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는 해변에 위치한 특이한 구조를 갖춘 사찰로,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중의 하나이다
낙산은 범어 보타락가(補陀落伽 Potalaka)의 준말로서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르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671년(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낙산사 기우정(耆友亭)
낙산 일대에서 풍수지리학적으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정자인데
만해 한용운 선생이 「님의 침묵」을 비롯한 많은 시를 구상하고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의상대(義湘臺)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8호
의상(義湘)의 좌선(坐禪) 수행처였으며 위치는 낙산사(洛山寺)에서 홍련암(紅蓮庵)의 관음굴(觀音窟)로 가는 해안 언덕에 있다
멀리 동해를 바라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의상이 낙산사를 창건할 때 머무르면서 좌선하였던 곳으로 원래는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1925년 이곳에 한 정자를 짓고 의상대라 하였다
6각의 아담한 정자는 주위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 묵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길에서 길을 묻다 빗돌
의상대(義湘臺)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8호
의상(義湘)의 좌선(坐禪) 수행처였으며 위치는 낙산사(洛山寺)에서 홍련암(紅蓮庵)의 관음굴(觀音窟)로 가는 해안 언덕에 있다
멀리 동해를 바라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의상이 낙산사를 창건할 때 머무르면서 좌선하였던 곳으로 원래는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1925년 이곳에 한 정자를 짓고 의상대라 하였다
6각의 아담한 정자는 주위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 묵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홍련암(紅蓮庵)
672년(문무왕 12) 의상(義湘)이 관음보살의 진신(眞身)을 친견하고 대나무가 솟은 곳에 지은 불전(佛殿)이라 한다
또, 일설에는 의상이 이곳을 참배할 때 푸른 새를 만났는데 새가 석굴 속으로 자취를 감추자 이상히 여겨 굴 앞에서 밤낮으로 7일 동안 기도를 하였다
7일 후 바다 위에 홍련(紅蓮)이 솟아 그 가운데 관음보살이 현신하였으므로 이 암자 이름을 홍련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바닷가 암석굴 위에 자리 잡은 이 암자의 법당 마루 밑을 통하여 출렁이는 바닷물을 볼 수 있도록 지어졌다
의상에게 여의주(如意珠)를 바친 용이 불법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여 이와 같이 지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구조를 가졌던 감은사지(感恩寺址)의 법당은 죽어서 용이 된 문무왕이 출입할 수 있도록 역시 법당 밑에 바닷물이 통하도록 하였다
철운 조종현 대선사 시조비( 鐵雲 趙宗玄 大禪師 時調碑)
의상대 해돋이
천지 개벽이야
눈이 번쩍 뜨인다
불덩이가 솟는구나
가슴이 용솟음친다
여보게
저것 좀 보아
후끈하지 않은가
*
본명 조용제(趙龍濟) · 법명 종현 · 본관 함안(咸安) · 호 철운(鐵雲) · 벽로(碧路) · 예암산인(猊巖山人) · 당호(堂號) 여시산방(如是山房)
전라남도 고흥 출생으로 조용락(趙鏞樂)의 3남 중 장남 ·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의 아버지이다
2005년 4월 4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사교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낙산사는 많은 피해를 입었다
보타락(寶陀落)
보타전(寶陀殿)
관세움보살을 모시는 전각으로 1991년 짓기 시작하여 1993년 완공하였다
보타산이라는 이름은 관세움보살이 항상 머무는 전설의 산인 보타산에서 온 것이다
전각 외부에는 의상의 일대기를 그린 벽화가 있다
보타전(寶陀殿)
관세움보살이 고통과 고난에서 중생을 구제할 때 나타나는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불상들이 모셔져 있으며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진 천수관음상을 비롯하여 7가지 모습으로 변신한 칠관음상
관세움보살이 중생을 제도할 때 나타나는 32개의 응신 · 1500여 개의 관음상 등이 내부에 있다
해수관음상
높이 15m · 둘레 3m 정도의 불상으로 1971년 다듬기 시작하여 6년 6개월만에 완성했다
해수관음상
원통보전(圓通寶殿)
원통보전(圓通寶殿)
낙산사 창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전각으로 의상대사가 기도 끝에 관음보살을 친견하니 여의주와 수정염주를 건내조면서
"나의 진신(眞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서 절을 세워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그곳이 원통보전 자리라고 한다
원통보전 내부에는 건칠관세움보살(보물 제1362호)이 안치되어 있다
제작시기는 12세기 초로 추측되는데, 고려시대 문화의 전성기 양식을 나타낸 매우 아름다운 보살상이다
*
낙산사 칠층석탑 / 보물 제499호
단층 기단 위에 세워진 높이 6.2m의 석탑으로 부분적으로 손상되었지만 상륜부까지 거의 원형으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의상대사가 초창할 때는 3층이었던 것을 세조년간의 중창시기인 1467년(세조 13)에 현재와 같은 7층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기단부에는 정4각형 2단 지대석이 놓여 있는데 윗면의 24판 겹연꽃 무늬가 특징으로 고려시대 이후 나타난 양식의 특징을 보이고
탑신부는 각층의 탑신석 아래 굄돌을 놓고 위에는 3단 옥개받침을 올렸는데 간략한 구조형식으로 조선시대 다층석탑 특유의 양식을 보인다
상륜부는 노반 위에 청동 복발 · 보륜 등을 장식했는데 이러한 양식들 모두가 조선시대 다층석탑의 전형적인 시대별 특징을 갖고 있어 보물로 지정되었다
낙산사의 보물인 수정염주와 여의보주를 봉안했다고 한다
낙산사 원통보전 별꽃무늬 꽃담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4호
1468년 세조 때 처음 쌓은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2012년 임승남 문화재연구원은 낙산사 복원불사에 관한 연구에서 최소한 13세기 중엽 이전부터 존재한 것으로 밝혔다
낙산사 동종(洛山寺 銅鐘) / 보물 제479호
조선 예종이 1469년(예종 1) 그의 아버지 세조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종이었다
조선 초기의 종을 대표하는 작품이었으나 2005년 4월 5일에 낙산사 화재 사고로 녹아내려 보물 지정이 해제되었고
문화재청에 의해 2006년 10월 16일 현대의 과학 기술로 완벽히 복원되어 현 범종각에 봉안되어 있다
동종의 정상에는 반룡 두 마리가 서로 얼크러져 용뉴를 이루고 있어 매우 사실적인 표현법으로 장식되어 있다
중앙의 옆띠와 물결무늬 옆띠 사이에 장문의 명문이 양각되어 있다
명문은 김수온이 짓고 정난종이 글씨를 썼는데, 그 내용으로 이 동종은 조선 세조 임금을 위하여 그의 아들 예종이 만들게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낙산사 동종은 조선시대 범종 가운데 16세기 이전에 조성된 드문 예 가운데 하나로서, 당대의 범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크기는 전체 높이 158cm · 입지름 98cm이다
빈일루(賓日樓)
오봉산에서 해와 달을 상징하는 건물이 있다
동쪽에는 해를 맞이하는 누각 빈일루(賓日樓) · 서쪽에는 달을 보내는 송월요(送月寮)가 있다
만해 한용운의 건봉사본말사적(乾鳳寺本末寺蹟)에는 1888년과 1912년 각각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김홍도의 낙산사도(洛山寺圖)와 발굴 조사된 유구에 따라 전면 3칸 · 옆면 3칸에다
전면은 팔작지붕 뒷면은 맞배지붕 형태로 지었으며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큰스님이 칠필 현판을 썼다
불기 2553년 10월 12일 양양지역의 자연석과 2005년 4월 낙산사 화마를 견딘 나무를 기둥으로 완공하였다
사천왕문(四天王門)
사천왕상은 밖으로 천신의 위엄과 용맹을 보이고 안으로 보살의 자비를 도와 불법을 지켜 마귀를 강복시킨다는 신장을 말한다
동(東)은 지국천왕(持國天王) · 서(西)는 광목천왕(廣目天王) · 남(南)은 증장천왕(增長天王) · 북(北)은 다문천왕(多聞天王) 이다
이상의 높이는 4.2m로 조선시대 말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생동하는 위력의 상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이 조각되었고, 사바세계의 모든 죄업을 없애고 선을 지킨다는 뜻에서 무기를 쥐고 있다
*
우리 나라에서 사천왕상이 만들어진 때는 사천왕 신앙이 수용된 600년경을 전후해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크게 성행한 것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던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낙산(洛山) 배 시조목(始祖木)
조선 성종(1469~1494) 때에 주요 과수로 지정된 재래종 황실리(黃實梨) 품종이 낙산사 주변에 재배되어
상품(上品)은 나라의 진상품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여기에 식재된 장십랑(長十郞)은 1893년 일본에서 개량되어
1915년 주지스님에 의해 도내 최초로 경내에 재배되어 83년간 낙산배 명성을 지켜온 시조목이다
홍예문(虹霓門)
1466년 조선 세조가 방문하였을 시 지은 것이라 한다
홍예문(虹霓門) 돌담
당시 강원도 26개 고을의 26개 화강석을 모아 만들었다 한다
승탑
오봉산 낙산사 일주문(五峯山 洛山寺 一株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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