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9. 3. 8.
오산 궐리사
궐리사(경기도 기념물 제147호)는 공자의 64세손인 공서린이 서재를 세워 후학을 지도하였던 장소이다 공서린은 중종 때의 문인으로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투옥되기도 하였다 이에 정조가 이 장소에 사당을 짓도록 하고 정조 16년(1792)에 「궐리사」라는 현판을 내려 주었다 조선으로 이주한 공자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이곳에 공자가 태여난 중국 산둥성 곡부현의 실제 지명을 붙인 것이다 궐리사는 고종 8년(1871)에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헐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종 31년(1894)에 제단을 마련하여 다시 제향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고종 37년(1900)에 건물을 갖추어 성적도를 모셨다 오산의 궐리사는 논산에 있는 노성의 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 2대 궐리사로 꼽힌다 외삼문 홍살문 왼쪽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