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북평면에 있는 난향로원(蘭香路苑)의 유래
고려말 사대부 집안으로 시집을 온 난향이라는 어린 새색씨가 냇가에서 빨래를 하다 고리바구니를 건졌는데
그 속에는 무녀가 쓰던 비단옷 · 방울 · 부채가 들어 있었다
어린 난향은 그것을 자랑하고 다녔고, 시아버지는 새색씨가 해괴한 행동을 한다고 꾸짖자 어린 새색시는 이곳 소나무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후 어린 새색시는 무녀의 원혼이 서린 원귀가 되어 시댁 집안을 괴롭혔고 대가 끊기는 등 후환이 생겼다
그 원혼을 달래려 비단옷을 놓고 제사를 지내며 그 때부터 산 이름을 「난향산」이라 하고
단오날이면 마을 사람들이 마을의 안녕과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난향로원의 양석 · 음석
양석의 크기가 조명등 기둥과 비교된다
난향로원의 양석 · 음석
음석의 형상도 멋지지만 크기 또한 대단하다
오른쪽 음석은 사람 몇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북평 난향로원의 양석
북평 난향로원의 음석
깊이도 2m 정도의 거대한 음석이다
난향로원(蘭香路苑) 유래 안내판
(2020. 0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