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이야기

고촌성당

천주교 고촌성당은 공깃돌 송해붕 묘소가 있는 곳이다

고(故) 송해붕(세례자 요한 · 1950. 10. 11 선종)은 1926년 경기도 부천구 계양면에서 2남 4녀 중 장남으로 모태 신앙을 갖고 태어났다

계산초등학교 · 인천공립직업학교(지금의 인천기계공고)를 거쳐 1944년 4월 덕원신학교에 편입하여 신학생 생활을 하던 중

1945년 해방이 되자 사제가 되기 위한 학업과정을 중도에 포기하고 고촌 은행정마을에 들어와 야학을 운영하며 전교활동을 한다

이후 몇 년 간 은행정과 누산리공소를 오가며 펼친 전교활동은 가히 성인 수준이 아니고는 이룰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1950년 6.25전쟁 당시 천주교가 동네에 전파되는 데 반감을 가진 주민의 밀고로 청년 송해붕은 빨갱이로 몰려 총살형을 당하고 만다

그의 죽음은 신앙 전파 때문이었기에 그의 죽음은 순교였다

나중에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그의 유해를 발굴할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과 묻혔지만 그의 십자가와 새까만 주단과 묵주가 썩지 않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한다

 

 

천주교 고촌성당

 

 

 

 

고촌 세례자 요한성당

 

 

 

 

성당 제대

 

 

 

 

성모마리아 상

 

 

 

 

세례자 요한 상

 

 

 

 

야외성당 제대

 

 

 

 

송해붕 묘

야외 성당 제대에서 봤다

 

 

 

 

고(故) 송해붕(세례자 요한 · 1950. 10. 11 선종) 묘

평소 세례자 요한처럼 살다가 순교하기를 소원했던 송해붕이 선교의 열정을 쏟아내던 고촌공소에는 인천교구 고촌성당이 들어섰고

그가 열심히 교리를 가르쳤던 누산리공소에는 인천교구 사목연구소가 들어섰다

*

송해붕 일대기 안내자료를 성당 사무실에서 무료 배부한다

 

 

 

 

故 송해붕(세례자 요한)

"내 별명은 공깃돌이야. 누구든 갖고 놀고 싶은 만큼 갖고 놀고 필요 없어지면 버리라는 의미지 여러분은 공기놀이하듯 나와 함께 신나게 공부해 보자"

이렇게 해서 공깃돌 선생이라 불렸는데, 그의 가르침이 얼마나 명쾌하고 재미있고 엄했는지

당시의 제자로서 지금 생존하는 이의 증언을 들어보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 정도라 한다

 

 

 

 

묘비명

스물 네 해에 가셨다고 써있다

 

 

 

 

고촌세례자요한 성당 마당에 벚꽃이 핀다

*

마을 이름 「고촌」 만큼 아름다웠다

'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평물소리길 5코스  (0) 2018.04.20
영사정  (0) 2018.04.07
오룡재  (0) 2018.04.07
오룡골~수기~은행정~영사정~전호리  (0) 2018.04.07
인천 중구 생활사전시관 2층  (0) 201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