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262m)은 목멱산 · 인경산 · 마뫼 등으로도 불렸으며
동쪽 낙산 · 서쪽 인왕산 · 북쪽 북악산과 함께 서울을 안으로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의 하나이며
군사적인 이유로 접근이 어려웠던 인왕산 · 북악산에 비해 남산은 서울시민의 휴식처였다
또 서울엔 북한산 · 도봉산 등의 명산들도 있지만, 남산은 서울시민들 생활 속의 산이다
서울역
가깝고도 짧은 코스라고 늦장을 부려 도착한 시간이 11시 25분이다
시점이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1885년 미국 북장로교에서 선교사로 파견된 H.N. 앨런에 의해 재동에 설립되었던 왕립병원인 광혜원(廣惠院)이
같은 해 제중원(濟衆院)으로 개칭되어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으로 발족했고
1904년 남대문 밖 복숭아골에 한국 최초로 준공된 병원이 세브란스병원이다
*
남산육교에서 봤다
남산공원 입구를 지나 남산 북측순환로로 가는 길이다
은행이 잎보다 열매가 많다
남산 계단
예전 어린이회관이였던 서울특별시 교육연구정보원으로 오르는 계단을 지나는데
가위 · 바위 · 보를 하며 계단을 오르는 연인이 있어 반가웠다
남산 북측순환로 입구
은행잎이 쌓인 보도에 앉아 사진을 찍는 연인들이 보였다
남산 북측순환로
길이 3.3km의 길이다
목멱산방
서울시에서 관리하며 위탁 운영하는 곳으로 차와 비빕밥 등의 음식을 판다
작은 폭포
목멱산방 옆에 있다
조지훈 시비(趙芝薰詩碑)
외로이 흘러간 한 송이 구름 이 밤을 어디메서 쉬리라던고
성긴 빗방울 파초잎에 후두기는 저녁 어스름 창 열고 푸른 산과 마조 앉어라
들어도 싫지 않은 물소리기에 날마다 바라도 그리운 산아
온 아츰 나의 꿈을 스쳐간 구름 이 밤을 어디에서 쉬리라던고
길가 실개울
빠진 낙엽들이 늦가을의 멋처럼 보인다
와룡묘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와룡묘(臥龍廟)
제갈량을 모시는 신당으로 제갈량을 와룡이라고도 일컬었기 때문에 이곳을 와룡묘라고 하였다
만들어진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1924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34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의 모습은 1976년 보수한 것이다
가을을 함께한 사람들
남산 북측순환로
천안함을 잊지말자, NLL 사수하자는 문구를 붙인 시각장애인과 연세드신 분들의 행진도 있었다
자발적이라기 보다는 동원된 느낌이다
단풍을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폭포
남산 북측순환로
시청 별관과 남산한옥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정자에서 이동식을 했다
아직 단풍이 덜든 나무도 있지만 바람에 잎을 떨구는 나무들도 많았다
잎이 몇 개 안 남아 눈에 들어온 나무다
인왕산 · 백악산 · 북한산
데크전망대에서 봤다
서울 중구 방향
데크전망대에서 봤다
석호정
조선 인조 때인 1630년 경 창정된 유서깊은 국궁도장이다
1970년 서울 정도 600년 남산 제모습 찾기 100인 고증위원회 배려로 현재 자리에 새터를 닦았다
소나무 군락지
석호정을 지나자 오른쪽에 약 200m의 군락지다
애국가 「남산위에 저 소나무...」가 생각난다
연못
앞에 보이는 구멍에서 인공적으로 흘려나오는 물이 길가 물길의 원천인 것 같다
연못 가운데서 물이 샘솟고 작은 물고기라도 살았으면 하고 생각해 본다
국립극장 삼거리
전기버스 개통이라고 쓴 버스가 올라온다
국립극장 삼거리에서 오른쪽 남산 남측순환로 방향으로 오른다
서울성곽길 · 이태원 갈림길 방향안내판
오른쪽 성곽탐방로 계단으로 오른다
서울성곽
쌓은 시기마다 달라보이는 성곽, 살기 어려웠던 시기에 맞게 암튼 대충 쌓았다
헐고 다시 쌓는다면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겠지... 하지만 이것도 기록이다
태조와 세종 그리고 숙종의 공법이 다르듯, 시멘트는 박조의 공법이다
성곽을 넘어가는 계단
성곽탐방로로 오르다 보면 황당하게 성곽을 넘어 성 안으로 들어가는 코스가 나온다
이곳 성곽은 문이 없었는지 암튼 성벽을 넘어 들어간다
성벽을 넘어 들어와 서울타워로 오르다 돌아 봤다
서울타워로 오르는 길이다
운동기구
서울타워행 버스
서울타워 근처로 오니 많은 버스와 외국관광객들이 보인다
85타임캡슐
1985년 9월 22일 중앙일보 20주년을 기념해 묻은 타임캡슐이다
대한민국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과 환경을 나타내 보이는 466점의 물건과 기록들을 묻었다
500년 후인 2485년 우리의 자랑스러운 후손들이 이 타임캡슐을 열어 우리와 만나는 기쁨을 나누어주길 바란다
포토존
서울타워 안 기념품 판매대 옆에 있다
KISS 벤치
의자 바닥이 비스듬해 앉으면 붙어앉게 될 것 같다
열쇠 트리
예로부터 남산에는 오래된 사당이 있어 그 사당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남산 정상에 있는 N서울타워는 아름다운 서울을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커플의 즐겨찾는 장소다
언제부턴가 데이트를 온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는 징표로 자물쇠를 하나 둘 걸기 시작하였고
MBC 우리결혼했어요 · SBS 골드 미스가 간다 등 많은 방송에 소개되면서 더 많은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프로포즈의 명소가 되었다
자물쇠
더 이상 자물쇠를 달 수 없어 다른 사람의 자물쇠에 같이 걸은 자물쇠가 많다
사실 자물쇠가 너무 많이 달려있어 원래 자물쇠를 걸수 있는 몸체에 자물쇠를 건다는 건 불가능이다
팔각정
무술 시범을 보이는 듯하더니 아이들의 춤 솜씨를 뽑내는 무대가 열렸다
서울타워
남산 봉수대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서울
잠두봉에서 봤다
대한국인 안중근 상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빗돌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에 있는 여러 빗돌 중 하나다
백범동상
백범광장에 있다
서울성곽 · 서울타워
남산공원
이곳에서 걷기는 끝내고 SBS 맛자랑에 나온 남산 「왕돈까스」에서 늦은 점심을 하고
남대문시장에서 카메라 뱃터리와 장갑을 샀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9.1m · 소요시간 4시간 23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