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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도봉산

산은 내게 마음을 준 곳이다

그 중에도 북한산 · 도봉산은 더 각별하다

가끔 어머니 같은 선인봉 생각에 잠길 때면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한다

"산이 에미보다도 더 중요하니?

나는 산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은 거기에 그대로 있는데 우리들은 얼마나 흔들리는 존재들인가"

 

 

대한천리교본부

올해 유난히 눈이 많이 오셨는데 오후에 또 올거란다

이럴 때 가고 싶은 산, 도봉산을 동서로 횡단하기로 했다

망월사역이 시점이다

 

 

 

 

신흥대학교(예전 신흥보건전문대학)

다락능선으로 가기 위해 신흥대학교를 끼고 오른다

 

 

 

 

원도봉 산자락

잠시 오르면 막걸리병으로 벽을 장식한 술집이 있다

이곳이 다락능선과 망월사 코스 갈림길이다

 

 

 

 

도봉산 대원사

 

 

 

 

심원사

1983년 동광당명진 대선사가 세운 사찰이다

 

 

 

 

해산굴

심원사를 지나 잠시 오르면 있다

이 굴을 빠져나가면 쇠자일이 걸려있는 바위산행이 시작된다

 

 

 

 

북쪽능선

물기로 미끄러운 쇠자일을 붙잡고 올라서 봤다

 

 

 

 

수락산 · 불암산

눈이 가볍게 날리기도 하지만 개스가 껴서 희미하다

 

 

 

 

마루금으로 오른다

 

 

 

 

망월사

역시 개스로 희미하다

 

 

 

 

산이 좋아 산에 사는 개

망월사가 보이는 다락마루금에서 새끼와 함께 산다

T.V에도 나왔다

 

 

 

 

군벙커

 

 

 

 

다락능선

그렇지 않아도 험한 코스인데 눈까지 내려 미끄럽다

716봉으로 오르는 쇠사슬 코스를 우회하기로 했다

 

 

 

 

우회로

안전하게 가는 대신 4개의 능선을 돌아야 한다

 

 

 

 

자운봉 · 신선대

 

 

 

 

자운봉 · 716봉 사이 계곡이다

 

 

 

 

자운봉

신선대에 올라보니 고양이 두 마리가 추위에 떨고있다

다락마루금엔 두 마리 개가 있더니 이곳엔 고양이다

암튼 이곳엔 왜 올라왔는지?

추워 떨면서도 왜 내려가지 않는지?

 

 

 

 

고양이

사진을 만들기 위해 가까이 들어가도 힐끔 쳐다볼 뿐 움직이지 않는다

에미와 새끼 같은데 추위 때문인지 아예 눈까지 감는다

 

 

 

 

추위 때문인지 눈까지 감고 있다

 

 

 

 

고양이에게서 눈을 돌리자

신선대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있다

 

 

 

 

신선대에서 716봉 쪽으로 돌아 간다

 

 

 

 

오봉을 향해 계단을 내려간다

 

 

 

 

쌓인 눈으로 휴식도 이동식도 못하고 걷는다

 

 

 

 

오봉 갈림길

바람을 피해 바위 옆에서 시골에서 보내준 찹쌀로 만든 동부떡으로 이동식을 했다

 

 

 

 

눈도 점점 많이 내리고 개스로 앞이 안보인다

하지만 든든히 먹어둔 이동식 때문인지 마음이 느끗하다

마음 편히 겨울산을 즐기기로 했다

 

 

 

 

오봉

개스로 아무 것도 안보인다

보이지 않는 오봉을 뒤로하고 여성봉으로 향한다

 

 

 

 

여성봉

해산굴로 들어와 여성봉을 거쳐 하산한다

 

 

 

 

하산길은 더 미끄럽다

 

 

 

 

다리를 건넌다

 

 

 

 

오봉탐방지원센터

기상특보에 따른 입산통제안내판이 있다

 

 

 

 

도봉산

겨울산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도봉산을 돌아 봤다

 

 

 

 

송추유원지 마을

 

 

 

 

송추유원지 마을

 

 

 

 

송추유원지 상가

 

 

 

 

송추유원지 공릉천 입구 사거리

50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삶은 달걀 · 빵 · 귤 등으로 이동식을 했다

마침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1.7km · 소요시간 6시간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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