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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서울교육박물관

서울교육박물관은 우리나라 교육의 변천사와 학창시절의 소중한 꿈, 아름다운 모습이 생생하게 간직되어 있다

 

 

서울교육박물관(등록문화재 제2호)

우리나라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925년 당시 학교 본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1995년 6월 개관했다

정독도서관과 함께 대한민국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호다

건물 앞은 공사중이라 건물 뒤편 사진이다

 

 

 

 

박물관 입구 안내소 앞에 걸려있는 사진이다

 

 

 

 

문방구

입구 휴게실에서 상설전시장으로 들어간다

 

 

 

 

서울교육사

 

 

 

 

삼국 및 가야의 건국신화

한 나라를 처음으로 세운 왕과 관련해서 형성되어진 신화로서 건국시조신화라고도 한다

한국의 건국신화로는 단군신화를 시작으로 동명왕, 혁거세, 수로신화 등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신화의 형성은 기원을 전후로 한 시기로 볼 수 있다

한국 건국신화의 특징은 북방문화계의 천손하강형과 남방문화계의 난생형이 결합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천손하강형은 단군신화가 유일하며 이외의 신화들은 천손하강형과 난생형이 합쳐진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신화의 구성양상은 한국문화의 기원이 북방문화를 바탕으로 남방문화를 포용하면서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동명왕신화

고구려를 건국한 고주몽의 일대기를 묘사한 대표적 한국의 건국신화로

천재의 아들이자 북부여의 왕인 해모수와 유화부인 사이에서 알로 태여났다

*

온조왕신화

온조왕이 백제를 건국하였다는 기록은 다른 신화에 비해서 신성성이 미약하며

온조가 동명왕의 아들임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신화의 형성 시기도 다른 왕에 비해 후대로 짐작된다

*

혁거세왕신화

사로 6촌의 촌장들이 임금을 찾아 나라 세우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데

나정이라는 우물 근처에 하늘로부터 신이한 광채가 비추고 백마가 끓어앉아 알을 품고 있어 가보니 큰 알에서 사내아이가 나왔다

*

수로왕신화

나라가 없던 때에 백성들이 하늘의 명을 받아 구지봉에 올라 제사를 지냈는데 하늘에서 붉은 보자기에 쌓인 6개의 황금알이 내려왔다

 12일이 지난 후 제일 먼저 깨고 나온 것이 수로왕으로 백성들은 가락국의 왕으로 모시고

나머지 다섯 알에서 나온 사내아이들은 각각 5가야의 왕으로 추대되었다

 

 

 

 

고구려의 교육

서기 372년 불교를 받아들이고 같은 해에 태학을 설립하니 이것이 우리나라 유교 교육의 시작이다

 

 

 

 

백제의 교육

서기 285년 박사 왕인이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하고 태자의 스승이 된 것이 일본 학교 교육의 기원이며

동시에 일본이 선진문화를 받아 들여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 것이다

 

 

 

 

신라의 교육

서기 682년 국학을 세워 예부에 속하게 하였다

서기 788년에는 일종의 과거법으로 볼 수 있는 독서삼품출신과 를 정하여 인재등용의  방법으로 삼았다

 

 

 

 

발해 역사 연표

698년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이끌고 발해를 건국했다

국호를 진(震)이라 했다

 

 

 

 

삼국시대~조선시대의 교육연대표(285~1871)

박사 왕인이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파한 285년부터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하고 47처만 남긴 1871년까지의 연보다

 

 

 

 

진신(조선시대)

생가죽을 기름에 절여서 만든 것으로 진땅에서 신는 신의 하나다

유해라고도 하고 징을 박았다 하여 '징신'이라고도 한다

진신은 삼국시대 이래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조족등

오늘날의 손전등 같은 휴대용 등으로 내부에는 초를 꽂고 등을 위, 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여도

촛불이 언제나 수평을 유지해 원하는 곳을 조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삼국시대와 고려의 교육기관 · 교육과정 · 교육사상가 · 관련제도 등이 설명되어 있다

 

 

 

 

격몽요결

1577년(선조 10) 이이가 학문을 시작하는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편찬했다

 

 

 

 

조선시대 교육제도

 

 

 

 

명심보감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 추적(秋適)이 금언 · 명구를 모아 놓은 책이다

 

 

 

 

경서가지

경전의 글귀가 쓰여진 대나무 가지를 하나씩 뽑아보며 암송하는 학습용구다

 

 

 

 

관학 · 사학 · 향교의 교육수준, 건립연도, 입학자격, 교육내용 등을 설명해 놓았다

 

 

 

 

논어 · 맹자 · 대학 · 춘추 · 주역

 

 

 

 

사학인 서원 · 사당

서원은 중등교육과정이고 서당은 초등교육과정이다

 

 

 

 

서당의 모습

 

 

 

 

과거제도

문과 · 무과 · 잡과 등의 시험 방법과 시기 등을 설명해 놓았다

 

 

 

 

개화기 교육연대표

 

 

 

 

민족저항기

 

 

 

 

교육제도

 

 

 

 

대한신지지(1907)

장지연이 저술한 개화기 지리 교과서

 

 

 

 

신정산술

심상 2학년용의 개화기 수학 교과서 주로 가감승제의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과서

보통학교와 심상소학교의 이과 교과서로 지금의 초등학교용이다

 

 

 

 

조선어 독본

일제시대의 우리글 교과서, 일제는 1938년 이후 조선어시간마저 폐지하였다

 

 

 

 

국어상용 카드제도

1938년부터 학교에서 조선어 수업이 폐지되고 수업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우리말 사용을 금하였다

아침에 담임선생이 국어(일본어) 상용카드를 몇몇 학생에게 나눠주고

카드를 받은 학생은 수업중이나 쉬는 시간에 우리말을 쓰는 학생을 보면 국어상용 카드를 전달하게 했다

이 카드를 전달 받은 사람은 방과 후 담임선생님께 처벌을 받아야 했으으로 어떤 편법을 써서라도

다시 이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야 본인이 체벌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말을 쓰는 학생이 안 보일 경우,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친구에게 몰래 물을 뿌려서 놀란 학생이 화가나서 우리말을 쓰면

그 일에 대한 벌칙인 국어상용카드를 여러 명이 서로 증인이 되어 전달했다는 실화다

이 사건을 보면 일제가 교육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이 서로 단합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서로 끝없이 감시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심기에 주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민족저항기(교육모습)

칼을 찬 교사 모습 · 남산신궁 참배 · 학생들의 군사훈련 모습 등이 있다

 

 

 

 

졸업앨범

대정 15년 3월(1926) 경성여자공립보통학교 제12회 졸업기념사진첩이다

 

 

 

 

1930~40년대의 교육증서

 

 

 

 

졸업장

 

 

 

 

남녀 책가방

 

 

 

 

남학생 여름 교복 상의

 

 

 

 

해방 후 교사들이 직접 제작해 사용한 교과서

 

 

 

 

해방 후 교육

교육연대표 · 교육제도 · 교수요목 등이 설명되어 있는데

1946년에 6-3-3-4제로 학제가 변경되었다는 내용과 3학기제에서 2학기제로 변경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6 · 25전란 중의 교육

1948년 초대 문교부장관 안호상 취임

1951년 중학교 입시 국가연합고사 실시 발표

1953년 중학교 신입생 복장 통일 지시, 10월 30일 11월 3일을 학생의 날로 결정

 

 

 

 

천막교실 · 노천교실

6 · 25 당시 교사가 파괴되어 운동장에서 수업하는 모습으로 1951년 9월경 서울의 한 초등학교 현장을 재현한 것이다

 

 

 

 

6 · 25 당시 교과서

국제연합 한국재건위원단(UNKRA)에서 기증한 종이로 만든 교과서로 책 표지 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자고 쓰여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

6 · 25 이후 1953년도 교과서다

 

 

 

 

각 학교 묘표 · 뺏지

 

 

 

 

보광국민학교(현 서울보광초등학교) 4학년 생활통지표

"열의는 보이나 굴곡이 심하고 지속적이 못됩니다 / 노력은 하나 눈을 피해 장난을 함"이라 기록되어 있다

 

 

 

 

1955년~1998년까지의 교육과정표다

 

 

 

 

1950~60년대의 중등교과서

 

 

 

 

초등학교 교과서

국어 · 산수 · 사회 · 자연이 주요 과목이었다

 

 

 

 

무즙사건

정부는 1968년 7월 15일 중학교 무시험 진학 정책을 발표하고, 1969년도 서울 · 부산의 신입생부터 무시험 진학을 실시하여 중학교 평준화를 추구했다

그 후 1971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는데 중학교 무시험 진학 정책이 탄생하게 된 두 건의 사건이 있었다

 

 

 

 

문제가 된 자연 18번 문제

1964년 12월 7일 서울시 중학교 입학고사의 문제 중 자연과 18번 문제의 정답이 디아스타제뿐 아니라 무즙도 될 수 있다는 데서 빚어진 사건이다

출제문제는 전반적으로 쉬운데다가 일류학교를 지양한 학생들의 경쟁은 심하고 1점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했다

서울시공동출제위원회는 정답이 디아스타제라고 발표했으나 무즙을 답이라고 선택한 학생들의 부모들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침과 무즙에도 디아스타제가 들어있다'는 내용이 있으므로 무즙도 정답이라 강력하게 반발했다

결국 이 사건은 법정 공방으로 이어져 1965년 3월 30일 서울고등법원 특별부가 무즙도 정답으로 봐야 하며

이 문제로 인해 불합격된 38명의 학생들을 구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무시험 추첨기

무즙사건은 지나칠 정도로 과열된 대한민국의 교육열을 드러냈다

이 무렵부터 중학교 무시험 전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듬해에도 창칼 파동 등 중학교 입시에 대한 문제가 계속 드러나자 1969년부터 중학교 입시를 철폐했다

 

 

 

 

198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위) · 1990년대 초등학교 교과서(아래)

 

 

 

 

교육과정의 특징

1954~1963년 교과중심교육과정 · 1963~1973년 생활 · 경험중심교육과정 · 1973~1981년 학문중심교육과정 

1981~1987년 인간중심교육과정 · 1987~1994년 기초교육강화 · 1994~2000년 민주시민육성 · 2000년~ 학생 선택 중심교육과정 도입

 

 

 

 

우리나라에서 소풍

개화기 이후 신교육이 도입되면서 심신의 단련을 중심으로 자연의 관찰이나 감상 역사적 유적이나 시설 등의 견학을 위해서 실시하였다

이후 일제강점기에는 등반대회 형식으로 바뀌었다

이는 체력단련의 목적과 더불어 학생들의 집단적 교육을 통해 억압하려는 군사훈련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광복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의 소풍은 주로 들이나 산 그리고 유원지에 가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놀이를 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개화기~일제강점기

우리나라에서 '운동회'라는 이름으로 학교행사가 시작된 것은 1890년 무렵이었다

주로 외국인들에 의해 설립된 학교를 중심으로 시작된 것이다

당시 운동회 종목으로는 3백보, 6백보, 1350보 경주, 공 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의 육상경기를 중심으로

개인의 체력을 측정하는 체육활동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었다

그 후 1906년부터 1909년까지의 운동회는 훈련원과 창덕궁 광장에서 관 · 공 · 사립학교의 연합에 의한 운동회가 성행하였으며

그 종목도 체조, 기마, 구호대 경주 등 단체적이고 군사적인 성격을 갖게된다

이에 일제는 우리민족의 단결력과 애국심이 고취되는 운동회에 대하여 상당한 부담을 갖고 1909년 이를 폐지하도록 하였다

 

 

 

 

1950~1960년대 운동회는 마을의 축제였다

고단한 일상에서 학생도 학부모도 운동회 날 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즐겁게 뛰놀았으며

1970년대에 들어서는 차전놀이, 부채춤 시범 등의 민속적인 종목이 점차 늘어나게 되고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종목도 많이 개발되었다

 

 

 

 

교과서 특별전

1906~1948, 1950~1964, 1979~1980 시대의 교과서를 전시하고 있다

문방구 · 운동회 모형과 함께 로비에 있다

 

 

 

 

시대별 교복들

기획전시장에는 매년 교육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기획전을 연다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의 교복

 

 

 

 

상장 · 졸업장통

 

 

 

 

학교 기념 페넌트

 

 

 

 

졸업앨범

 

 

 

 

학생 영화 포스터

 

 

 

 

학교

 

 

 

 

교실

교훈, 급훈, 시간표 등이 보이고 책 · 걸상은 정말 이랬나 할 정도로 작다

 

 

 

 

우리들의 솜씨

반공 · 방첩, 통일, 불조심 등의 포스터가 교실 뒤편에 붙어 있다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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