樑式)을 치른다

이 과정에서 새로 지은 건축물의 고친 내용 및 공역 일시 등을 기록하는 문서인 상량문과 대들보에 글씨를 새겨놓은다

이번에 발견된 상량판은 일본에서 사원 · 민가 등의 건물을 지을 때

건축 연혁을 패(札)에 적어 건물의 높은 곳인 도리 또는 대들보에 설치되는 동찰(棟札)이다

본래 명칭은 동찰이 맞지만 테미오래는 우리나라에서 쓰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맞다고 판단되어 상량판으로 명명하였다

상량판은 앞면과 뒷면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앞면에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신에게 건축물이 오랫동안 번영할 수 있도록 비는 글과 상량의 연월일이 나와 있다

현재는 최초의 발견 위치에 복원하였으며 학술연구 목적과 예 충청남도지사 공관의 건축 역사의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사료로서 가치성이 높다

 

 

 

 

충남지사 이하 신관사 이전을 서두르다 · 도청관사 기타 건축공사 입찰

 

 

 

 

일제강점기 지방행정관사 도면

「조선과 건축」의 수록된 내용에 따르면 124채의 실물 주택이 수록되어 있었고

그 종류를 알아보면 관가 52채 · 은행사택 20채 · 회사사채 9채 · 일본인 주택 31채 · 한국인 주택 12채로

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아 당시 근대 주택의 동향에서 관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판단된

 

 

 

 

충청남도지사관사 신축 기타 공사 배치도

 

 

 

 

복도

1층 내실과 정원 사이에 베란다를 연결하는 복도가 있어 남향의 정원을 바라볼 수 있다

 

 

 

 

내실

거실로 사용했으며 처음엔 일본 전통 주거양식인 다다미방으로 꾸며져 있었다

 

 

 

 

테미오래 안내첩

 

 

 

 

6 · 25전쟁과 이승만, 충남도청 관사촌에서의 5일간의 기록

1950년 6월 25일 민족상잔의 전쟁이 발발하고 이승만 대통령은 전란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6월 26일 의정부까지 북한군에 함락되자 다음날 27일 새벽

국민의 안전은 뒤로한 채 정부 관료들과 몰래 열차에 몸을 싣고 서울을 빠져나왔다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간 이승만 대통령은 충남도지사 관사를 임시 경무대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27일 저녁, 유엔에 협조 요청과 함께 이곳 충남도지사 관사에 KBS방송 관계자를 불러 방송 녹음을 준비하도록 지시하였다

방송의 주요 내용은 의정부 탈환과 서울 사수 결의 표명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육성으로 제작하여 서울로 송출하였다

이곳이 그 6.27 특별 방송이 녹음되었던 장소이다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 피난길 안내도

 

 

 

 

6 · 25전쟁이 남긴 그때 그 노래 LP판

 

 

 

 

일제강점기 대전 사진

 

 

 

 

온돌방

초기에는 부속공간으로 사용했지만 점차 가족생활 공간으로 변했다

일본 전통 주택에는 온돌이 없지만 한국의 추운 기후로 인한 난방을 위한 온돌을 도입했다

또한 이중 미닫이 창 사이에 일정한 공간을 두고 실내외 공기의 열효율성을 높였다

창가 쪽에는 미술품 같은 장식품을 놓는 선반이 있다

 

 

 

 

관사, 기억을 담다 전을 열고 있다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는 관사촌에 장기간 거주했던 인물로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과 관련된 자료를 많이 소장하고 그에 대한 기억이 많아 우선으로 선정되었다

 

 

 

 

걸어온 길을 담다

심대평(1941~   ) 전 지사는 충남도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사상 첫 민선 3선 충청남도지사를 역임한 대한민국의 관료이자 정치가였다

충남 공주에서 태여난 심대평 전 지사응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었던 선친을 따라

논산 · 강경 · 대전 등에서 성장하며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충청남도지사 당선인 결정서

 

 

 

 

4대권 개발 경영 추진 전략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자료 열람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초상화

 

 

 

 

차노마

가족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온돌방과 주방 사이에 있어서 열의 효율성도 고려했다 또한 식기장이 있어 그릇 수납이 편리했다

현재는 출입을 막아놓았지만 차노마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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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 박세리 선수 사진 · 김영삼 대통령 축하메세지

 

 

 

 

ECONOMIST 제712호

 

 

 

 

김영삼 대통령 축하메세지

 

 

 

 

충청남도지사 심대평의 사용 물품 · 동영상

 

 

 

 

충청남도지사 심대평

 

 

 

 

행정일기

 

 

 

 

주방

음식을 준비하는 곳이다

처음에는 일본식으로 식기장 · 개수대 · 조리대 · 풍로가 함께 모여 있었고

주방 옆으로는 바닥에 흙이나 강회 · 백토 등을 깔아 만든 한국 전통 주거 공간인 토방이 있었다

 

 

 

 

화로 · 조리대 · 싱크대가 있었던 자리

 

 

 

 

예전 화로 · 조리대 · 싱크대 사진

 

 

 

 

욕실욕실과 화장실 사이에는 탈의실이 있었다

욕실에는 가마솥 2개가 있어 물을 끓여서 목욕을 할 수 있었다

탈의실과 세면소 사이에 나무로 만든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화장실은 소변기와 대변기를 별도로 분리하여 재래식임에도 불구하고 위생문제를 해결해 주었고 창을 내어 통풍이 잘 되게 했다

지금은 탈의실 세면소 자리가 부엌으로 개조되어 있다

 

 

 

 

욕실

 

 

 

 

복도

 

 

 

 

옛 충청남도 지사관사 내 전화 · 벽걸이형 자석식 전화기 / 근대 · 미국

미국 캘로그(KELLOGG)에서 오크 원목 케이스로 만든 자석식 전화기이다

 

 

 

 

미니멀 아키텍처의 방

실물 화상기를 이용해 충청남도 관사 도면 29매를 자세히 관찰하는 미니멀 아키텍처의 방이다

건축가가 되어 옛 충청남도 관사촌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2층 객실

일본 전통의 접객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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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여행 대전 남달리밴드가 공연 준비중이다

 

 

 

 

옛 충청남도지사 공관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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