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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이야기 2

청산면~보은읍

오늘 목적지는 보은시외버스터미널로 거리는 약 26km다
시간 당 4km씩 걸으면 약 7시간이 걸리고 아침과 점심식사를 하면 8시간 이상 걸린다
또 보은에서 직행버스가 있는 청주까진 시외버스로 1시간 20분 걸리는 걸 감안해
청주 발 16시 30분 승차권을 예매했다

 

 

졸업식 노래 / 정순철 작곡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
작곡가 정순철 1901년 충북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310-1번지에서 출생
졸업식 노래는 1946년 작곡했다

 

 

 

 

청산면 지전길
5시에 일어나 이동식을 하고 6시 10분 전에 숙소를 나왔다

 

 

 

 

청산면 시외버스터미널
어둡지만 왼쪽 버스가 서있는 곳이다
어제 어두울 때 도착해 못 본 청산면을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

 

 

 

 

천상 성촌보살

새벽 가로등 불빛으로 보니 눈 덮인 낮은 지붕과 농촌 풍경 벽화들이 정겹다

 

 

 

 

조만하 고택
대한제국 시대에 진사를 지냈던 조만하(1874~1950)의 고택이다
조 진사는 독립운동가 조동호의 작은 할아버지다

 

 

 

 

갈잎피리
마을에는 방정환과 색동회를 창립한 정순철의 동요가 많이 그려져 있다
정순철의 동요 중 모든 사람들이 알만한 것으로 짝짜꿍 · 졸업식노래 · 설날 · 코끼리 코 등이 있다
정순철은 동학2세 교조인 최시형의 외손자고 방정환은 손병희의 사위다

 

 

 

 

청산면을 돌고 19번도로로 나왔다

 

 

 

 

노점

라면 · 두부 각기우동 · 국수 등을 파는 음식점인데 추위를 대비해 비닐 옷으로 꽁꽁 감쌌다

 

 

 

 

남부로
새벽이라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고갯길을 오르는 빅터

 

 

 

 

충혼탑(忠魂塔)
순국 전몰군경 96위의 영령을 봉안하고 추모하기 위해 1955년 11월 최초 건립된 후
1989년 6월 6일 청성초등학교 내에 재건립하고, 2009년 6월 6일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금적산
보은군 3산 중 하나로 속리산은 아버지 · 구병산은 어머니 · 금적산은 아들 산이다
화성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천서씨세거지(利川徐氏世居地) · 화동리 마을자랑비

 

 

 

 

화성리(적성) 빗돌
작은 비각이 있어 가보았으나 들어갈 수도 사진을 만들 수도 없었다
마을 주민에게 알아보니 비가 있다는 것만 알뿐 무슨 비인지는 모르고 있었다
담 너머로 보니 비각 안에 네개 · 밖에 하나 모두 다섯 개의 빗돌이 있다

 

 

 

 

창성초등학교 화성분교(폐교)

 

 

 

 

신그령휴게소 · 식당
도시에 살다 눈에 콩깍지가 씌여 남편 하나 보고 시집온 주인 아주머니
산골에 아는 사람 하나 없고 홀시아버지 모시랴, 할줄 모르는 식당하랴 마음 고생이 심한데
속 모르는 사람들은 공기 좋은데 사셔서 좋겠다며 속을 뒤집어 놓는다나... 
암튼 10년이 지난 이제야 봄 산에 고사리가 보인다며 웃는다

*
아침식사를 했다

 

 

 

 

도곡보건진료소

 

 

 

 

도곡리 빗돌
내도곡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추위와 쌓인 눈으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삼승산
능월리로 가는 길이다

 

 

 

 

원남리
능월삼거리에서 능월대교를 건너 삼승면 소재지로 들어간다
고목이 멋져 살펴보았으나 안내판이 없다

 

 

 

 

원남리 느티나무 고목

 

 

 

 

삼승면 원남 전통시장
삼거리 오른쪽 길이다

 

 

 

 

삼승면 원남리 상가지역
원다방 · 우리다방 · 남보은농협 · 삼성의원 등이 있다

 

 

 

 

소나무 보호수
서원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원리 유래비와 보호수가 있다
나무 높이 6m · 둘레 3.7m · 나이 300년 · 지정일자 2000. 10. 14

 

 

 

 

원서원 유래비
서원리는 마치 금적산이 병풍을 두른듯 감싸고 있는 곳으로 예전 금화서원이 있었던 곳이라 서원리라 이름 붙었다

 

 

 

 

금적산(652m)
이 산에는 금송아지와 금비둘기 부부의 전설과
전 국민이 3일간 먹을 수 있는 보배가 묻혀있다는 재미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상가리 빗돌
송덕비 · 마을자랑비가 있다

 

 

 

 

상가청년회 · 상가리 마을자랑비 · 밀양박공원진송덕기념비(密陽朴公元鎭頌德記念碑)

 

 

 

 

발전소 반대 시위

속리산 황토사과 선과장을 지나자 LNG발전소 결사 반대 현수막과 근조라 쓴 관이 있다
이 근처가 거의 과수농가들이 있는 청정지역인데 발전소가 들어선다니 반대가 심하다

 

 

 

 

천주교 송죽공소
예전 대나무와 소나무가 많아 송죽리라 이름 붙었는데
대나무는 오래 전 자취를 감췄고 소나무는 예전에 비할 수는 없지만 아직 유래를 짐작케 할 정도로 있다
송죽사거리 못미쳐 송죽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다

 

 

 

 

천주교 송죽공소
천주교가 전래된 지 100여 년이 지난 1886년 한불조약 체결로 신앙의 자유를 찾은
경상도 북부지방에 숨어있던 천주교 신자들이 보은으로 이주해와 옹기를 굽고 토굴생활을 하며 정착했는데
송죽공소와 회남분저실공소가 보은군 내 그 대표 공소다
송죽공소는 당시 지역에서는 가장 큰 공소였으며 개인 집에 공소를 차린 군내 가장 오래된 공소이기도 하다

 

 

 

 

천주교 송죽공소 내부

 

 

 

 

성모마리아 상

 

 

 

 

구병산 마루금
마치 아홉 폭의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하다 하여 이름 붙었다

 

 

 

 

당진 상주고속도로
오른쪽 보청천 둑에 걷기길이 있으나 사람들이 안다녀 눈이 쌓여 있어 도로로 걸었다

 

 

 

 

금굴1리(쇠푸니) 빗돌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쇠푼이 · 은사뜰 · 세터 · 건너말을 통합하여 금굴리로 불리어 오다가
1960년 쇠푼이 · 은사뜰은 금굴1리로 세터 · 건너말은 금굴2리로 분구되었다
소나무가 아름다운 마을이다

 

 

 

 

보청천 둑길
도로 변에 쌓인 눈과 자주 오는 차를 피해 둑길로 걷었다
발이 눈에 빠져 힘들지만 도로보단 편하다

 

 

 

 

보청천

 

 

 

 

보청천
보은교에서 봤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도착하니 1시 20분으로 청주행 버스는 5분 전에 출발했다
2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터미널 벤치에서 이동식을 하며 사진을 만들었다
마침점이다

 

 

 

 

산삼남로
보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조금 더 들어가 봤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내부
매표소는 없고 네 대의 승차권발매기와 나무벤치 · 연탄난로가 있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내부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내부
시간이 지나자 승객들이 모여들었다

 

 

 

 

보은시외버스터미널 버스시간표
2시 차로 청주에 3시 20분 도착 · 예매한 4시 30분표를 그 전 버스인 3시 55분 표로 바꿨다
도착 예정시간보다 5분 전인 5시 50분에 도착 · 찹쌀탕수육과 고량주로 1박 2일의 여정을 마감했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25.8km · 소요시간 7시간 11분
총 걸은 거리 363km · 총 소요시간 119시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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