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역고드름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북쪽 자락에 위치한 폐 터널에
일제강점기 시절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로 진행되었던 터널이 일본의 패망으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6 · 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탄약창고로 사용하면서 미군의 폭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한 폭격으로 인해 터널 위쪽에 생긴 틈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순간 얼어붙어 역고드름이 생성되어진다
길이 100m · 폭 10m의 터널 바닥에는 다양한 크기의 역고드름 수백 개가 솟아올라 있는데 12월 중순부터 자라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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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고드름은 1월 중 · 하순이 적기다
소요산역
동두천역에서 백마고지역으로 가는 통근열차를 소요산역에서 탔다
소요산역에 있는 통근열차 시간표
참고로 10시 52분 열차를 탔다
통근열차
초성리역
열차 안에서 만들었다
한탄강역
역시 열차 안에서 만들었다
연천역
기차에서 내려 만들었다
동두천 ↔ 백마고지 통근열차
신망리역
대광리역
백마고지역에서 올 때 만들었다
신탄리역
1913년 7월 10일 영업을 시작 · 1945년 8 · 15 광복과 동시에 북한에 귀속되었다가 1951년 수복되었다
통근열차가 운행되며 남한측 최북단 종착역이었다가 2012년 11월 20일 백마고지역이 연장 개통되면서 대광리역과 백마고지역의 중간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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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리역 도착 시간 11시 35분이다
15시 59분 백마고지역 출발 경원선을 타려면 약 4시간의 시간이 있다
신탄리역
신탄리역에서 경기도 평화누리길 12코스를 따라 걷는다
역 뒤로 고대산이 보인다
시점이다
평화누리길 안내판
신탄리(新炭里)
고대산의 풍부한 임산 자원을 목재 · 숯으로 가공하여 생계를 유지했던 마을로
「여지도서」에도 「신탄」이라 적혀 있으며 철도가 부설된 후로는 숯가공이 더욱 번창하였다
그러나 새숯막이라는 지명이 대광리와 철원 사이에 주막거리가 새로 생겼다 하여 「새술막(新酒幕)」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한자로 지명을 옮기는 과정에서 술을 숯(炭)자로 잘못 표기하였다는 설도 있다
새로운 희망의 바람이 부는 통일을 고대하는 마을입니다
신탄리의 유래 · 신서면 소개와 유래 · 주변 지도와 마을 상가 등이 안내되어 있다
평화누리길 · 고대산 안내판
THE HEART OF KOREA
아래쪽 철망에 여러 리본들이 걸려 있다
고대산으로 가는 건널목이다
역고드름을 가려면 건널목을 건너면 않된다
신탄리역
건널목에서 봤다
역고드름 방향안내판
철도중단점
폐 초소 뒤로 보인다
철도중단점 · 철마는 달리고 싶다
용산~신탄리 88.8km · 신탄리~원산 131.7km
1971년 설치하였다
신탄리역 1km · 역고드름 2.7km 평화누리길 방향안내판
대광리 논
차탄천이 왼쪽으로 흐른다
역고드름 2.2km 평화누리길 안내판
역고드름 방향안내판
경원선 토끼굴을 지난다
경원선 열차
토끼굴을 지나 철로를 끼고 걷는다
평일이어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걸었다
평화누리길 리본
나무전봇대가 서있는 집
대전차방어벽
평화누리길 바닥안내 그림이 있다
역고드름 안내판
경기도 평화누리길 12코스 쉼터다
역고드름(폐터널)
연천군 관광안내도가 앞에 있다
이곳에서 이동식을 했다
고대산 역고드름 입구
평일이라 사람들이 없겠구나 했는데 YTN에서 촬영 중이다
폐 터널 앞쪽 역고드름은 마치 석회암 동굴의 종유석과 석순처럼 서로 자라 석주(石柱)처럼 하나다
고드름 기둥
역고드름
전쟁의 상흔과 연천 겨울이 만드는 합작품이다
역고드름
상처입은 터널의 눈물이 떨어져 남북분단의 슬픔처럼 솟아오른다
성모마리아상 같은 역고드름이 여럿 있다
성모마리아상 뒷모습 같은 역고드름이다
역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이다
천사의 날개 같은 고드름이다
터널 끝 부분이다
구(舊) 경원선 교량
폐 터널 윗 산으로 올라가 보니 걸어야 할 평화누리길이 한눈에 보인다
구(舊) 경원선 교량
경원선 안내판 · 스탬프 부스 · 역고드름 종점 안내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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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부터는 평화누리길 13코스(쇠둘레길)로 강원도 철원의 근대문화유적을 만나는 길이다
구(舊) 경원선 안내판
경원선은 서울~원산 간 223.7km를 잇는 철도이다
1910년 철도공사에 착공하여 1914년 8월 14일 완공하였다
차탄천 구(舊) 경원선 교량은 경원선의 119개소 교량 중 한 곳이다
차탄천을 건너는 교각이다
태양열 집열판들이 있는 언덕이다
언덕을 오르자 철원으로 가는 3번국도가 보인다
소이산(362m)
해발고도가 낮기 때문에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면서도 정상 전망이 빼어난 곳으로 철원평야와 용암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약 60여 년간의 출입통제로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행뿐 아니라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지만 지뢰가 있을 수 있어 허가된 길로만 걸어야 한다
칠만암(한탄강) 13.6km 안내판
평화누리길 13코스(쇠둘레길)은 소이산 · 대교천 · 학저수지 등 때묻지 않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따라 걷는 길로 경원선과 금강신선이 만나는 요충지였으나
한국전쟁과 이념갈등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 구(舊) 철원의 근대문화유적을 만날수 있는 길이다
고대산 마루금
칠만암(한탄강) 12.9km 방향안내판
억새길을 지난다
억새밭
금학산
백마고지역 · 파란 정미소
금학산 · 고대산
율이리
칠만암(한탄강) 12.3km 방향안내판이 있다
칠만암(한탄강) 12.8km 방향안내판
이전 안내판에서 약 400m를 걸어왔는데 거리는 500m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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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역으로 간다
백마고지역
백마고지역에서 출발하는 약 3시간 소요의 안보견학 코스가 있다
안보견학 안내
백마고지역 → 제2땅굴 → 철원평화전망대 → 월정리역 → 백마고지역 코스로
어른 14,000원 · 청소년 · 군인 11,500원 · 경로, 어린이 9,000원 / 오전 10시 30분 · 오후 14시 출발이다
안내전화 033-450-5683
금학산
정미소 앞 목책이 있는 길이 평화누리길이다
백마고지역
마침점이다
백마고지 명칭의 유래
백마고지는 395m의 야산으로 전쟁 전에는 눈여겨 보지 않던 무명고지에 불과했으나
전선이 고착되면서부터 철의 삼각지 좌견부를 감제하는 중요지형지물로 유명해진 곳이다
명칭의 유래는 전쟁 중 포격에 의해 수목이 다 쓰러져 버리고 난 후의 형상이 누워있는 「백마」처럼 보였기 때문이라는 설과
당시 참전했던 어느 연대의 부연대장이 외신기자의 질문에 「화이트 호스 힐」이라고 대답하여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격전을 치루고 난 후 처절한 산의 형상이 백마의 와상(臥像)과 같다하여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전투를 계기로 전투를 수행한 제9보병사단의 부대 애칭을 「백마부대」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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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투(1952, 10, 6)~12차전투(1952, 10, 12)까지의 경과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고지를 빼앗기 위해 중공군 1만여 명이 전사상 또는 포로가 되었으며
국군 9사단도 총 3,4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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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역 앞에 있다
철도중단점 / 철마는 달리고 싶다
최근 남북 철도 ·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한미간 협의를 통해 대북 제재 문제가 해결되었다
경원선과 시베리아횡단 열차를 연결하여 저 멀리 유럽 끝까지 한장의 기차표로 여행할 날을 기대해 본다
북녘하늘 우체통
백마고지
메타세쿼이아 뒤쪽에 백마고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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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역에서 봤다
백마고지역 열차시간표
참고로 15시 59분 열차를 탔다
소요산역에 16시 52분 도착 · 17시 8분 발 인천행 전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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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리역에서 역고드름을 보고 백마고지역으로 걷는 코스는 4시간이면 걷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8km, 소요시간 3시간 4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