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2. 1. 15.
연미정
한강과 임진강이 합하여 흐르다가 이곳에 이르러 두 갈래가 되어 한 줄기는 남쪽 · 한 줄기는 서쪽으로 흘러 마치 제비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연미정(燕尾亭)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강화10경의 하나로 옛날에는 서해로부터 서울로 들어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려 조류(潮流)를 기다려 한강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건립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고려 1244년 왕이 구제(九齊)의 학생들을 이곳에서 면학케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정묘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관계의 강화조약을 맺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후 영조 20년(1744)에 중건되었고, 1891년 중수한 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연미정(燕尾亭) /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 · 조해루(朝海樓) 연미정이 있는 월곶돈대 뒤로 문수산이 보인다 조해루는 월곶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