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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부천옹기박물관(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은 '맛있는 옹기전'이다

옹기가 프라스틱이나 유리보다 맛을 내는 건 사실이나 생활의 편함만을 추구하는 지금, 옹기는 뒷전이다

하지만 옹기는 언젠간 다시 찾아올 것이다

 

 

맛있는 옹기전

옹기 맛을 더하다

 

 

 

 

옹기는 어머니의 그릇이다

옹기는 새벽부터 부엌에서 쪼그리고 앉아 아궁이에 불을 때고 식구들을 챙겨온 어머니의 손길과 숨결을 담은 그릇이다

옹기솥에 밥을 짓고 옹기단지에 김치를 담고 옹기자배기에 나물을 무치고 종지의 깨소금과 고추가루를 나물 위에 뿌린다

옹기를 보면 살림을 꾸려온 어머니의 맛과 멋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옹기전시관

 

 

 

 

새우젓독

 

 

 

 

문어&쭈구미단지 · 젓갈독

문어가 은신처를 찾아 들어가서 상주하려는 성질을 이용한 어구다

젓갈독은 알맞게 숙성시킨 젓갈을 담아두는 용기다

다른 항아리에 비해 직선적이며 입이 넓다

 

 

 

 

대매실초병 · 질 씨앗단지 · 씨앗단지

곡식 씨앗을 보관하는 그릇을 말한다

주둥이는 좁고 약간 길며 수박동이 모습을 취하고 있다

옹기는 숨을 쉬기 때문에 씨앗을 단지에 넣어 두면 썩지 않아 이듬해 농사에도 쓸 수 있었다

 

 

 

 

초병 저장용기

식초를 만들거나 저장하는 용기다

초병 형태는 다른 항아리보다 목이 짧고 주둥이와 배가 더 나왔다

사용하기 쉽도록 어깨나 배 부분에 주전자와 같이 꼭지를 붙었다는 특징이 있다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여 발효가 잘되게 부두막에 올려 놓는다

 

 

 

 

나뭇잎초병 · 초병 · 초병 · 초병

모두 일제 때의 것이다

 

 

 

 

약탕기(일제) · 약탕기(조선) · 약탕기(일제)

 

 

 

 

오른쪽만 광복 이후 술독이고 나머지 두 개는 일제강점기의 주병이다

 

 

 

 

간장병(일제) · 잎문양대형간장단지(일제) · 간장병(광복이후)

 

 

 

 

양념사단지(일제) · 깨소금양념단지(일제) · 양념오단지(근대) · 양념사단지(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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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설전시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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