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3. 5. 11.
당진 심재영 고택
당진 심재영 고택(唐津 沈載英古宅) 소설 상록수의 남주인공인 박동혁의 모델 심재영 선생께서 1930년 지으시고 1995년 소천하실 때까지 평생을 사신 한옥이다 이 고택에서 심재영 선생이 청년시절에 농촌계몽운동을 하였다 1932년에 심훈 선생께서는 이 고택으로 낙향하시어 1934년 이주할 때까지 「직녀성」 · 「영원의 미소」를 집필하였다 지금은 심훈가(家) 후손이 살고 있다 심재영 고택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나의 강산이여 / 심훈 1926년 5월 높은 곳에 올라 이 땅을 굽어보니 큰 봉우리와 작은 뫼뿌리의 어여쁨이여 아지랑이 속으로 시선이 녹아드는 곳까지 오똑오똑 솟았다가는 굽이쳐 달리는 그 산줄기 네 품에 안겨 뒹굴고 싶도록 아름답구나 소나무 감송감송 목멱의 등어리는 젖 물고 어루만지던 어머니의 허리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