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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우이령길)

우이령(소귀고개)은 서울 성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군 교현리를 연결하는 길로 북한산과 도봉산의 경계다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의 청화대 침투사건으로 민간인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 탐방 예약제로 개방된 길이다

 

 

우이령 들머리

경전철 공사로 왼쪽 북한산 기슭을 걷는다

 

 

 

 

눈오는 저녁 / 김소월

꿈이라도 꾸면은 잠들면 만날런가

잊었던 그 사람은 흰 눈 타고 오시네

저녁때, 흰눈은 퍼부어라

*

우이령길에 걸려있다

 

 

 

 

영봉 입구

 

 

 

 

예수고난회 명상의 집 성모상

성당이면 들어가 둘러보겠지만 명상의 집이라...

 

 

 

 

십자가의 길 제4처

예수 성모를 만남

 

 

 

 

언뜻보면 연리지 같은데 붙지는 않았다

 

 

 

 

소귀교 계곡

돌탑들이 많다

 

 

 

 

때죽교

소귀교를 지나 있다

 

 

 

 

철문을 들어서서 돌아봤다

 

 

 

 

우이탐방지원센터

공사로 막혀 못가는 우이령길 좌측 북한산 기슭으로 걷다

작은 계곡을 건너 본래 우이령길로 들어서 잠시 언덕을 오르면 있다

 

 

 

 

우이령길 안내판

우이탐방지원센터 앞에 있다

 

 

 

 

영봉 마루금

서울경찰청 전경대 뒤로 보인다

 

 

 

 

맨발로 느끼는 우이령 숲 안내판

마사토길을 맨발로 느껴보라 한다

 

 

 

 

벌개미취

한국 특산 식물로 벌처럼 생긴 꽃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벌판에서 자란다 하여 벌개미취라 한다

꽃은 6~7월에 핀다

 

 

 

 

범부채 열매

 

 

 

 

맨발로 걸어야 좋다는 길이다

 

 

 

 

100년 동안 잠자는 씨앗

자손을 퍼트리는 역활을 하지만 숲에 사는 여러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씨앗 중에는 싹을 티우는 것도 있지만 낙엽 아래나 흙에서 잠을 자거나 죽기도 한다

땅 속에 묻혀서 10년이나 100년을 사는 씨앗도 있으며

수천 년된 유적이 발굴될 때 우물과 함께 싹을 티울 수 있는 씨앗이 발견되기도 한다

 

 

 

 

흙속에서 살아가는 친구들

흙속에 사는 벌레들은 흙 사이를 지나다니면서 흙을 뒤섞어 흙의 입자를 벌려놓음으로써

공기와 물이 쉽게 땅속으로 들어가게 하여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

 

 

 

 

우이령(소귀고개) 대전차 방어벽

경기 북부에서 수도권을 잇는 지름길이자 농산물과 생필품을 반출 · 반입하는데 사용했던 소로였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미국 공병대에 의해 작전도로로 사용되었다

 

 

 

 

우이령(소귀고개) 작전도로 개통 기념비

이 도로는 36공병단에서 1965년 4월 24일 개통하였다

 

 

 

 

바위고개언덕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는 쉼터 옆에 바위고개 안내판이 있다

 

 

 

 

바위고개 안내판

한국의 슈베르트라 불리는 이흥렬(李興烈 · 1907~1980)이 작사 작곡한 가곡으로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씨가 불러 만인의 가슴속을 파고 들었던 노래이다

바위고개가 어느 고개이냐는 질문에 이흥렬 선생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징적인 고개이며, 삼천리 금수강산 우리의 온 국토가 바위고개"라고 말했지만

이 지역에서는 우이령을 지칭한다고 알려져 있다

 

 

 

 

열매의 머나먼 여행

 

 

 

 

오봉(五峰 · 660m) 전망대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오봉이라 부른다

한 마을에 다섯 총각이 원님의 어여뿐 외동딸에게 장가들기 위해 오봉과 마주한 상장능선에서

바위를 오봉에 던져올리기 시합을 하여 현재의 기묘한 모습의 봉우리가 만들어 졌다고 전한다

 

 

 

 

오봉(五峰 · 660m)

오봉전망대에서 봤다

 

 

 

 

우이령 사방사업 기념 빗돌

우이령 길에 흙이 무너져 내리지 않도록 1966년 6월 2일부터 1967년 10월 31일까지 사방사업을 했다

소요 예산 항목에 현금과 양곡이 함께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양곡이 돈과 같이 취급되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물오리나무

옛날 사람들이 거리를 나타내는 표식으로 오리(약 2km) 마다 한 그루씩 심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리가 놓인 계곡을 지난다

 

 

 

 

오봉

잘 보이길래 다시 한 컷했다

 

 

 

 

걷기 편한 숲길이다

 

 

 

 

우이령 숲은 계속 변하고 있어요!

숲이 오랜 시간에 걸쳐 변해가는 것을 '천이(遷移)'라고 하는데

현재 우이령 숲은 소나무가 참나무에 자리를 내어주고 산 위로 올라가고 있다

변화를 멈추고 숲이 안정된 상태를 극상(極相)이라고 하는데

현재 우이령 숲은 극상상태에서 나타나는 참나무 숲으로 변하고 있다

 

 

 

 

신발 신는 곳 · 맨발로 느끼는 우이령 숲

꼬마 아가씨가 이곳을 맨발로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신발을 신는 모습이 귀여웠다

 

 

 

 

유격훈련장 빗돌

 

 

 

 

제방

제법 물이 많다

 

 

 

 

구절초

 

 

 

 

땅바닥에 나뭇잎이 흙에 살짝 덮여 무늬처럼 보인다

 

 

 

 

교현탐방지원센터

 

 

 

 

호국 쌍용사(護國 雙龍寺)

이곳에서 이동식을 했다

 

 

 

 

사패산 · 오봉

교현리에서 봤다

 

 

 

 

교현리 · 교현복지회관 빗돌

마침점인 교현리 버스정류장 옆에 있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3.1km, 소요시간 1시간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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