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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야기

용문산 용문사

깊어가는 가을 추억의 용문사를 찾았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가을비로 호젓한 가을을 만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사람이 많다

맑은 가을 하늘이였으면 아마 인파에 떠밀려 다니지 않았을까?

암튼 용문사의 가을은 그만큼 아름다웠다

 

 

양평이야기 사진전

용문역에서 30분 간격으로 다니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많은 사람들이 식당 버스에 오른다

다가가 물어보니 도착해 식사를 하면 타고 갈 수 있다고 한다

어차피 점심시간이니 시간 절약하고 버스비도 아낄겸 식당버스에 올랐다

 

 

 

 

벤치

오가는 시간이 길고 비까지 내려 산행은 포기하고 용문사만 봤다

 

 

 

 

쉼터광장

나무 형태로 낙엽이 떨어져 있다

 

 

 

 

낙엽

한 잎 한 잎 다 사연이 있는 듯 보인다

 

 

 

 

물고기 모양 벤치

길은 낙엽이 쌓여 푹신하다

 

 

 

 

비로 물길이 소리를 낸다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

예전 매표소가 있던 곳 같다

그렇다면 왼쪽에 「용담여관」이 있던 자린데...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간다

 

 

 

 

큰 나무 숲을 걸었더니 어느새 내 키가 커졌네~!

 

 

 

 

용문사로 오르는 길이다

 

 

 

 

용문 계곡

어릴적 친구와 셔츠를 그물 삼아 송사리 잡던 일

갑자기 없어진 친구가 사이다를 사들고 나타나던 생각이 스친다

 

 

 

 

나무다리

 

 

 

 

도랑물이 흐르는 숲속 볼랫길 안내판

 

 

 

 

빠르게 흐르는 물살을 보니 황진이 생각도 난다

"일도 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용문사 은행나무로 오르는 계단

은행나무가 너무 커 사진을 만들려고 오른쪽 길로 올랐다

 

 

 

 

용문사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30호

나무 너이 1100~1200년 · 높이 42m로 동양 제일의 은행나무로

용문사 대웅전 앞 사천왕문이 불타고 나서는 이 나무가 대신하고 있다고 하니

이제 수미산 중턱의 청정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도 내포한다

 

 

 

 

용문사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30호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스승 대경대사를 찾아와 심었다는 전설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에 들어가는 길에 심었다는 전설

신라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랐다는 전설이 있다

 

 

 

 

용문사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30호

은행나무 밑동 주위에 많은 열매들이 떨어져 있다

예전 2가마를 수확한다고 들었는데 암튼 많은 은행이 떨어져 있다

예전엔 은행나무에 접근할 수 있어 은행나무 둘레를 재본다고 손을 잡고 나무를 안던 생각이 난다

 

 

 

 

용문사 사적비

용문사 부도전 옆에 있다

 

 

 

 

양평 용문사 사적비(楊平 龍門寺 寺跡碑)

 

 

 

 

범종루

 

 

 

 

관음전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있다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전형적인 고려 후기의 조각 양식을 계승한

15세기 초의 우수한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당당하면서도 화려한 귀족적인 분위기를 띠고 있다

 

 

 

 

범종각 · 삼층사리탑

 

 

 

 

범종

천 년의 은행나무 대종 타종 체험과 소원나무 축원 잎 달기를 하는데

어른 1만 원 · 어린이 5천 원이다

 

 

 

 

지장전

1993년 중건했다

 

 

 

 

지장보살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헤드스핀을 하는 등불이 이채롭다

 

 

 

 

대웅전

신라 신덕왕 2년(913) 대경대사가 창건했다

일설에는 진덕여왕 3년(649) 원효가 창건하고 진성여왕 6년(892) 도선이 중창하였다고 하며

경순왕이 직접 이곳에 와서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대웅전

 

 

 

 

석가모니불

 

 

 

 

템플스테이 사무실 · 종무소

용문사는 조선 말기인 1907년 일본군이 불태웠고

한국전쟁 때는 용문산에서 중공군 2개사단 병력이 전사했을 정도로 큰 전투가 벌어져

절이 피해를 입은 후 지어진 종무소는 절 내 가장 오래된 건물 이다

뒤로 산령각 · 독성각이 있다

 

 

 

 

심검당(尋釰堂)

 

 

 

 

은행나무

용문사 뒷뜰에서 봤다

 

 

 

 

독성각

 

 

 

 

산령각

 

 

 

 

삼성각

 

 

 

 

지장전

 

 

 

 

연못

관음전 앞 연못에 어린아이가 동전을 던진다

연못 안에 동전이 많은 걸 보니 소원을 비는 연못 같다

 

 

 

 

템플스테이

정지국사부도와 비를 찾으러 통나무다리를 건너니 있다

 

 

 

 

템플스테이

방에는 고무신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정지국사부도로 오르는 계단이다

이곳부터는 산길인데 들고 날 때까지 아무도 못만났다

 

 

 

 

정지국사부도 /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1324∼1395)의 행적 등을 기록한 것으로

정지국사는 고려 후기의 승려로 황해도 재령 출신이며 중국 연경에서 수학하였다

조선 태조 4년에 입적하였는데 찬연한 사리가 많이 나와 태조가 이를 듣고 「정지국사」라는 시호를 내렸다

 

 

 

 

정지국사 부도비

비는 부도탑  80m 정도 밑에 있다

 

 

 

 

비가 더 거세게 내린다

하지만 이젠 돌아갈 일만 남았다

 

 

 

 

비에 젖어 미끄러운 계단을 내려간다

 

 

 

 

용문산지구 전적비

1979년 2월 10일 건립하였으며 비 높이 6.2m · 기단 높이 3.4m이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5월 중공군의 2차공세 때 용문산을 방어 중이던 국군 제6사단이 중공군 제63군의 공격을 저지하였다

이를 용문산전투라고 하며, 이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 제6사단 장병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이 비를 건립하였다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을 지나 좌측으로 있다

 

 

 

 

남자 인형 포토존

 

 

 

 

여자 인형 포토존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4.5km · 소요시간 3시간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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