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해안종주를 마치고 장기걷기로 「남해안 걷기」를 하기로 했다
〈남해〉란 남쪽 바다를 일컫는 말이지만 동해 · 남해 경계가 정부기관마다 제각기 다르다
해양수산부는 울산 태화강 · 해양수산부 소속기관인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륙도 앞 승두말
기상청은 부산과 울산의 해안경계점을 동해와 남해 경계점으로 정하고 있다
우린 지난 「국토종주2」 때와 마찬가지로 오륙도 앞 승두말을 시점으로 했다
오륙도 앞에 있는 동해 · 남해 분기점 안내판
그 앞 펜스에는 동해 「해파랑길」 · 부산 「갈맷길」 리본이 걸려 있다
동해 · 남해 분기점 안내 동판
그 위에 GPS를 놓고 즐거운 걷기를 기원하며 GPS 시작 버튼을 눌렀다
생선판매점
유람선 선착장 · 태종대를 품은 태종산과 봉래산 뒤로 보인다
스카이워크
동해 · 남해 분기점 안내 동판 왼쪽 바다다
스카이워크
2년 전 「국토종주2」 때 군 초소가 있던 자리다
금영화(캘리포니아 양귀비)
오륙도에서 스카이워크로 가는 길이다
승두말
말발굽형 유리바닥으로 만들어진 〈스카이워크〉의 옛 지명이다
승두말은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승두마」로 부르던 것이 「승두말」로 되었으며
해녀들과 지역주민들은 「잘록개」라고 불렀다
바다를 연모하는 승두말이 오륙도의 여섯 섬을 차례대로 순산하고 나서
승두말의 불룩했던 부분이 잘록하게 들어가 선창나루와 어귀의 언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동해 · 남해의 경계 지점이기도 한 이곳 승두말에 2012년 9월 12일 착공하여 2013년 10월 18일 개장하면서
〈하늘 위를 걷는다〉는 의미를 담아 「오륙도 스카이워크」라 이름하였다
오륙도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
멀리 보이는 유람선에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이 흘러나온다
해운대 달맞이동산
오륙도 맞은 편 방향이다
오륙도홍보관 · 동해 해파랑길 안내소
스카이워크 언덕 아래에 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안내석
오륙도홍보관 · 동해 해파랑길 안내소 앞에 있다
오륙도(국가명승 제24호)
오륙도SK뷰아파트 앞에서 보니 제법 오륙도로 보인다
오륙도 안내판
참고로 올려본다
부산 해군회관
갈맷길 안내판
신선대로 가는 길이다
백운포
지금은 시멘트로 완전히 매립되었으나 예전에는 용호동 웃마실로 불리는 동쪽 해안 절경지로
이곳 바다에서는 거북돌이라 불리던 차돌이 많이 났으며
파도가 세게 치고 바람이 불면 차돌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고 하며 거북돌 자갈이 울면 비가 온다고 했다
UASC 콘테이너선박이 부산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용호동 천주교묘지를 지난 곳이다
동명부두
용당세관
도로로 나와 용당우체국을 지나면 있다
용당세관과 부산항대교 들머리를 지나자
버스 종점이 있고 그 뒤로 높은 원천탕 굴뚝이 보인다
유니온스틸 앞 건널목
동명부두에서 시작한 철길을 따라 걷는다
우암역 앞 국수집에서 홍두깨로 밀어 만든 콩국수로 점심을 했다
우암동 술집거리
불꽃 · 석류 · 옹달샘 · 둥지 등 작은 술집들이 줄지어 있다
철길 마침점이다
부산진성 지성 자성대 영세비(釜山鎭城 支城 子城臺 永世碑)
이 자리는 부산진성의 관문이다
1592년 4월 13일 밤에 왜적은 불시에 이곳을 통하여 부산진성을 침공하니
하룻밤 사이에 성주 정발첨사는 이 성을 지키다 장렬한 죽음을 맞았다
원래 부산진성은 본성과 지성이 있었다
이 지성이 오늘날의 자성대다
콘테이너 야적장
좌천삼거리로 향하는 철길 고가 위다
다대포진 첨절제사 윤흥신장군 상
장경왕후에 오빠되시는 좌찬성 윤임의 아들로
을사사화 때 아버지와 두 형이 죽임을 당하고 재산도 몰수되었다가
1570년과 1577년 두 차례에 걸쳐 관작과 재산을 되찾았다
성화봉송로 빗돌
초량교차로에 있다
초량전통시장
부산역
차이나특구거리
부산정거장거리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안내판
국민은행 중앙동지점에서부터 40계단을 거쳐 40계단 문화관과 팔성관광에 이르는 거리다
1950~60년대 어려웠던 시절의 애환과 향수가 짙게 서리어 있는 40계단 일대를 그 당시의 생활상을 테마로 하여
대화재 전의 옛 부산역을 주제로한 기찻길과 피난민을 실어 나르던 부산항을 주제로 한 바닷길로 조성하였다
평화의 문
기찻길에는 희망찬 내일을 향한 등불을 형상화한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상징게이트인 평화의 문을 비롯하여
뻥튀기 아저씨 등 4점의 조형물과 철도레일 · 40계단 및 건널목 광장이 있으며
바닷길에는 소라계단 및 선착장 광장 · 힘든 노동에 지쳐 잠시 편안하게 휴식을 갖는 「아버지의 휴식」등
옛 생활상을 재현한 2점의 조형물을 설치하였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광복로
광복동 문화패션거리
물이 흐르는 거리다
부산의 명소 자갈치시장 아치
광복동거리
부산국제영화제를 알리는 아치가 있다
광복동 노점거리
동아일보 임시사옥
6 · 25전쟁 중 2년 8개월 동안 동아일보를 발행한 임시사옥으로 기자와 사원 등 총 54명이 근무했으며
1953년 8월 18일자 신문을 발행한 후 서울 본사로 복귀했다
부산영락교회
동아대학교
동아대학교 석상들
성산석상 · 산청석인상 등 10개의 석상이 있다
성산석인상(城山石人像)
산청석인상(山淸石人像)
삼층석탑(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0호)
경남 합천군 대병면 상천리의 폐사지에 있던 것인데, 1960년 동아대학교 박물관으로 이전 복원한 것이다
기단과 삼층의 탑신부는 완전하지만 상륜부는 파손되어 없어졌다
상대중석은 4매의 판석으로 되어 있는데
그 결합이 매우 정교하여 마치 하나의 돌로 된 것같이 보이며 모서리 기둥 모양이 표현되어 있다
탑신과 옥개석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으며
탑신에는 모서리 기둥 모양이 나타나 있고 옥개석에는 3단의 받침과 1단의 탑신 괴임이 있다
기단이나 탑신에 별다른 조각이나 장식이 없이 간결한 형태이며
각 층 비례가 안정되어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
동아대학교 정문 옆에 삼층석탑 하나, 오층석탑 두 개가 있다
아미동 오층석탑(峨嵋洞 五層石塔)
아미동(峨嵋洞)은 동아대박물관이 있는 부민동(富民洞)과는 가까운 거리다
경성로오층석탑(京城路 五層石塔)
전 층, 4면 모두에 불상이 새겨져 있다
전 층, 4면 모두에 새겨져 있는 불상이다
독일적십자병원 터 비
한국전쟁 당시 독일 정부는 독일적십자병원을 파견
옛 부산여자고등학교 자리에 1954년 5월 17일 개원하여, 1958년 12월 31일 철수할 때까지
외래환자 227,250명, 입원환자 21,562명, 대수술 9,306명, 소수술 6,551명, 출산 6,025명 총 270,694명을 진료하였다
대티터널
독일적십자병원 터와 동대신역, 서대신역을 지나자 아미산을 통과하는 대티터널이 나온다
부산 서구와 사하구를 연결하는 터널이다
동주대학교
괴정골목시장
동주대학교를 지나 오늘 마침점인 괴정동이다
GT모텔
마침점이다
도담복국
샤워 후 막걸리 「생탁」과 함께한 복지리탕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26.7km, 소요시간 7시간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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