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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이천 백사 산수유꽃축제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 경사1 · 2리, 송말1 · 2리 등 원적산 기슭은

조선 중종 기묘사화 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을 비롯한 여섯 사람이 심기 시작한

산수유나무가 현재 5만여 평에 1만7천 그루(어린묘목~수령 5백년)의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를 다녀왔다

 

 

현방리 버스정류장

은지다방이 눈에 들어온다

시점이다

 

 

 

 

산수유꽃축제로 버스가 현방리까지만 운행해 도립리 사시는 노인들이 걸어가신다

 

 

 

 

반룡송(蟠龍松 천연기념물 제381호)

신라 말 풍수지리의 대가였던 승려 도선이 명당이라고 지목한 이천 · 함흥 · 서울 · 강원도 · 계룡산에

반룡송 5그루를 심었다고 전해지며 만룡송(萬龍松)이라고 「옥명자비결(玉明子秘訣)」에 기록하였다

 

 

 

 

반룡송(蟠龍松 수령 약 850년)

설에 의하면 함흥 이태조(李太祖) · 서울 영조(英祖) · 계룡산 정감(鄭鑑)이 태여났고 강원도 나무는 죽었으며

이곳은 앞으로 큰 인물이 태여날 것이라는 설에 따라 신씨(申氏)네가 정착하였다고 한다

 

 

 

 

반룡송

용이 똬리를 튼 듯 휘감은 나뭇가지에서 힘이 느껴진다

 

 

 

 

반룡송(蟠龍松)

이천9경 중 제6경이다

 

 

 

 

원적봉

그 아래 산수유마을이 있다

 

 

 

 

제18회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아치

이곳까지 이천역과 터미널에서 셔틀버스가 다닌다

 

 

 

 

이천 걷고 싶은 둘레길 종합안내판

 

 

 

 

안내 부스

둘레길 지도를 받았다

 

 

 

 

장터 부스

이천이라 막걸리잔이나 살까 하고 봤는데 마땅한게 없다

 

 

 

 

영축사 대웅전

대웅전 정문 위엔 「미얀마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이라 쓴 펼침막이 있다

절은 간단하게 대웅전과 적묵당이 있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의 글대로 대웅전 댓돌에 앉아 탑과 함께 앞 주위를 보았다

 

 

 

 

장독대 벽화

"봄의 전령사 모두에게 희망을"

 

 

 

 

산수유마을

이천9경 중 제5경이다

 

 

 

 

육괴정(六槐亭 향토유적 제13호)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로 조광조를 중심으로 지치주의와 이상정치를 추구하던 신진사류들이 크게 몰락하여

이 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한 정자이다

처음에는 초당이었으나 그 후 수차례 중건을 거치면서 정자가 아닌 사당의 형태로 변모하였다

육괴정이란 이름은 남당 엄용순을 비롯해 당시의 명현인 모재 김안국 · 규정 강은 · 계산 오경 · 이은 임내신 · 어조 성담령 등

여섯 선비가 우의를 기리는 뜻에서 정자 앞에 못을 파서 연을 심고 각각 한 그루씩 모두 여섯 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그러나 6그루 중 3그루는 고사하여 후손들이 다시 심었다고 한다

 

 

 

 

남당(南塘)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 때 진사 엄용순이 은둔하여 이곳에서 연못을 파고 남당이라고 하니 이는 남천(南川 利川古號)고을에 연못이라는 뜻이며

모재 김안국을 비롯한 신진사류들이 도의강론(道義講論)하고 시인묵객들이 음영(吟詠)하던  조선시대 전형적인 연못이다

 

 

 

 

안내글과는 달리 오래된 느티나무는 2그루라 알아보니 농사에 지장이 있다고 해코지하여 죽었다 한다

 

 

 

 

산수유마을 둘레길 안내판

복잡한 축제를 잠시 피할 겸 둘레길을 돌기로 했다

 

 

 

 

둘레길 들머리

솔숲을 지나자 임도가 나온다

 

 

 

 

S자 임도

 

 

 

 

산수유마을 종합안내도

 

 

 

 

영원사 갈림길

영원사에 갔다오면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축제를 즐기려 내려간다

 

 

 

 

축제장으로 가는 길이다

 

 

 

 

돌다리골

 

 

 

 

도립서당

 

 

 

 

도립리 벽화마을

 

 

 

 

둘레길을 돌고 내려오니 개막식이 끝나고 마술공연이다

 

 

 

 

산수유 시춘목 · 시춘목 비

이곳 산수유는 기묘사화 때 낙향한 엄용순 등 여섯 선비가 심었으며 선비가 심기 시작했다는 유래로부터 「선비꽃」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다

 

 

 

 

소망터널

소망을 적은 쪽지를 붙이는 터널이다

"용산구립 장애인 보조작업장 산수유축제 왔어요! · 모두 건강하세요!"가 있다

 

 

 

 

사랑해

산수유둘레길 연인의 길이다

 

 

 

 

산수유꽃길

 

 

 

 

기념촬영하는 사람들

 

 

 

 

연인 · 친구가 노란 산수유꽃밭에서 후일 기억될 추억만들기는 역시 사진이 있어야 좋다

 

 

 

 

당신도 웃고

 

 

 

 

꽃도 웃고

 

 

 

 

둘다 ♡

 

 

 

 

윗쪽에는 그네 ·  · 투호 등 놀이기구가 있다

이곳에서 왼쪽 길로 더 오르면 조금 전에 돌았던 산수유 둘레길이다

 

 

 

 

참좋다 당신

 

 

 

 

산수유숲

가운데 벚나무도 몇 그루 있다

 

 

 

 

기분좋은 하루

 

 

 

 

모두 행복한 날이길

나를 보았던 사람도

내가 보았던 사람도...

-산수유 입장-

누가 그렸는지 땅바닥에 붙어있다

 

 

 

 

조금 넓은 공터

 

 

 

 

산수유 고목들이 줄지어 있는 길이다

 

 

 

 

산수유 꽃터널이다

 

 

 

 

날씨 따스하고 햇살 또한 투명하다

 

 

 

 

다시 찾은 축제장엔 가수 '연은'의 무대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장작패기 축제

 

 

 

 

흙벽에 소나무 벽화가 어울린다

 

 

 

 

벽화 창고

 

 

 

 

애련정 · 안흥지

안흥지는 안흥방죽이라 불러오고 있는데 이는 방축(防築)이 순화되어 불려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연못의 전형적인 방지(方池 네모진 연못)을 만들고 그 물로 구만리뜰 논에 물을 대어 천하제일의 미질을 자랑하던 자채쌀 주산지를 만들었으니

고려 · 조선시대 조정대신들이 방죽 앞 자채논 갖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였다 한다

 

 

 

 

애련정(愛蓮亭 이천시 향토유적 제15호)

이천읍지에 의하면 객사 남쪽에 정자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모르나 세종 10년(1428)에 중건하고 세조 12년(1456) 이천부사가 다시 중건하였으며

정자 옆 습지에 안흥지를 파서 그 한가운데 연꽃을 심고 영의정 신숙주에게 애련정이란 명칭을 얻게되었다 한다

이천9경 중 제7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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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아치가 있는 곳에서 셔틀버스로 터미널까지 왔다

요금 천 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9.8km, 소요시간 4시간 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