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1. 10. 14.
만해기념관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사의 출가사찰이자, 위대한 만해정신의 산실이다 이러한 백담사에 민족의 자랑이요, 겨레의 큰 스승, 만해 한용운 선사의 유묵과 자료를 한자리에 모은 만해기념관을 개관하여 만해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있다 만해기념관은 만해의 유물 8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만해 한용운 상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 것은 다 님이다 중생이 석가의 님이라면, 철학은 칸트의 님이다 장미화의 님이 봄비라면 마시니의 님은 이태리다 님은 내가 사랑할 뿐 아니라 나를 사랑하나니라 연애가 자유라면 님도 자유일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이름 좋은 자유에 알뜰한 구속을 받지 않느냐 너희에게도 님이 있느냐 있다면 님이 아니라 너의 그림자니라 나는 해 저문 벌판에서 돌아가는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양이 기루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