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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다산길5코스(문안산길)

운길산역에서 재재기고개와 문안산을 지나 피아노폭포에 이르는 길이다

명칭은 문안산을 지나는 길이라 붙은 이름이다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보니 재재기고개까지 10.6km · 소요시간 5시간 15분

재재기고개에서 피아노폭포까지 6.7km · 소요시간 3시간 20분으로 나누어 올려 있다

합하면 거리 17.3km · 소요시간 8시간 35분이지만 이동식 · 휴식시간을 고려하면 소요시간 10시간이다

겨울철 산행이니 일몰을 고려해 5시 이전에는 하산해야 하는데 그럼 운길산역에 오전 7시에 도착해야 한다

두 번에 나눠 걸을까 생각하다 문안산 들머리인 재재기고개에서 남은 거리와 시간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운길산역

중간에 열차 고장으로 조금 늦은 10시 17분에 도착했다

열차가 고장나 언제 고쳐질지 모르니 바쁘신 승객께서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는

방송을 듣고도 안내리고 버틴게 오히려 빨리 오게됐다

 

 

 

 

진중교를 건너니 고양이 · 개 · 닭들이 돌아다니는 한적한 마을이다

개 · 고양이에게 뜯겨서인지 닭이 꼬리 깃털이 없다

 

 

 

 

운길산 들머리 옆길이다

들머리엔 산객들의 자동차가 많다

 

 

 

 

수종사 · 변협 장군 묘 방향안내판

 

 

 

 

슬로시티길 방향안내판

 

 

 

 

한음 이덕형(漢陰 李德馨 · 1561~1613) 별서 터 빗돌

한음 이덕형은 조선 최연소인 31세에 대제학 · 42세에 영의정에 오른 뒤

45세 되던 1605년 부친을 모시고 용진 사제촌의 한적하고 소박한 별서로 왔다

집의 이름을 《대아당(大雅堂)》이라 불렀고 읍수정(挹秀亭)과 이로정(怡老亭)이라는 두 개의 정자를 지었다

읍수는 주위의 빼어난 경치를 가져온다는 의미이고, 이로는 벼슬에서 물러나 만년을 즐긴다는 뜻에서다

서실 이름을 애일(愛日)이라 한 것은 '하루하루의 시간을 아끼고 사랑하여 어버이에게 효도한다'는 뜻에서다

 

 

 

 

송송골 빨래터

한음의 별서터를 지나 산쪽으로 잠시 걸으니 빨래터가 나온다

그리고 그 위에 느림보길이란 명칭이 붙어있다

 

 

 

 

백운산 마루금

빨래터 계곡에서 언덕을 오르니 수종사 · 문안산 갈림길이다

그곳에서 문안산길로 잠시 걸으니 북한강 건너에 있다

 

 

 

 

고래산로

 

 

 

 

조안 오픈 스튜디오

공동묘지가 있는 작은 언덕에서 내려와 고래산로를 따라 걷다

이곳 앞 약수터에서 이동식을 했다

 

 

 

 

조안 오픈 스튜디오를 지나 송촌농장이 있는 냇물 안쪽에 5코스 리본이 있다

 

 

 

 

냇물 안쪽을 걷다 도로로 나오니 굵은 눈송이가 내린다

 

 

 

 

송촌2리 빗돌

한음 이덕형 선생 서세(逝世) 400주년을 기념해 9월 1일 마을주민과 광주이씨 문중 등 200여 명이 모여

한음 이덕형선생이 노년 기거했던 송촌2리에서 마을이름을 「한음마을」로 할 것을 선포했다

 

 

 

 

시우리 빗돌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마을로 지명은 시(時) · 우(雨) · 리(里)를 사용하고 있으며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자주 온다고 하여 이름 붙었다 한다

 

 

 

 

시우리 마을

 

 

 

 

문충사(文忠祠)

조선왕조 창건과 초기 제도 확립에 크게 기여한 유량(柳亮 · 1354~1416)의 사당이다

고려 우왕 8년(1382) 문과에 급제한 후 판종부시사 · 전라도안렴사 · 형조판서 등을 역임했다

1392년 이조전서(吏曹典書)로 있을 때 조선 개국에 협력한 공으로 개국원종공신에 올랐다

태종 15년에는 우이정으로 승진되는 등 주요 관직을 두루 거쳤다

 

 

 

 

문충사(文忠祠)

 

 

 

 

충경공 유량 신도비(忠景公 柳亮 神道碑)

 

 

 

 

다산길 리본

 

 

 

 

재재기마을 버스정류장

 

 

 

 

재재기마을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1시 33분으로 운길산역에서 3시간 16분 걸렸다

5시간 15분 걸린다는 남양주시의 시간보다 2시간이나 빨리 걸은 셈이다

재재기고개에서 봤다

 

 

 

 

그리 빨리 걷지도 안았는데 암튼 문안산을 오르기로 결정했다

 

 

 

 

재재기고개

왼쪽 고래산 ·  오른쪽 문안산이다

 

 

 

 

고갯마루

문안산은 오른쪽이다

 

 

 

 

갑산 ·  운길산

재재기고개에서 문안산을 오르다 돌아봤다

 

 

 

 

문안산 작은 봉에 있는 벤치는 있지만

눈과 바람으로 이동식을 하며 앉아 쉴 곳이 없다

 

 

 

 

안부에서 선체로 이동식을 하고 나니 손이 시럽다

 

 

 

 

다산길 5코스 문안산길 안내판

 

 

 

 

문안산(536m) 정상석

매번 뒷모습만 찍다 오랜만에 빅터 얼굴을 담아본다

이곳에서 보면 서울의 동대문까지 보인다고 하여 문안산이라 불린다

 

 

 

 

하산길이다

 

 

 

 

다산길 5코스 문안산길 안내판

류시화의 새와 나무가 걸려 있다

 

 

 

 

숲 사이로 북한강이 보인다

 

 

 

 

문바위

 

 

 

 

고동산 · 화야산

서종대교 뒤로 있다

 

 

 

 

화도읍

맞은편이다

 

 

 

 

묵현천

문안산을 내려서 도로를 따라 걷다 제1금남교를 지나 묵현천을 따라 간다

 

 

 

 

피아노화장실

묵현천을 잠시 따라 걸으니 멀리 보인다

 

 

 

 

피아노화장실

계단을 오르면 피아노 음이 울린다

 

 

 

 

피아노폭포

높이 61.5m · 길이 91.7m로 세계 최고 높이의 하수처리 방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다

피아노화장실 2층 휴게소에서 장비를 정리하고 다시 이동식을 했다

5코스 문안산길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8.3km, 소요시간 6시간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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