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은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양천현령(현 강서구청장)으로 있었으며 《경교명승첩》 · 《양천팔경첩》 등 기념비적인 불멸의 걸작을 남겼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에 따라 2009년 4월, 강서구에서 정선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 진경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조선시대 양천현아지 인근에 겸재정선미술관을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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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제1 · 2기획전시실과 뮤지엄샵 · 2층 겸재정선기념실 · 원화전시실 · 진경문화체험실 · 영상실
3층 양천현아 모형도 · 카페테리아 · 〈독서여가〉포토존이 있다
겸재 정선미술관 제1 · 2기획전시실 전시다
문선영 꽃빛정원
문선영 작가는 과거와 현재 · 옛것과 새것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너머를 연결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이어가면서
법고창신(法古創新) · 입고출신(入古出新)의 정신을 바탕으로 겸재의 화혼을 계승 ·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규방공예와 관련된 민화 작품을 다양한 소재와 관점으로 승화시킨 전시로 주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전망해 낼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엄마 나랑 놀자 / 39x147cm · 한지에혼합재료 · 2022
푸른섬 / 165x102cm · 한지에혼합재료 · 2017 ㅣ 꽃빛 / 117x212cm · 한지에 혼합재료 · 2022
cocopia4 / 170x112cm · 한지에혼합재료 · 2021 ㅣ cocopia3 / 170x112cm · 한지에 혼합재료 · 2021 ㅣ종이학 cocopia5 · 한지에 혼합재료
꽃빛정원
나의 작업이 꽃이 되고 빛이 되고 싶다
베갯모와 자개작업을 통해 꿈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고 내 작업을 바라보는 관객에게 환한 빛이 되어주고 싶다
우리들의 어머니들은 색색의 천에 비단실로 모란꽃을 피우며 가족의 평안을 위해 삼라만상을 빌며 한 땀 한 땀 수를 놓아 기도하였다
그 비단실 끝 고요한 밤에는 꽃이 되기도 하고 나비가 되기도 한다
베갯잇에 그려진 나비가 섬 소녀의 꿈을 이뤄주는 날개짓을 하듯 나 역시 배갯모와 자개를 이용한 나만의 표현 방법을 통해 간절한 소망을 표현해 본다
베개라는 것이 단순히 잠을 청하는 도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수가 가득놓인 베개는 녹록지않은 현실을 벗어나 몸과 정신을 쉬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꿈속에서라도 꽃길을 걸으며 고귀하게 한세상을 살기를 바라던 어미의 마음들이 녹아 험한 세상도 힘을 내어 살 수 있는 듯하다
만복(萬福) / 130x130cm · 한지에혼합재료 · 2020
하모니 / 45.5x33cm · 한지에혼합재료 · 2022
사슴벌레 / 72.55x53cm · 한지에혼합재료 · 2022
행복산수(幸福山水) / 박소은
박소은 행복산수(幸福山水)
박소은 작가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잊지 않고, 겸재가 그랬듯 이를 자신의 작품세계의 원동력으로 삼으며
전통에서 현대를 새롭게 창출해내며 겸재의 화혼을 계승 ·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산수 민화 작품을 다양한 소재와 관점으로 재해석한 전시로, 주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시간 속에서 / 197x112cm · 순지에 수간채색 펄 · 2021
시간 속에서 / 197x112cm · 순지에 수간채색 펄 · 2021
무한 속에서 / 197x112cm · 순지에 수간채색 펄 · 2021
방 - 몽상점방 / 112.1x145.5cm · 순지에 수간채색 펄 · 2021
작가 노트
길몽산수 / 180x450cm · 장지에 수간채색 · 2019 ㅣ방 - 몽상점방 / 112.1x145.5cm · 순지에 수간채색 펄 · 2021
길몽산수 / 180x450cm · 장지에 수간채색 ·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