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괴정(六槐亭 향토유적 제13호)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중심으로 지치주의와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사류들이 크게 몰락하자
이 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한 정자이다
처음에는 초당이었으나 그 후 수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정자가 아닌 사당의 형태로 변모하였다
육괴정(六槐亭)
남당 엄용순을 비롯해 당시의 명현인 모재 김안국 · 규정 강은 · 계산 오경 · 이은 임내신 · 어조 성담령 등
여섯 선비가 우의를 기리는 뜻에서 정자 앞에 못을 파서 연을 심고 각각 한 그루씩 모두 여섯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6그루 중 3그루는 고사하여 후손들이 다시 심었다고 한다
엄용순의 손(孫) 엄유윤의 충신 정문(旌門)
육괴정(六槐亭)
육괴정(六槐亭) 편액
육괴정
육괴정
남당 엄선생육괴정서(嚴先生六槐亭序) · 육괴정중수기(六槐亭重修記) 등이 걸려있다
육괴정급정려중수기(六槐亭旌閭重修記)
대문
굴뚝 · 담장
목련꽃
뒤꼍 담장 너머에 있다
육괴정 · 회화나무
안내글과는 달리 2그루의 느티나무만 보여 알아보니 농사에 지장이 있다고 해코지하여 죽었다 한다
남당(南塘)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 때 진사 엄용순이 은둔하여 이곳에서 연못을 파고 남당이라고 하니 이는 남천(南川 利川古號)고을에 연못이라는 뜻이며
모재 김안국을 비롯한 신진사류들이 도의강론(道義講論)하고 시인묵객들이 음영(吟詠)하던 조선시대 전형적인 연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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