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주이야기 1
2010. 5. 21.
영동~공성면(옥산역)
석가탄신일 연휴로 출발 열흘 전인데 기차표는 벌써 매진이다 하는 수 없이 밀릴 게 뻔한 시외버스를 예매했다 그것도 오후 7시, 단 한 편으로 시간 선택의 여지도 없다 영동역 고속도로를 이곳저곳 바꿔가며 달린 버스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11시다 이번 시점은 지난 걷기 때 마친 영동역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영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동역은 우리 목적지의 반대 방향이다 시간이 너무 늦여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영동역까지 나왔다 식사를 하려면 이곳이 좋을 것 같아 찾았는데 모든 음식점이 문을 닫았다 영동읍장 이갑철 공적기념비 · 조심리 빗돌 예약해준 금수장 모텔로 가는 길에 있다 숙소에서 이동식을 하기로 하고 불빛 한 점 없는 밤길을 걸었다 야간 걷기는 안전상 안하는데 처음하는 밤 걷기엔 야광 교통표지판만 헤드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