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던 비가 아름장모텔을 나서자 다시 내린다
비는 가는 안개비 수준이여서 배낭커버만 하고 걷는다
정선군청
화합과 도약 행복한 정선 펼침막이 있다
봉양리 뽕나무 /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7호
제주고씨 중시조가 중앙 관직을 버리고 정선으로 낙향할 당시 옮겨 심은 나무라 전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고려시대부터 이 지역을 상마십리(桑麻十里)라 불려지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옛날에 자라던 나무 중 살아 남은 나무라 보고있다
뽕나무는 높이 25m · 둘레 2.5m · 밑동둘레 3.25m · 나무 나이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문화쉼터
물동이 인 아낙네와 물지개 진 남정네 상이 있다
강원산소길 동강길 34km 안내판
정선
정선1교를 건너기 전 돌아 봤다
강원산소길
조양강 오른쪽으로 가수분교까지 가는 34km의 길이 보인다
정선여객터미널
터미널 건물에 서울장여관도 있다
정선
정선여객터미널을 지나 언덕에 올라 돌아 봤다
조양강변에 강원산소길이 있다
솔치재 노점
고갯마루를 오르자 감자떡과 커피를 파는 집이 있어 잠시 쉴겸 앉았더니
어딜 가시냐 묻더니, 자전거 타고 넘던 사람 얘기, 또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걸으며 산교육을 시킨다는 얘기 등
이런저런 얘길하시더니 힘든데 걷지 마시고 자전거라도 한 대 사서 타고 다니시란다...ㅎㅎ
암튼 두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선
조양강변 강원산소길이 왼쪽으로 보인다
솔치재(420m)
강원도 42번국도는 고개의 연속이지만 생각보다 차량 통행이 적어 대체로 편안하다
솔치재 소나무 숲
강원의 심장, 가리왕산 가는 길을 지난다
완전 U자형 도로를 지난다
뗏목과 정선아리랑
정선지역의 적송은 곧고 재질이 좋아 경복궁 등 서울 전통한옥 원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늦가을부터 벌목해 강변에 쌓아 두었다가 우수 경칩이 지나 강물이 많은 시기에
15개 내지 20개를 칡이나 느릅나무 줄기로 엮어 한 동(棟)으로 만들고 5동 내지 6동을 서로 연결하여 한 바닥(한 판) 뗏목으로 만들었다
남한강 뗏목을 대표하는 정선뗏목은 골지천과 송천이 한곳에 어우러지는 정선군 북면 아우라지에서 출발하여
이곳 조양강과 동강을 거쳐 한 달여 동안의 물길을 따라 서울에 도착하였다
아우라지에서 영월까지 험한 골짜기를 빠져 나가는 뗏목을「골안떼」 · 영월에서 서울까지 내려가는 뗏목을「강떼」라 하였으며
뗏꾼들은 목숨을 담보로 뗏목을 운반해 준 댓가로 받는「고전」은 "떼돈을 번다"할 정도로 괜찮은 수입원이 되었다
이러한 뗏목 행렬은 트럭과 태백선기차가 나무 운반을 대신하면서 점차 사라졌으며
서방님을 뗏사공으로 떠나 보낸 아낙네의 심정과 길고 지루한 물길 위에서 앞 사공과 뒷 사공이 주고 받는 소리가
나룻터주막 아낙네가 받아넘기는 아리랑가락으로 남아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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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서방님은 떼를 타고 가셨는데 황새여울 된꼬까리 무사히 다녀 가셨나
황새여울 된꼬까리에 떼를 지어 놓았네 만지산 전산옥이야 술상 차려놓게
놀다 가세요 자다 가세요 그믐 초성달이 뜨도록 놀다가 가셔요
이평리 마을
도로에서 봤다
조양강
광하교에서 봤다
광석리 광석교를 지난다
정선아리랑공연예술원
옛 광하초등학교에서 2006년 5월 4일 개관했다
비행기재(503m)
비행기재 터널
백운리 마을
미탄면
미탄공원의 장승들
대림장 막국수
이곳을 지날 때면 꼭 들리는 30년 전통의 막국수집인데 맛집이다
양념게장도 준다
미탄초등학교
미탄면사무소
미탄면
언덕에서 돌아 봤다
멧둔재(510m) 정상
멧둔재터널을 지나자 밭에서 부부가 커다란 단호박을 수확하신다
구름 낀 하늘과 가끔씩 내리는 가랑비가 시원하게 해준다
평창군
평창교를 건너며 봤다
평창읍
지난 국토종주 때, 평창의 펼침막은 원망뿐이였는데
오늘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가 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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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JP가 묵었다는 전통의 평창장도 이젠 시설이 노후됐다
저녁으론 돼지갈비를 먹다 더워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우동으로 입가심했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39.38km, 소요시간 9시간 45분
총 걸은 거리 132.72km, 총 소요시간: 35시간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