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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영종도 백운산

백운산(白雲山 255.5m)

영종도 운서 · 운남 · 운북동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100만평 규모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특히 정상에선 인천국제공항 · 공항신도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산세가 수려하고 향토성이 짙어 보존 가치가 높다

또한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용궁사와 더불어 사찰인 약수암 · 백운암 등이 있으며

아침 저녁으로 구름과 안개가 자욱히 끼고 석양에 비치는 오색구름이 산봉우리에 머물 때면

선녀들이 내려와 약수를 마시고 놀고 간다 하여 백운산이다

 

 

용궁사 들머리 숲길이다

 

 

 

 

용황각(龍皇閣)
용궁사 정문에 있는 누각이다

 

 

 

 

용궁사(龍宮寺) /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호

원효대사가 신라 문무왕 10년(670년)에 영종도 백운산 동북쪽 기슭에 건립했다고 전한다

조선 철종 5년(1854년) 흥선대원군이 수리할 때 용궁사로 바꾸었다 한다

지금은 관음전 · 용황각 · 칠성각 · 요사채 등의 건물과 최근에 조성한 높이 11m의 미륵불이 있다

관음전은 맞배지붕에 홑처마집으로 청동관음상이 있다

입구에 있는 요사채는 맞배지붕에 홑처마집인데, 정면에 흥선대원군이 용궁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용궁사(龍宮寺) 편액

백운산 중턱에 있는 태고종 사찰 용궁사에 걸려있는 편액이다

갑인 정월(甲寅 正月)에 쓴 석파(石坡)의 글씨다

 

 

 

 

범종각(梵鍾閣)

 

 

 

 

범종(梵鍾)

불기 2551년에 만들어진 범종이다
서기에 544년을 더하면 불기니 결국 3년 전 작품이다

 

 

 

 

칠성각(七星閣)
인간의 수명장수와 재물을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한  칠성각에는 칠여래(七如來)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원성군(七元星君)을 탱화로 그려 봉안하고 있다

 

 

 

 

석고미륵불
높이 11m의 불상이다

 

 

 

 

관음전(觀音殿)
왕세자인 영친왕의 사부(師父)가 되어 글씨를 가르쳤고
1907년 소공동 대한문 앞에 「천연당(天然堂)」이라는 사진관을 열었던 해강 김규진이 쓴 4개의 주련이 붙어 있다
 *
특히 해인사의 「가야산 해인사(伽倻山 海印寺)」 · 부벽루의 「금수강산'(錦繡江山)· 서울의 보신각(普信閣)· 희정당대조전(熙政堂大造殿) 등의 글과
그림으로는 1920년 창덕궁 희정당에 그린 벽화로 〈총석정절경(叢石亭絶景)〉 · 〈금강산만물초승경(金剛山萬物肖勝景)〉이 있다

 

 

 

 

용궁사 대웅보전 / 유형문화제 제15호
문이나 창틀 등이 원효대사와는 너무 안어울린다

 

 

 

 

용궁사 느티나무 /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9호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느티나무는 주로 우리나라 · 중국 · 일본 · 시베리아 · 유럽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잎은 타원형 혹은 계란형으로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고 황색의 꽃은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피는 일가화(一家花)로 5월에 피는 데 암꽃은 새 가지의 윗 부분에, 수꽃은 밑 부분에 달려 있다

높이 20m · 둘레 5.63m에 이르는 매우 오래된 나무로 오른쪽 할아버지 나무 · 왼쪽 할머니 나무 1쌍이 있다

 

 

 

 

할아버지 느티나무 안에 옥부처

 영종도에 고기잡이로 근근히 살아가는 손씨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쳐 놓았던 그물을 걷어 올렸는데 조그만 옥부처 하나가 그물에 걸려 올라왔다

그러자 어부는 "뭐 이런 것이 걸렸지"라고 투덜대며 바다에 던져 버리고 다시 그물을 던진 후 건져 올렸더니

이번에도 먼저 건져 올렸던 옥부처가 걸려 올라왔다

이러한 일이 몇 차례 반복되자 어부는 "필시 무슨 곡절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옥부처를 바다에 던지지 않고 백운사(옛 용궁사)로 가져가 안치하였다

그 후 백운사 앞을 말이나 소를 타고 지나가면 발이 땅에 붙어 움직이지 못한 채 서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소문이 퍼지자 이 앞을 지날 때에는 내려서 지나곤 하였고 백운사가 영험한 절로 알려져

많은 사람이 찾게되었으며 어부도 많은 고기를 잡아 부자가 되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흥선대원군이 이 절에 왔다가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안치한 불상이 용궁에서 나왔으니

사찰의 이름을 용궁사로 고치는게 좋겠다 하며 용궁사 편액을 써주었다 한다

*

나무 높이 20m · 둘레 5.63m · 나이 1,000년 이상

 

 

 

 

할머니나무

 

 

 

 

"물은 옛물이 아니고 세월도 흐른다
물과 세월은 흘러 어디로 가고
나그네 또한 흘러 어디로 가나"

*

약수물통에 써있는 글이다

 

 

 

 

각하용(覺何用) 빗돌

용궁사 입구에 있다

 

 

 

 

빗돌

각하용 빗돌 옆에 글이 잘 안보이는 빗돌이다

 

 

 

 

용궁사에서 백운산으로 가는 길이다

 

 

 

 

육각정자

농협 영종출장소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연자석(硏子石)

청 연자석언 다정불심(聽 硏子石言 多情佛心)

*

육각정자 앞에 있다

 

 

 

 

아침까지 비가 온 길에 솔잎이 깔려 푹신하다

 

 

 

 

백운산 산신제당(白雲山 山神祭堂)

이곳은 현재 운남동 일원 주민들이 참여하여 매년 1회 백운산신께 제례를 모시고 있는 제당이다

옛날 우리나라의 시조 단군왕검은 고대 중국 오제시대(五帝時代) 요(堯) 임금 23년 무인년에 국가를 세우고

우리나라를 다스린 이후부터 수 천년동안 우리민족은 산신께 제를 올리는 풍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으며

이곳 영종도는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다고 추측이 되는 신석기시대부터  산신제 풍습이 전해졌다고 하며

이러한 행사는 부락민의 안녕과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는 뜻에서 대체로 음력 10월에 제를 올렸다고 전한다

제는 축문을 준비하고 깨끗이 청소해낸 우물에서 돼지를 산채로 목욕 시킨 후 제당까지 스스로 오르게 했으며

제당에 켜는 촛불은 부는 바람에도 꺼지지 않았다고 전하며

음력 9월 중순에는 당주(堂主)와 제관(祭官) · 찬자(讚者) · 알자(謁者) · 축관(祝官)을 역학으로 풀어 선정했으며

집안에 우환이 있는 자나 부정이 있는 자는 제당에 갈 수 없었고 당사자는 밤에 목욕재계하고 제가 끝날 때까지 말을 하지 않는 등 정성을 다하였다고 하며

또한 준비에 필요한 비용은 전 세대가 십시일반 참여하였다고 전한다

영종도에는 모두 12개소의 이러한 산 제당이 백운산 정상 주변과 석화산 · 금산 등에 있었으며 선재도 몇몇 곳에서는 그 제당이 남아 있고

일명 당제 또는 산당제로 불리우면서 그 풍습을 이어오고 있다

 

 

 

 

약수암 기도 도량
1958년 무불궁 김호남 보살이 치병을 위한 관음기도 중 현몽을 받아 약수를 발견하고 사찰을 중창하였다 한다

 

 

 

 

약수암

 

 

 

 

포대화상

 

 

 

 

만남의 광장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다

 

 

 

 

봉수대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
영종진도지에 보면 백운산 정상에 요망막이 있어 구담사(舊曇寺 옛 용궁사)의 승도중 1명이 서남해에서 황당선의 출몰을 살폈다고 전하며
영종방 영도지의 사찰조에는 요망승려 3명이 요망에서 황단선을 살폈다는 기록고 영동진읍지에는 봉수직 2명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
왼쪽 길로 내려가면 운서역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헬기장
정상 바로 앞이다

 

 

 

 

지적삼각점(높이 253.14m)

 

 

 

 

백운산(255.5m) 정상 표시목

 

 

 

 

팔각정자

백운산 정상이다

 

 

 

 

정상 전망대

영종 신도시는 물론 강화도 · 신도 · 장봉도 그리고 월미도 · 송도까지 잘 보인다

 

 

 

 

운서동 방향

 

 

 

 

운서동 방향

 

 

 

 

백운사 대웅전(白雲寺 大雄殿)

 

 

 

 

백운사 대웅전(白雲寺 大雄殿)

 

 

 

 

대웅전(大雄殿) 편액
삼장법사 일붕 서경보(三藏法師 一鵬 徐京保) 스님 글씨다

 

 

 

 

미륵불상

 

 

 

 

범종(梵鐘)

 

 

 

 

백운사 창건주 공덕비

 

 

 

 

하산 후 가장 가까운 영종뱃터로 가는 버스를 타기 보다
인천대로를 건너는 버스를 타러 공사중인 영종 신도시 도로를 걸었다

 

 

 

 

백운산
넓은 땅을 두고도 산기슭을 깎는다

 

 

 

 

숲길

공사장에 남아 있는 길이다

 

 

 

 

지하차도 공사장

숲길을 지나자 있다

 

 

 

 

하수도 공사장
하수관을 묻으려 파논 덕분(?)에 돌아건넜다

 

 

 

 

신의 유의태 상
완공되면 세우려 준비한 것 같다

 

 

 

 

교통서비스센터
이곳이 인천대교 바로 앞이라 이곳을 향해 왔더니 이미 고속도로 중간이라 한다
고속도로는 도보 금지라 다시 진흙길과 수로를 건너야 했다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다시 나온 운서동 풍림아파트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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