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0. 8. 26.
난향로원
강원 정선군 북평면에 있는 난향로원(蘭香路苑)의 유래 고려말 사대부 집안으로 시집을 온 난향이라는 어린 새색씨가 냇가에서 빨래를 하다 고리바구니를 건졌는데 그 속에는 무녀가 쓰던 비단옷 · 방울 · 부채가 들어 있었다 어린 난향은 그것을 자랑하고 다녔고, 시아버지는 새색씨가 해괴한 행동을 한다고 꾸짖자 어린 새색시는 이곳 소나무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후 어린 새색시는 무녀의 원혼이 서린 원귀가 되어 시댁 집안을 괴롭혔고 대가 끊기는 등 후환이 생겼다 그 원혼을 달래려 비단옷을 놓고 제사를 지내며 그 때부터 산 이름을 「난향산」이라 하고 단오날이면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녕과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난향로원의 양석 · 음석 양석의 크기가 조명등 기둥과 비교된다 난향로원의 양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