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6. 8. 13.
서울 종로구 혜화동
혜화동의 동명은 성북구 삼선동과 경계지점이 되는 고개에 한양도성 4소문 중 하나인 혜화문이 있는 데서 비롯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혜화동역 3번출구가 시점이다 함춘문(含春門) 궁궐 밖 동산인 함춘원 터에 세운 사도세자의 사당인 「경모궁」이 있었던 곳이다 정조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사당인 수은묘를 함춘원으로 옮겨와 경모궁이라 높여 불렀다 사도세자를 장조로 추증하고 신위를 종묘로 옮기면서 경모궁은 사실상의 기능은 다한다 후에 태조 · 세조 · 성종 · 숙종 · 영조 · 순조 6성조의 어진을 모시던 영희전을 옮겨 세웠다 경성제국대학이 들어서면서 건물의 원형은 대부분 사라지고 남은 건물마저 한국전쟁 때 불타버려 지금은 함춘문과 정당 터만 남아있다 서울 경모궁지(사적 제237호) 창덕궁과 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