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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청주 흥덕사지(금당)

청주 흥덕사지(금당 · 사적 제315호)는 한국토지공사에서 시행하던 '운천지구 택지조성공사' 중

1985년에 옛 사찰 터가 발견되어 청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발굴된 곳이다

발굴조사 결과 청동으로 만든 북(靑銅禁口)에 "서원부 흥덕사(西原府 興德寺)와 

청동불발(靑銅佛鉢)에 "황통 십년 흥덕사(皇統十年 興德寺)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출토됨으로써

이곳이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흥덕사의 터로 확인되었다

이 사찰 터의 규모는 발굴조사 결과 남북 일직선상에 중문과 탑 · 금당 · 강당이 배치되고 주위에 회랑이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중삼년(大中三年)" 명(銘) 기와가 출토되어 849년에 이미 사찰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377년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인쇄한 후 화재로 인하여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청주 흥덕사지비(淸州 興德寺址碑)

1985년 청주대학교 박물관의 청주 운천동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흥덕사(興德寺)가 새겨진 청동금구와 청동발우가 발견됨으로써 「직지」를 인쇄하였던 흥덕사의 위치가 확인되었다

흥덕사는 849년 이전부터 존재하였던 사찰로 1377년 「직지」를 간행하고, 화재로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당(金堂) · 삼층석탑

9세기 통일신라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흥덕사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을 간행한 곳이다

*

남쪽 회랑터가 앞쪽에 있다

 

 

 

 

금당(金堂) · 삼층석탑

서쪽 회랑터와 동쪽 회랑터가 왼쪽 · 오른쪽에 있다

 

 

 

 

금당(金堂) · 삼층석탑

현재 정면 5칸 · 측면 3칸의 이중처마 팔작지붕이다

 

 

 

 

철 부처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 보물 제1167호 ·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원광식 복원 · 2006년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은 통일신라시대 종으로 1970년 온천동에서 금동으로 만든 불상과 징 모양의 금구와 함께 출토된 것이다

이 종은 다른 신라시대 종에 비해 문양이 단순하고 종위 길이(鐘身)가 짧다

종위 몸통(鐘身)은 전형적인 한국종위 형태인 역 항아리 모습을 취하며

상대와 하대를 도드라지게 표현하였고 문양이 전혀 새겨지지 않은 점이 매우 독특하다

연곽(연꽃무늬로 장식한 네모난 곽)에는 3개의 반원권 테두리 안에 비천상과 삼보문 당초문이 장식되어 있다

연곽 내부에는 각각 9개의 연뢰(연꽃의 봉우리 모습을 한 돌기)가 연화좌 위에 돌출되어 있다

종의 중심부(鐘身)에는 2구의 주악비천상이 있는데 한쪽은 비파를 연주하고 있고 다른 한 쪽은 두 손을 모은 합장을 한 모습이다

주악비천상 사이에는 연화문과 넝쿨무늬로 장식된 2개의 당좌(종을 치는 자리)가 배치되어 있다

용뉴(용의 모습을 취한 고리)는 종의 맨 윗 부분을 두 발로 힘차게 딛고 입을 크게 벌려

종 전체를 물어 올리는 듯한 용의 모습과 음통을 가진 것이 전형적인 신라의 양식이다

 

 

 

 

 

강당터

금당 뒷편이다

 

 

 

 

청주 흥덕사지 안내도

 

 

 

 

청주 고인쇄박물관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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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10)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21km, 소요시간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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