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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인천 동구 만석동

구한말(舊韓末)에는 월미도진과 묘도 포대가 구축되어, 병인양요를 겪기도 한 역사적인 지역으로

조선시대 인천부 만석리(萬石里), 일제강점기 만석정(萬石町)으로 개칭되었고

1968년 1월 1일 인천시 구제 실시에 따라 인천시 동구 만석동으로 명명되었다

공업지역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밀집지역이 있어 현재 이곳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인선 철로

이 철로로 중구 송월동 · 동구 만석동이 나뉜다

만석고가교에서 봤다

 

 

 

 

인천 만석동우체국

경인선 철로 양쪽으로 이웃한 만석동과 송월동은 같은 생활권으로 주민들은 철도건널목을 자유롭게 건너다니며 생활했다

1962년 9월에 연 만석동우체국은 두 동네가 만나는 길목에 있어 늘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철로변에 세워진 차단벽으로 쓸쓸히 퇴락했다

 

 

 

 

우순임 할머니 쭈꾸미

만석동 쭈꾸미거리에 있는 50년 전통의 집이다

 

 

 

 

동일방직(주)

만석동 매립지에 들어선 동양방적(지금 동일방직)은 1934년 10월 1일 종업원 3천 명에 직조기 1,292대로 조업을 시작했다

일설에 의하면 영화배우 도금봉(본명 정금옥)도 이 공장에서 잠시 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헌 서정익(靜軒 徐廷翼 · 1910~1973) 상

일본에 본사를 두었던 동양방적은 경성 영등포와 인천 만석동에 공장을 두었다

해방이 되고 나서 미군정청에 귀속되었다가 1948년 동양방적공사로 바뀌었다

이때 공장장 서정익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되고 이승만 정권의 귀속된 적산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1955년 이사장 서정익이 회사를 인수해 동양방직(주)를 설립했고 1966년에는 회사명을 동일방직(주)로 변경했다

 

 

 

 

동일방직 의무실

1955년에 신축된 건물로 한때 강당 · 사내 직업훈련원 · 부속의무실 등으로 사용됐다

 

 

 

 

동일방직 의무실

 

 

 

 

동일방직 의무실 내부

 

 

 

 

만석동 쭈꾸미거리

동일방직 앞 길을 건너며 봤다

 

 

 

 

빨간벽돌 창고

 

 

 

 

삼화제분 인천공장

 

 

 

 

만석동주민센터

 

 

 

 

새마을금고 버스정류장

 

 

 

 

만석교회

 

 

 

 

괭이부리마을

 동구 만석동 9번지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개항장 인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부두와 시장 · 철도역이 있던 만석동 · 인현동 · 북성동 지역에 객지에서 온 사람들이 빈터에 집을 세워 정착했다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 된 곳이다

 

 

 

 

괭이부리마을 사진

 

 

 

 

괭이부리마을 쪽방촌

아직 이런 곳이 있나 할 정도다

암튼 소변을 보려고 공중변소에 들어가려다 그냥 나왔다

이곳 주민이 아니면 전기료 등 비용이 드니 자재해 달라는 글 때문이다

 

 

 

 

괭이부리마을 굴막공동작업장

 

 

 

 

괭이부리마을 굴막공동작업장 내부

 

 

 

 

괭이부리마을 희망일터

안을 들여다 보니 연세 드신 분들이 일하시는 중이시다

 

 

 

 

일명 쪽방촌

지금은 사람이 안사는 듯하다

그래도 이건 좋은 곳이고 좁은 골목 안 집들은 하루종일 볕이 안드는 곳도 있다

 

 

 

 

만석동 9번지(괭이부리마을)

만석동 2번지로 간다

 

 

 

 

만석동 2번지

과거 부두노동자 집단숙소로 한국전쟁 피란민들 · 뱃사람 · 부두와 연탄 야적장 부근에서 일하던 짐꾼들이

이 곳에 터를 잡고 새로 집을 짓거나 사택(일본식 건물)에 들어와 삶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금의 만석동 쪽방촌은 자식에게 버림받은 노인 등 갖가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됐으며

영세민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만석부두

1900년대 매립이 시작되면서 부두가 형성되고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작약도 · 영종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선착장으로, 본선 화물을 실어 나르는 작은 화물선들의 하역 장소로

인천 연근해 어업의 중심지로 사람이 몰리고 생선이 활발하게 거래되던 중요한 부두 중 한 곳이었으나

지금은 연안 개발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있다

만석부두 굴막이 담에 기대어 있다

 

 

 

 

만석부두 굴막

예전 만석동 아낙들이 섬에 나가 굴을 캐와서 껍질을 까던 굴막이 이젠 모두 허물어지고 있다

 

 

 

 

만석부두 굴막

 

 

 

 

만석부두 작은 조선소

선박을 만드는 중소 규모 조선소들이 있고 그 옆으로는 고장난 배를 수리하는 선박병원이 있다

 

 

 

 

만석부두

쌍용기초소재의 굴뚝이다

 

 

 

 

만석동 수협 · 해경 만석파출소

 

 

 

 

만석부두

서울로 향하던 곡물을 만 석이나 쌓아놓았던 곳이라 해서 만석이라는 이름 붙었다

멀리 무인등대인 「무치섬등대」가 있는 작약도가 보인다

 

 

 

 

만석다방 · 비취이용원

오래 전부터 만석부두 입구에 있었다

 

 

 

 

오래된 건물이다

 

 

 

 

만석부두

 

 

 

 

북성부두(일명 똥마당)

 

 

 

 

만석동 굴막

예전 만석동 아낙들이 섬에 나가 굴을 캐와서 껍질을 까던 굴막들이 대부분 이곳 만석동 고가 밑으로 이주했다

 

 

 

 

지호네 · 선애네 · 유진네 · 한나네

 

 

 

 

편의점

만석동굴막 옆이다

 

 

 

 

굴막에서 우체국으로 가는 길이다

 

 

 

 

고물상

예전 빨간 벽돌 건물이다

 

 

 

 

유니자짱면

중국인촌에서 점심을 하고 인천역에서 걷기를 마쳤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3.5km, 소요시간 5시간 21분

(송월동이 좁아 만석동까지 걸어서, 두 곳을 합한 거리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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