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4. 4. 30.
해미읍성
해미읍성(海美邑城 · 사적 제116호)조선시대 충청도 전군(全軍)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영성(兵馬節度使營城)이다이 성은 고려 말부터 침입이 잦았던 왜구에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하여 덕산(德山)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성을 해미로 옮기면서 1417년(태종 17)부터 쌓기 시작해 1421년(세종 3)에 완공하였다성 밖은 해자(垓字)로 돌렸는데 발굴조사를 통해 북쪽 해자의 일부를 복원했다기록에는 성벽 위에 여장이 있었다고 되어 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성곽은 둘레 1,500m · 높이 5m로 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성 주변에 탱자나무를 심었다흔히 「탱자 성」이라는 뜻으로 지성(枳城)이라고도 한다이곳은 1652년(효종 3)까지 230여 년간 병마절도사영의 기능을 하였지만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간 후 해미현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