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2. 11. 24.
낙선재
조선 24대 헌종은 김재청의 딸을 경빈(敬嬪)으로 맞이하여 헌종 13년(1847)에 낙선재를 이듬해 석복헌 등을 지어 수강재와 나란히 두었다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으며 수강재는 당시 대왕대비인 순원황후(23대 순조의 왕비)를 위한 집이였다 후궁을 위해 궁궐 안에 건물을 새로 마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헌종은 평소 검소하면서도 선진 문물에 관심이 많았다 그 면모가 느껴지는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지녔으며 석복헌에서는 순종의 비 순정효왕후가 1966년까지 기거하였고, 낙선재에서는 영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1989년까지 생활하였다 이 영역은 2012년 보물 제1764호로 지정되었다 낙선재(樂善齋) 일원 상량정(上凉亭) · 낙선재(樂善齋) 상량정은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