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행이 갑자기 변경되어 임계 안소재에 있는 아우의 별장에서 하루를 지내고 나더니
천재 왈 충남 금산군 진산면 복골에서 장뇌삼을 키우는 대학 선배를 만나러 가자고 한다
강릉
옛 대관령 길로 오르다 내려다 봤다
산 사이로 허옇게 보이는 곳이다
천재 선배님이 계시는 곳에서 한 잔하며 얘기를 나누는데 산속이라선지 제법 눈이 많이 온다
이런 눈이 밤새 내리면 산속에 갇힌다며 진산에 있는 찜질방을 안내한다
시골 오지에도 찜질방이 있는걸 보니 찜질방이 유행은 유행인가 보다
암튼 찜질방에서 일어나보니 상경은 걱정되지만 보기엔 그만이다
*
진산참숯가마찜질방에서 본 설경이다
찜질방에서 알아보니 대전쪽 언덕은 넘을 수 없다며 찜질방 사장이 샛길을 일러준다
그 길을 일러 준 사장도 걱정이 되는지 길이 뚫리면 가라고 말리길래
걱정마시고 올라가면 전화드리겠노라며 떠났다
일량
차들이 거의 안다니는 이곳에 샛길이 있다
멋진 곳인데 가는 길이 걱정되 겨우 한장 만들고 다시 운주로 향했다
국도도 전부 눈길이라 고개가 없는 길로만 돌아돌아 왔다
역전의 용사들
힘든 길이지만 어쨋던 살아 올라갈 걸~ 하며...
껄~껄~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