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3. 5.
덕수궁
덕수궁은 조선 14대 왕 선조가 임진왜란 때 피난을 갔다가 돌아온 후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던 집을 임시 궁궐(정릉동 행궁)로 삼으면서 처음 궁궐로 사용되었다 이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옮겨 가면서 정릉동 행궁에 경운궁(慶運宮)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경운궁에 다시 왕이 머문 것은 조선 26대 왕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잠시 머물다가 경운궁으로 옮겨 오면서부터이다 고종은 경운궁으로 돌아와 조선의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환구단(圜丘壇)을 지어 하늘에 제사를 지낸 뒤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대한제국이 자주 독립국임을 대외에 분명히 밝히고자 했다 또한 대한제국의 위상에 걸맞게 경운궁에 여러 전각들을 세우고 궁궐의 영역을 확장하였다 당시 궁궐은 정동과 시청 앞 광장 일대를 아우르는 규모로 현재 규모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