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째 결혼식이 있다
야외혼례식을 걱정하는 마음과 낙엽을 밟고 싶다는 마음이 비가 온다던 하늘을 쾌청하게 만들었나?
혼례식 장소가 「낙성대공원」이라 청권사와 서리풀공원을 이어걷기로 했다
청권사(淸權祠)는 효령대군(孝寧大君)을 모시는 사당이고
서리풀공원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공원으로 「서초(瑞草)」의 원래 명칭이 「서리풀」이다
청권사(淸權祠) 삼문
방배역 4번출구에서 남부터미널쪽으로 오르다 왼쪽에 있다
모연재(慕蓮齋)
청권사(淸權祠) 제사를 준비하는 재실이다
효령대군 이보(孝寧大君 李補) 묘역
조선 제3대 왕인 태종의 둘째 아들 효령대군과 그의 부인 해주정씨를 합장한 묘역이다
효령대군의 이름은 보(補)인데, 1412년(태종 12)에 효령대군으로 봉해졌다
효령대군은 독서를 즐기고 활쏘기에 능했으며, 효성이 지극하고 우애가 깊었다
특히 불교에 많은 관심이 있어 1464년(세조10) 옛 흥복사 터에 원각사를 짓는 일을 담당하였고 원각경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간행하였다
영조는 1736년(영조 12) 이곳에 사당을 지었고 정조는 1789년(정조 13)에 「청권사(淸權祠)」라는 편액을 내렸다
효령대군 내외분 묘표석 비각
효령대군 내외분의 묘소에 세웠던 원래의 묘표석으로 오백 년 풍마우세로 마모 균탁하여 형상 보존이 어려워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997년 10월 28일 여기 비각을 지어 옮겨 세웠다
헌수비(獻樹碑)가 옆에 있다
청권사를 둘러보고
방배서리풀 e편한세상아파트 옆길로 오른다
청권사 담장
무엇이 담을 철조망으로 감싸게 했을까?
서리풀공원 안내판
쉼터
관악산 마루금
철조망 담장을 끼고 올라 운동시설을 갖춘 쉼터 옆에서 봤다
시판(詩板)
낙엽 쌓인 오솔길에 있다
청권사 쉼터 · 누에다리(몽마르트공원) 방향안내판
방배동과 서초동이 잇는 고개다
갈림길
산은 낮지만 숲은 잘 가꿔져 있다
군부대 출입구가 있는 삼거리다
오른쪽 군부대 때문에 마루금 아래 길이 있다
군부대 펜스
걷기 길 윗쪽에 있다
관악산
청권사 쉼터 · 누에다리(몽마르트공원) 방향안내판
좋은 숲길에 방향안내판도 자주 있다
운동기구 쉼터
발은 제2의 심장 안내판 앞에 지압보도가 있다
서리풀다리
서래마을과 방배동을 연결해 주는 다리다
서리풀다리
몽마르트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몽마르트공원
프랑스학교가 있고 프랑스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서래마을」이 근처에 있어 그들이 자주 이용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배수지 위에 만든 공원이다
서초구 상징 기준점
이곳에서 평양까지 202km라 써있다
누에다리
옛날 이 지역에 누에를 치던 누에방이 많았던 것에 착안해 다리에 누에 모양 아치를 세웠다
서초의 꿈 / 잠몽(蠶夢)
"누에가 부귀와 다산의 화신으로 돌이 된 사연을 아는가
누에가 사랑과 미래를 약속하는 견우직녀다리로 떠있는 내력을 아는가
세월이 헤집은 언덕에 천 개의 꿈을 초롱으로 매단 서리풀사람들 한 세상 지나 마뉘꿀고개 넘거던
별 따다 하늘에 걸고 하늘 기운 땅 정기 탄 천충(天蟲) 기려 자손 번성 성채 세운 뜻이나 알고 가소"
*
그리고 옆 안내판에
"사랑을 나누는 누에의 입에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써있다"
누에다리
조선시대 양잠기관인 「잠실도회(蠶室都會)」가 이곳에 있었다
「잠원동」으로 이름이 남아 그 내력을 말해준다
*
마니꿀고개 위에 떠있다
서초역 방향
누에다리에서 봤다
반포대교 방향
강남성모병원과 멀리 남산서울타워가 보인다
참나무쉼터
할아버지쉼터 · 할머니쉼터 등 많은 쉼터가 있다
주민 기증 계단
주민의 정성으로 만든 나무계단으로 기증한 계단목 숫자가 이름이나 단체 옆에 써있다
매리어트호텔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반포 삼호가든사거리 방향
육교에서 봤다
육교를 건넌다
고속터미널역 3번출구
마침점이다
이젠 전철로 낙성대역으로 간다
전통혼례식
행복하십시요~!!
하객에게 큰절~!!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5.4km, 소요시간 2시간 1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