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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시흥 영모재

시흥 영모재(永慕齋 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
조선 광해군의 장인 문양부원군 류자신(柳自新 1541~1612)의 재실로 1885년(고종 22)에 건립되었다
*
2004년 10월 향토유적 제4호 「류자신 선생 묘 및 신도비(2000. 1)」에 추가로 포함 · 지정되었다

류자신 신도비(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
류자신 묘역에서 서남 방향으로 약 4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현 위치에서 동쪽 약 15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자손의 번영을 위하여 광복 직후에 당시 돈 8만원을 들여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귀부는 화강암을 비신과 이수는 한 장의 백대리석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총 높이는 약 410cm · 귀부는 길이 273cm · 높이 87cm · 폭 187cm에 이르며 비신은 높이는 273cm · 폭 114cm · 두께 35cm의 규모이다
귀두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데 두꺼운 입술에 송곳니가 드러나 있고 몸집에 비해 머리가 큰 특징이 있다
귀갑을 두른 등 위로는 연화좌대를 마련하여 육중한 비신을 받치고 있으며
이수의 전 · 후면에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다투는 쌍룡쟁주의 형태를 생동감 있데 조각해 넣었다
신도비문은 진원부원근 류근이 짓고 병조참의 오정이 썼으며 지중추부사 김상용이 전을 올렸다
오정은 당대의 명필인 죽남 오준의 종제로 특히 해서에 능하였으며
인조 10년 우의정을 역임한 김상용은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인물로 시문과 글씨에 뛰어났다
건립연대는 1617년 11월이다

 

영모재(永慕齋 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
2008년 능곡지구 개발로 단독주택에 공원이 조성되었고 세월에 따라 쇠락해가던 영모재 안팎을 복원하였다
*
류자신의 묘가 뒷쪽으로 보인다

 

영모재 문간채
좌우로 2칸 반의 헛간과 툇마루가 딸린 2칸의 방이 있다

 

 

안채
1869년(고종 6)에 지은 시흥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가옥으로
초석과 목재를 다듬은 수법 · 대청마루의 희귀한 8각기둥 · 부드러운 추녀 등을 볼 때 서울의 이름난 목수가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ㄱ자형 안채 · ㄴ자형 문간채로 트인 ㅁ자형 가옥이다

 

 

대청마루의 희귀한 8각기둥

 

 

상량문(上樑文)
을미 사월 초사일 신시 입주 상량
(乙未 四月 初四日 申時 立柱 上樑)

 

 

안방

 

 

영모재공원
안방 창문으로 봤다

 

 

마루벽에 진열되어 있다

 

 

건넌방

 

 

건넌방
문간채가 보인다

 

 

건넌방 벽

 

 

문간채
1869년(고종 6)에 지은 안채와 같은 시기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

 

 

부엌

 

 

부엌 내부

 

 

영모재(永慕齋 시흥시 향토유적 제4호)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영모재는 가옥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다
영모재의 전면은 칸마다 2짝씩 세살문을 설치하고 양 측면과 후면은 화방벽 위에 판벽으로 마감하였다
1885년(고종 6)에 지었다

 

 

영모재(永慕齋) 현판

 

 

영모재 안쪽 담장에 딸기꽃이 피었다

 

 

영모재
왼쪽부터 영모재 · 안채 · 문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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