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7. 30.
봉황정
봉황정(鳳凰亭 · 양평군 향토유적 제24호) 인조 2년(1624) 남원양씨 가문이 세운 정자로, 글을 읽고 학문을 익힌 곳이다 흑천(黑川)과 마주친 절벽 위에 있어서, 봉황이 춤추는 모습처럼 경치가 빼어나다 철종 1년(1850) 불에 타서 없어진 것을 1967년에 옛 모습대로 새로 지었다. 정자에는 구성대(九成臺) · 남휘정(覽輝亭)현판이 있다 「구성」은 태평성대를 아홉 번이나 이루니 봉황이 춤을 추는 모습 · 「남휘」는 봉황이 천 길을 날다가 덕(德)이 빛나는 것을 보고 내려앉는다는 뜻이다 봉황정에서 양헌수를 비롯한 많은 인재들이 길러졌다. 이식 · 유희경 · 김창흡 등 고장의 이름 있는 선비들이 시를 짓고 경치를 즐겼다 봉황정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 택승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 고장의 남원 양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