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어도(細於島)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에 있는 섬으로
면적 0.408㎢(약 12만 평) · 둘레길 5.7km · 산 높이 41m · 26가구 37명이 살고있다
세어도가 속한 원창동은 원래 갯말(浦里) · 환자곶(患子串) 마을로 불렸는데
갯말은 개펄마을을 뜻하고, 환자곶은 환자라는 지금의 대여양곡(貸與糧穀)을 수납하는 창고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세어도는 가늘고 길게 늘어선 섬이어서 세어도(細於島)라 불리웠다고 하는데
원래는 「서쪽에 떨어져 있다」하여 서류도(西留島)라 한 것이 서류, 세류로 와음되어 세어도라 부른다는 견해도 있다
여지도서(與地圖書)에는 서천도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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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세어도는 조선시대 삼남지방에서 세곡을 운반하던 길목에 있고 한양으로 가는 마지막 정박지여서
인근 지역주민들이 모여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한때는 60~70호에 이를 정도로 번창하였다
그러나 이후 대형 선박들의 출현으로 운반선의 운행이 줄면서 생계 문제로 인해 주민들이 이주한 뒤
지금은 소수의 인구가 어업에 종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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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부터 1.2km 떨어진 세어도와 육지를 잇는 관광객들의 교통수단은 특이하게도 인천 서구청의 행정선인 정서진호가 유일하다
세어도 주민이나 그의 가족이 아닌 방문객은 인천 서구청 홈페이지에서 출발일 3일 전까지 예약을 한 후
세어도 선착장에서 정서진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8월의 경우 열흘간 도선료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세어도선착장 안내소
2중 철문이다
세어도선착장 안내소
철문 하나를 통과해서 옆에서 봤다
세어도선착장 다리
예전엔 부교였는데 발전된 모습이다
세어도선착장 주차장
세어도선착장 안내소 도로 건너편에 있다
강화도
바다 건너 왼쪽부터 동검도 · 마니산 · 길상산 · 진강산이 보인다
배를 타러 선착장 다리를 걸어가며 봤다
영종대교
강화도 맞은편을 보면 범섬 · 정도 · 운염도 등이 있다
세어도(細於島)
가늘고 길게 늘어선 섬이어서 세어도라 불리웠다
작은 소세어도가 왼쪽 옆에 있다
정서진호를 타고 봤다
강화도 전경
역시 정서진호에서 봤다
강화도
왼쪽부터 동검도 · 마니산 · 길상산 · 진강산 · 혈구산 등과 그 앞쪽에 항산도 · 소항산도가 보인다
세어도 · 동검도 · 마니산 · 길상산
세어도 가는 방법과 어촌체험 · 휴양마을 프로그램 등이 있는 부채
정서진호를 타기 전 신분증을 검사하는 곳에서 하나씩 준다
키섬
세어도와 육지 가운데 있는 섬인데 챙 넓은 여자 모자 같다
정서진호
세어도 행정선으로 10시에 출발해 약 5분 정도 걸려 들어왔다
선착장 야적장
왼쪽 언덕 위의 정자가 「어형정」이다
김첨지나무(마을 수호목)
부두에서 마을을 오르는 언덕 왼쪽 고로쇠나무 고목은 동네 주민들이 「김첨지나무」라는 별칭으로 보호하며 훼손하거나 함부로 만지지 않았다
출어한 배의 만선과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술과 떡으로 고사를 지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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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른 물건들이 앞을 가려 사진 만들기 힘들다
어형정(於亨亭)
세어도를 한 바퀴 돌고 뱃시간이 남아 누워 휴식한 곳이다
문어 모형이 있는 집
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집이다
바닷가 바위섬 벽화
정서진호 벽화
세어도 중앙로
벽화가 그려진 집을 따라 중앙로로 올라서 오른쪽 해변부터 돌기로 했다
악동들의 감따기
개와 아이들
갯벌체험지구 방향안내판
첫 번째 갈림길에서 직진했다
고염나무집 매점 분식
세어도의 유일한 식당으로 회를 드시려면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고염나무
세어도 옛 분교 운동장 옆에 위치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어린시절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전국에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햇빛을 잘 받는 양지에 생육이 잘 된다
암수가 다른 이가화로서 봄에 연록색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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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0m · 둘레 2.8m · 수령 약 150년
세어도 어촌계회관
역발상공화국 중앙청 간판이 앞에 있다
세어도 종합안내도
세어도 종합안내소
세어도를 한 바퀴 돌고 들어가 봤다
안내원이 없어 세어도 안내장만 가지고 나왔다
당제(소나무 군락지)
세어도에서도 육지에서와 같은 마을제인 동제(도당제)를 지내왔다
매년 정월에 날을 정해 마을과 가정의 안녕과 평안 그리고 풍어를 기원했다
동제를 지내는 당집은 흙담과 초가를 올려 지었으며, 당집 안에는 항아리와 삼신(신령) 초상을 걸어놓았다
섬 북쪽의 샘에서 길어 온 맑은 물로 조라술을 담그고, 떡을 빚었으며 제물로 소를 잡아 제수 음식을 차려 유교식으로 제를 올렸다
세어도 동제에 소를 바치는 이유는 섬의 지형이 동서로 길게 뻗은 뱀의 형태와 비슷하고 돼지가 뱀의 천적이기 때문에 돼지를 제물로 사용하지 않았다
동젯날이 정해지면 25일간 마을에서는 부정한 행위를 금하고 외지인의 섬 방문과 주민의 육지 출입도 금하면서 언행과 행실을 자중하며 제의를 준비했다
동제 하루 전, 당집의 접시에 기름을 부어 불을 밝혀 동젯날 불이 꺼지지 않으면 섬에 길한 일이 생기고, 꺼지면 흉한 일이 생긴다고 하여 매우 조심하였다
인천 서구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당집이 있는 당재(당고개 · 당마루)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
이곳에 있는 소나무는 함부로 손을 대지 않았고, 어린이들은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당재의 소나무는 군락(지금 33그루)을 이루고 있는데
예전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나무가 울창하여 잡목 하나 없이 파란 솔이끼만 있어 여름에도 시원했다
이와 같이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공동체의 맥을 이어가던 동제는
주민들이 일거리를 찾아 육지로 나가고 인구수가 감소하면서 1990년대 말부터 중단되었다
해돋이전망대
빅터가 강화대교가 보인다고 손짓한다
강화대교
해돋이전망대에서 봤다
세어도 중앙로
해돋이전망대에서 다시 중앙로로 나왔다
소세어도 · 전망대 방향안내판
다시 전망대로 간다
나무들 사이로 낚시배들이 보인다
서암정(西庵亭)
사람들이 많아 사진만 한 장 만들고 소세어도로 갔다
강화도
마치 동검도까지 갯벌로 이어진 듯 보인다
소세어도로 가는 길이다
소세어도
숲 사이로 본 옆 모습이다
벤치 쉼터를 지난다
소세어도
물때가 맞아야 들어갈 수 있다
소세어도
소세어도로 들어가면서 봤다
서일정(西日亭)
이곳에서 이동식을 했다
소세어도전망대
소세어도
세어도 둘레길
영종도
높은 빌딩들이 있는 「영종하늘도시」가 왼쪽에 있다
영종대교 인천 영종하늘도시
앞쪽엔 돌을 쌓아 물고기를 잡는 독살이 있다
집은 허름하지만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변소
누구를 위한 명판인지?
독살
영종도가 바다 건너에 있다
해넘이전망대
신도 · 시도 · 모도 · 장봉도
영종도 옆에 있다
강화 동검도
산을 깎아 집을 지은 모습이 보기 안좋다
영종도
갈대밭길
저수지
독살
이곳에서 갈대밭을 지나 갯벌체험장으로 가려 했으나 길이 안보여 세어정(파고라)으로 올랐다
선착장 · 갈대숲 방향안내판
이곳에서도 갈대숲 216m로 가깝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아 무성한 풀로 길이 없다
영종대교
갯벌체험지구 · 편의시설지구 갈림길에서 갯벌체험장으로 가며 봤다
고무줄놀이 벽화
전화놀이 하는 둘은 신났는데, 뒤의 앉은 여자는 심통이 난 모습이다
갯벌체험장으로 가는 길이다
어촌계회관
갯벌체험장으로 가다 돌아 봤다
갯벌체험장
갯벌체험이란 바지락이나 게 등을 잡는 체험을 말한다
아이들과 함께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에 들어가서 조개의 위치를 찾는 방법과 캐는 법을 배우고 캐고 나와서는 조개를 까는 방법과 요리법을 배운다
청라국제도시
바다 건너로 보인다
청라국제도시 · 영종대교
영종대교
범섬 · 정도 · 운염도 등이 보인다
낚시꾼과 텐트
이곳에서 선착장으로 도는 길은 물이 들면 바위로 올라 돌아야 한다
물개상 · 세어도 관광안내도
선착장 바로 앞이지만 도착시 주민들이 모여 있어서 넓은 사진은 만들지 못했다
섬을 한 바퀴 돌았으나 뱃시간이 남아 쉴자리를 찾아 어형정으로 갔다
부두와 선착장
정서진호와 키섬이 보인다
어형정에서 내려다 봤다
용궁으로 가는 집
15시40분인 뱃시간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마을 골목을 돌아나갔다
세어도 대행신고소
개와 ♡가 있는 집
선착장
키섬
배가 들 때 · 날 때 섬의 좌우를 볼 수 있다
강화도 동검도 · 마니산 · 길상산
선착장 다리
세어도에서 나오며 봤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거리 6.5km, 소요시간 4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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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탄 거리나 시간은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