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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방선암

방선암(訪仙岩) /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講堂)

이 방선암은 조선시대 해미현(海美縣) 내에 거주하던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화창한 봄날에 학(鶴)을 연상케 하는 주변의 노송(老松)과

명경수(明鏡水)가 유유(悠悠)히 흐르던 천혜(天惠)의 비경(秘境)인

이곳 마당바위 위에서 뜻있는 문인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열어 많은 시작(詩作)을 하였고

이것을 기리기 위하여 이 바위에 방선암(訪仙岩)이라 새겼다

방선암에 새겨진 윤선좌(尹善佐)는 1815년 12월 13일에 운산면 용장리 용못에서 출생하여

고종 7년(1870)에 풍기군수(豊基郡守)와

고종 31년(1894)에 통정대부(通政大夫) · 돈영부도정(敦寧府都正)을 역임하였으며

그는 호학(好學)의 지기(知己) 한맹유(韓孟裕) · 김진(金璡) · 홍병권(洪秉權) 등

문사(文士)들과 세상사 온갖 풍진(風塵)을 잊고

호연지기(浩然之氣)의 높은 문학적 풍류(風流)의 철학적 담론(談論)을 한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당(講堂) 계곡 · 금학리 · 아라메길 빗돌

방선암(訪仙岩) 옆에 있다

*

아라메길이란?

「아라」는 바다」를 뜻하고 · 메」는 「산」을 뜻하는 말로

서산(瑞山)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길을 말한다

 

 

 

 

방선암(訪仙岩)

 

 

 

 

방선암(訪仙岩)

 

 

 

 

방선암(訪仙岩)

 

 

 

 

방선암(訪仙岩)

홍병권(洪秉權) · 김진(金璡) · 한맹유(韓孟裕) · 윤선좌(尹善佐)

병오방초길(丙午㧍初吉)

시회(詩會)를 대표하는 4분의 이름을 1846년 새겼다는 의미이다

 

 

 

 

강당(講堂) 계곡 · 금학리 · 아라메길 빗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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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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