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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삼성산

지난 9월 외사산(外四山)의 하나인 관악산(631m)을 종주할 때
나도... 하며 쳐다보던 삼성산(455m)은 관악산과 서울 남측에 방벽을 이루는 산으로
원효대사가 의상 · 윤필과 삼막사를 짓고 수도하였다 하여 「삼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관악역 2번 출구
시점이다

 

 

 

 

삼성천
삼성산 · 관악산이 보인다

 

 

 

 

중초사지 당간지주 / 보물 제4호 · 중초사지 삼층석탑 / 보물 제5호

 

 

 

 

중초사지 당간지주(中初寺址 幢竿支柱) / 보물 제4호
보력 2년(826) 병오년 8월 초엿새 신축일에 중초사 동쪽 승악(僧岳 관악산)의 돌 하나가 둘로 갈라져 이를 얻었다
같은 달 28일 두 무리가 일을 시작하여 9월 1일 이곳에 이르렀으며, 이듬해 정미년(827) 2월 30일 모두 마쳤다
높이 약 3.8m이며 명문이 새겨져 있어 만들어진 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유일한 당간지주다

 

 

 

 

중초사지 당간지주(中初寺址 幢竿支柱) / 보물 제4호

 

 

 

 

중초사지 삼층석탑 / 보물 제5호 ·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64호
높이 3.65m의 일반형 석탑으로 탑신부에 비해 기단부가 지나치게 커 안정감과 균형감이 떨어진다
석탑의 조형상 당간지주보다 후대인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중초사지 당간지주에서 동북쪽 약 80m 되는 밭 가운데에서 도굴되어 훼손되었던 것인데
그곳에 공장이 건립됨에 따라 1960년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
탑 앞에 있는 탑명석에는 보물로 써있으나 설명판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라 써있다

 

 

 

 

마애종교
마애종 앞에 있는 다리다

 

 

 

 

마애종각(磨崖鐘閣)

 

 

 

 

마애종(磨崖鐘) / 경기도 지방문화재 제92호
달아놓은 종을 스님이 치고 있는 장면을 바위에 묘사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마애종」이다
사각형의 결구(結構) 형식에 쇠사슬로 열결된 종은 음통을 갖춘 비교적 정교한 종뉴 아래에 약간 벌어진 형태의 종신이 연결되어 있다
종신의 표면에는 상대와 붙어 있는 유곽 · 종복에 있는 연화문 당좌
뚜렸하지 못한 문양을 새긴 하대가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공간의 균형감이 있어 보이며 전체적으로도 안정감이 있는 종을 표현하였다
이 마애종은 조각수법이나 종뉴 · 종신의 표현 등에서 신라 말 또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마애종의 유일한 예로서 귀중한 자료이다

 

 

 

 

통정대부행합천군수조공란서지묘(通政大夫行陜川郡守曹公鸞瑞之墓)
「마애종」 뒷산에 「두 마리의 두꺼비 바위」를 보러 가다 만났다

 

 

 

 

안양 영어마을
산에서 내려와 안양예술공원으로 가며 보았다

 

 

 

 

낮잠데크
안양예술공원에 있는 작품 중 하나다

 

 

 

 

파라다이스 살라(국제공공예술) / 보물 제21호
이 정자는 태국의 학자 반딧 찬로차나켓에 의해 「파라다이스 살라」로 명명되었다
2004년 4월 그는 정자 천정화를 그린 안양 출신 작가 오환희와의 결혼으로 그의 인생의 파라다이스를 실현시켰다
오환희는 2001년 하와이를 여행하던 중 훗날 그녀로 하여금 천정화를 제작하도록 영감을 준 반딧과 만나게 된다
이 작품은 2005년 11월 4일에 열린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영구 소장되는 작품으로
공식 선정됨과 동시에 국제공공예술협회에 의해 공인 국제공공예술 보물 제21호로 지정되었다
〈살라〉는 태국어로 정자라는 뜻이다

 

 

 

 

파라다이스 살라 천정 그림
안양 출신 작가 오환희의 그림이다

 

 

 

 

작품 벤치

 

 

 

 

염불암 보리수나무 보호수 / 고유번호 경기 안양 2
당대의 고승(원효 · 의상 · 윤필)들이 은거하여 토굴에서 염불을 올리던 유서 깊은 곳으로
마당에 있는 보리수나무는 고려 말 14세기경 수도하던 스님이 식재하였다고 전해진다
*
나무 높이 12m · 둘레 1.2m · 나이 약 600년 · 지정일자 1982. 10. 15

 

 

 

 

염불사 미륵불
대웅전 뒤로 미륵불과 칠성각 · 영산전 · 산신각 · 독성각이 병풍 같은 벼랑에 기묘하게 서있다
원효대사는 삼막사 · 의상대사가 연주암 · 윤필거사가 염불암을 각각 창건해 수도했다는 설이 있다

 

 

 

 

삼층석탑
염불전과 범종각 사이에 있다

 

 

 

 

염불사 승탑
왼쪽부터 도일당(道日堂) · 인봉당(印奉堂) · 서영당(西影堂) 승탑이다
경내 북쪽에 조선 후기 석종형 승탑 3기가 있다

 

 

 

 

마루금으로 오르는 너덜지대다

 

 

 

 

삼성산(477m) 정상 빗돌
원래 국기봉인데 삼성산 정상 빗돌이 있다

 

 

 

 

수리산 마루금
삼성산 정상 빗돌 옆에서 봤다

 

 

 

 

삼성산(481m)
삼막사가 왼쪽 아래 있다

 

 

 

 

칠보전
조선 영조 39년(1763)에 암벽을 앝게 파서 조성한 「마애불」이 있다

 

 

 

 

칠보전(七寶殿)
삼성산 국기봉에서 삼막사로 내려오다 있다
「마애삼존불」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실에 해당되는 건물이다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 / 유형문화재 제94호
좁은 칠보전에 쌀 · 국수 · 사과 · 미역 · 초 등을 바치고 절을 하고 있다
간절함이 느껴진다
그들의 기도가 모두 이루어지길 바래 본다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 / 유형문화재 제94호
왼쪽 「일광보살」 · 오른쪽 「월광보살」을 거느린「치성광여래」의 삼존불로 조선후기를 대표할 만한 걸작으로 중요한 석굴사원 자료다
이런 형태는 주로 칠성탱화에서 보이는 구도로 치성광여래는 북극성을 일광 · 월광은 해와 달을 의미한다
이는 자손의 덕과 수명 · 재난 방지 등을 기원하는 신앙에서 유래한 형식으로
앞에 있는 남녀근석과 같이 해석하게 되면 칠성 · 다산신앙과 결합된 당시의 불교 현실을 보여준다

 

 

 

 

남녀근석(男女根石)
자연암석 2개가 남녀의 성기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남녀근석으로 부른다
신라 문무왕 17년(677) 원효가 삼막사를 건립하기 이전부터 토속신앙의 대상으로 숭배되었다 전한다
이 바위를 만지면 순조로운 출산을 하게되고, 가문의 번영 · 무병 · 장수를 빌면 효험이 있다고 하여
4월 초파일과 7월 칠석날 등 이름 있는 날이면 전국에서 몰려와 촛불과 과일을 차려 놓고 치성을 드린다
이러한 〈성기 숭배 풍속〉은 무속신앙 · 풍수신앙 · 동제 · 미륵신앙 등의 전통 속에 어울어져 있다

 

 

 

 

남근석(男根石)

 

 

 

 

여근석(女根石)

 

 

 

 

三龜字(삼귀자)
종두법으로 유명한 지석영의 형인 지운영이 조선 후기 백련암지에 은거할 당시
관세음보살이 나타난 꿈을 꾸고 바위에 음각으로 세 개의 거북 귀(龜)자를 새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불기2947년 경신중양 불제자 지운영 경서(佛紀二千九百四十七年 庚申重陽 佛第子 池雲英 敬書)"란 명문이 있어 1920년에 쓴 글임을 알수 있다

 

 

 

 

육관음전(六觀音殿)
성관음 · 천수관음 · 마두관음 · 십일면관음 · 준제관음 · 여의륜관음 여섯 관세음보살상이 모셔져 있다
삼막사 대웅전이다

 

 

 

 

삼막사에서 내려다 봤다

 

 

 

 

전망이 좋은 벤치에서 햇볕을 즐기며 이동식을 했다

 

 

 

 

반월암

스님이 돌탑을 다듬고 있다

 

 

 

 

반월암 시주석
계단 옆에 세워져 있다

 

 

 

 

마애부도(磨崖浮屠)
마애부도는 바위벽에 부도를 조각한 것으로, 부도란 스님이 열반 후 사리나 유골을 모시는 묘탑이다
암벽에 조성된 부도는 바위벽을 갈아낸 후
상단에 화문형(花紋形)을 하단에는 사리감실(舍利龕室)을 만들어 부도를 조성하였으며 서영당의 부도임을 알 수 있다
조선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의 부도로 추정된다

 

 

 

 

국기봉
국기만 꽂혀 있으면 국기봉이다
관악산과 삼성산을 합하면 열 개는 되지 않을까
알맞은 이름을 붙여줘야 하지 않을까?

 

 

 

 

매봉산
앞쪽 삼성산 · 뒤쪽 관악산 사이로 보인다

 

 

 

 

관악산
북한산 「노적봉」과 비슷하게 생긴 봉 뒤로 보인다

 

 

 

 

관악 8봉
삼성산 왼쪽으로 보인다

 

 

 

 

오른쪽 서울대 공학관 · 멀리 남산이 보인다

 

 

 

 

해농약수
하산길에 삼성산을 자주 다닌다는 부부를 만났다
요즘 고라니도 보고 관악에선 뱀도 있다는 얘기를 한다

 

 

 

 

낙엽이 떠있는 계곡을 따라 호수공원으로 간다

 

 

 

 

누굴 기다리는지 아직 잎을 못 떨구고 있다

 

 

 

 

자하정(紫霞亭)
한시문학의 대가인 자하 신위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정자다
호수공원에 있다

 

 

 

 

석구상(石狗像)
이전에는 해태상으로 알려져 왔지만 「한우물」 발굴시 발견된 「석구지(石狗池)」라는 견칫돌로 석구로 판명되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유산이다

 

 

 

 

서울대 입구로 가는 길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2.7km, 소요시간 6시간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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