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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김수영문학관 제1전시실

김수영문학관 1층에 있는 제 1전시실은 김수영 시인의 삶의 궤적을 연대순으로 만나볼 수 있다

6 · 25한국전쟁과 4 · 19혁명 · 5 · 16군사정변 등 현대사의 질곡을 겪으며

그가 온 몸으로 표현한 시와 산문의 육필원고가 전시되어 있다

 

 

김수영문학관

 

 

 

 

김수영문학관 연혁

시인의 본가와 시비 등이 있는 도봉구에 김수영 시인의 시대정신과 문학적 업적을 기념하는 문학관을 건립했다

 

 

 

 

김수영 캐리커처

현관 안내 부스 옆에 있다

 

 

 

 

제 1전시실

김수영의 육필원고가 있다

 

 

 

 

풀의 영상

김수영의 육필원고 중 하나다

 

 

 

 

제 1전시실

 

 

 

 

김수영 작가를 대표하는 말기 작품으로

풀과 바람을 억눌려 사는 민중과 민중을 억누르는 지배세력의 상징으로 보기도 한다

 

 

 

 

김수영, 그를 말하다

김수영 연표로 벽을 둘렀다

 

 

 

 

김수영 연표

14세부터 21세까지의 연표다

 

 

 

 

나의 가족

김수영의 육필원고다

 

 

 

 

봄밤

 

 

 

 

달나라의 장난

1959년 춘조사에서 출판된 김수영의 첫 시집이다

 

 

 

 

시대와 시인과 시

특히 미워했던 것은 감정이나 태도의 거짓 꾸밈이었다

그에게는 일체의 정립된 언어, 고정된 언어는 부정직한 것이었다

그의 행동으로서의 시의 언어의 이상은 완전히 정직한 언어이고 그러한 언어는 비판적 언어였다

 

 

 

 

시작(詩作)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온몸으로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다

- 김수영 산문집 〈시여, 침을 뱉어라〉 (1968) 중에서 -

*

영상실에서 화면을 담은 것이다

 

 

 

 

새로움은 자유다. 자유는 새로움이다

낡은 것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는 순간, 이 시에는 죽음의 깊이가 있다

- 〈생활현실과 시〉 (1964) 중에서 -

 

 

 

 

김수영 흉상

 

 

 

 

詩作(시작)

김수영 시인의 시에 쓰였던 단어들을 집자(集字)하여 시어 나무판을 만들었다

자석으로 된 낱말들을 갖다 붙여서 만드는 시다

*

하늘은 사랑을 모른다

 

 

 

 

시 낭독실

김수영 시인의 시 일곱 편을 직접 낭송하여 녹음파일로 소장할 수 있다

 

 

 

 

시 낭독 체험 순서

바로 앞에 모니터가 있다

 

 

 

 

김수영의 문장

 

 

 

 

아아, 행동에의 계시. 문갑을 닫을 때 뚜껑이 들어맞는 딸각 소리가 그대가 만드는 시속에서 들렸다면

그 작품은 급제한 것이라는 의미의 말을 나는 어느 해외 사화집에서 읽은 일이 있는데, 나의 딸각 소리는 역시 행동에의 계시다

내가 움직일 때 세계는 같이 움직인다

이 얼마나 큰 영광이며 희열 이상의 광희(狂喜)이냐!

산문 「시작노트2」에서

*

낙숫물로 바위를 뚫을 수 있듯이, 이런 시인의 헛소리가 헛소리가 아닐 때가 온다

산문 「시여, 침을 뱉어라」에서

 

 

 

 

시인의 스승은 현실이다

지식인이라는 것은 인류의 문제를 자기의 문제처럼 생각하고 인류의 고민을 자기의 고민처럼 고민하는 사람이다

*

산문 「모기와 개미」에서

 

 

 

 

자유

1%가 결한 언론자유는 언론자유가 없다는 말과 마찬가지다

*

산문 「생활현실과 시」에서

 

 

 

 

나는 사랑을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려면 그와 나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무서운 장애물부터 우선 없애야 한다

그 장애물은 무엇인가

지금 나를 태우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욕심, 욕심, 욕심.

- 레트커의 시에서 -

 

욕심이다. 이 욕심을 없앨 때 내 시에도 진경(進境)이 있을 것이다

딴 사람의 시같이 될 것이다

딴사람 - 참 좋은 말이다. 나는 이 말에 입을 맞춘다

산문 「생활의 극복」에서

 

사랑의 마음에서 나온 자유는 어떠한 행동도 방종이라고 볼 수 없지만

사랑이 아닌 자유는 방종입니다

산문 「요즘 느끼는 일」에서

 

혁명의 시대일수록 나는 문학하는 젊은이들이 술을 더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뒷골목의 구질구레한 목로집에서 값싼 술을 마시면서

문학과 세상을 논하는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지 않는 나라는 결코 건전한 나라라고 볼 수 없습니다

산문 「요즈음 느끼는 일」에서

 

 

 

 

시작(詩作)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심장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온몸으로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다

- 김수영 산문집 〈시여, 침을 뱉어라〉 중에서 -

 

 

 

 

제 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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