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과 혈구산을 잇는 구름다리가 완공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려산(진달래축제) · 혈구산을 연계 산행했다
일기예보엔 강우량 5~10mm라고 했으나 10배는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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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묵는 여관방이 아무리 좋은 게 많다 한들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무대 위 배우의 희노애락(喜怒哀樂)도 고작 막이 내리면 그뿐이듯
끝없는 욕망과 집착으로 얻어낸 인생의 환락도 그와 같지 않겠습니까
백련사에서 얻은 글이다
고려산 백련사 들머리
백련사 · 청련사 방향안내판
백련사 큰나무
백련사에는 일주문이 없다
이 느티나무는 고찰로 올라가는 초입에 서서 살아 있는 일주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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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높이 18m · 둘레 3.5m · 나이 약 350년 · 지정일자 2016년
백련사
고구려 장수왕4년(416)에 고려산을 답사하던 천축조사가 이 산 상봉 오련지(다섯 개의 연못)에 오색 연꽃이 찬란히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연꽃을 채취하여 공중에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곳마다 가람을 세웠는데 바로 이곳이 백련이 낙하한 곳이다
백련사 은행나무
백련사 경내 중심에 서 있는 이 은행나무는 1947년 백련사 주지였던 성탄 스님이 심은 것이라 한다
그러나 나무에 은행이 열리지 않자 전문가들이 은행이 열리도록 1990년대 쯤 접을 붙였으나 지금까지 은행이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은행나무는 수령 300년 이상으로 추정할 만큼 20년 전 갑자기 크게 자랐으나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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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높이 20m · 둘레 좌 2.5m 우 3.1m · 나이 약 100년 · 지정일자 2016년
고려산 백련사 중흥대공덕비 환해당성탄비구니스님추모비 · 백련사 부도군
추모비 뒤에 있는 백련사 부도군은 부도 3기와 비석 1기로 탑신에 "신녀O지탑(信女O之塔)"이라고 새겨진 부도는 신도의 부도로 추정되며
의해당(義海堂) 처활대사(處活大師)의 부도와 대사의 일대기를 적어놓은 비석이 각각 1기씩 있다
의해당은 휴정스님의 법맥을 이은 천봉스님의 제자로 60세의 나이로 입적하자 문도들이 부도를 세우고 비를 세웠다고 한다
나머지 1기는 탑신에 여화당(麗華堂)이라는 당호가 새겨져 있다
백련사를 둘러보고 정상으로 오른다
산객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계단이 넓다
임시화장실
축제기간이라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다
고려산 진달래밭 사진
청련사 · 정상 갈림길에 있는 임시 식당 앞이다
헬기장
정상엔 미군부대가 있어 산객들은 여기가 정상이다
개스로 바로 앞도 안보인다
고려산 진달래밭
10여 년 전 같은 장소에서 만든 사진이다
적석사 방향에 있는 전망대로 내려간다
예전 흙길이었는데 이젠 나무테크길이다
넓은 진달래밭도 바로 앞만 보인다
강화도에서 본 이북 파로라마사진이다
예전에 없던 사진이다
진달래전망대
진달래밭
진달래밭을 보고픈 마음에 천막 임시매점에서 이동식을 하며 비가 그치길 기다렸으나 더 내린다 아니 퍼붓는다
옆 사람 왈 " 5내지 10미리가 아니라 50미리를 잘못 말한거 아니냐 한다"
오는 양으론 50미리도 더 된다
청련사고려산 진달래밭 사진고려산 정상 방향안내판
이동식을 하며 기다리다 진달래밭 포기하고 혈구산을 만나러 청련사 방향으로 간다
예전에 없던 나무데크길에 고무깔개가 깔려있다
청련사 · 고비고개 방향안내판
오른쪽 정상에서 왼쪽 길로 가야한다
고려산도 축제장에서 벗어나니 한적하다
비로 산객이 없어 사진 만들기 좋다
많은 양의 비로 등산로에 물길이 생겼고 흙길이라 가파른 곳은 미끄럽다
나루고개
고비고개가 생기기 전 예전 나무꾼들이 다니던 옛길로 강화나들길 5코스다
비닐 천막을 씌운 간이 음식점이 있다
솔숲
나루고개에서 송신탑을 지난 곳이다
고비고개 구름다리
고려산 · 혈구산을 잇는 현수교로 길이 50m · 폭 2m 규모다
고비고개 주차장
혈구산 · 고려산 등반시 제일 높은 들머리다
이곳에서 만난 고려산 진달래축제 관계자분들이다
얘기를 나누다 돌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고비고개 구름다리
고려산 · 혈구산 종주산행이 더 활발해질 것 같다
혈구산
고려산 못지않은 진달래밭이다
전망대에서 보는 고려산보다 혈구산은 진달래밭 사이를 걸을 수 있어 좋다
구름다리에서 만났던 고려산 진달래축제 관계자분 말씀이
혈구산 진달래도 좋은데 주차장 시설과 진달래하면 고려산이 먼저 떠오르는 게 문제란다
비로 떨어진 진달래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간다
진달래 낙원
산기슭 진달래는 잎이 나는데 윗쪽은한창이다
고려산은 보는 진달래 · 혈구산은 함께하는 진달래다
벤치가 있는 작은 봉을 지난다
계속되는 진달래밭이다
고인돌 같은 바위가 있는 봉이다
퇴모산 · 혈구산 방향안내판
혈구산(穴口山) 정상석
한반도의 중심 江華 · 백두산 정상까지 499km · 한라산 정상까지 486km · 자료 : 국토지리 정보원
정상석 뒷면에 있는 글이다
찬우물약수터 4.6km 방안내판
바람에 날리는 듯한 소나무가 있다
다시 개스가 밀려온다
키 큰 나무 숲을 지난다
찬우물 2.7km 방향안내판
이곳에서 잠시 걸으면 다시 산으로 드는 들머리가 있다
찬우물고개
찬우물약수터로 가는 들머리다
혈구산
구름 사이로 햇살이 보인다
♡벤치
「강화도령 첫사랑길」이다
예전 걸을 땐 이 길이 아니었는데 업그레이드된 모양이다
혈구산 찬우물약수터코스 날머리
찬우물약수터
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길 안내판이다
중앙로
마침점인 찬우물버스정류장에서 봤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4km, 소요시간 6시간 34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