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1. 4. 30.
오정각
오정각(五旌閣) 김문기(金文起)와 그의 아들 김현석에 대한 충신 정문과 손자인 충주(忠柱) · 증손 경남(景南) · 고손 약전(約前)의 효자정문 을 모신 곳이다 현재의 이 건물은 조선 고종 7년(1870)에 후손들이 오세충효 정각을 건립한 뒤 국가 보조와 종친들의 성금으로 몇 차례 중수하여 보전하고 있다 김문기는 조선 세종 8년(1426)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거처 세조 원년에 공조판서 겸 삼군도진무가 되었으나 성삼문 · 박팽년 등과 단종 복위를 꾀할 때 병력 동원을 책임진 사실이 적발되어 처형되었다 그 후 영조 33년 충의공이란 시호가 내려졌다 그 아들 김현석은 영월군수로 재임 중 아버지와 같이 순절하였다 손자인 김충주는 형인 충립과 함께 노비가 되어 상주로 가던 도중 삼수점에서 도망하여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