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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청와대

청와대(靑瓦臺)는 서울의 중심부이자 구도심인 경복궁 북쪽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고려시대(918~1392)부터 궁궐로 사용되었고, 조선시대(1392~1910)에는 경복궁의 후원이 있었다

고종 5년(1868)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문무가 융성하길 기원하는 의미로 경무대(景武臺)라 이름 붙였다

일제강점기 이 자리에 총독 관저가 들어섰고, 해방 후에는 미군정 사령관이 머물기도 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에는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1960년 푸른 기와집이라는 뜻의 청와대로 이름을 개칭했다

1991년 지금의 본관이 들어서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청와대 1주년 기념 전시인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과 초대, 장(招待, 場)》이 열리고 있다

 

 

청와대(靑瓦臺)

청와대, 국민품으로

 

 

 

 

청와대 본관

대정원이 앞에 있다

 

 

 

 

청와대 대정원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야외행사장으로 사용한다

 

 

 

 

대정원

경복궁 신무문 너머 남산이 보인다

 

 

 

 

청와대(靑瓦臺) 본관

대통령 집무실 · 접견실과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 · 정상회담장으로 사용되는 집현실을 비롯해

충무실 · 인왕실 · 무궁화실 등 기능별로 다양한 공간과 회의실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는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가구와 예술품으로 장식했다

본관과 두 개의 부속 건물은 총 15만 개의 전통적인 한국 청기와로 덮여 있는데

이 청기와는 도자기를 굽듯이 한 개씩 구워낸 것으로 10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다

 

 

 

 

서수(瑞獸)

 

 

 

 

일월도 / 송규태 1991 종이에 채색

파인 송규태(芭人 宋圭台 1934~ )는 평가절하되었던 속화와 궁중회화를 복원하고 계승하여 「민화」 화단의 기틀을 만든 한국 민화계의 거장이다

일월도는 조선시대 해와 달 · 다섯 개의 산봉우리 · 소나무와 물로 구성된 작품으로 어좌 뒤편에 배치하여 왕과 왕의 권위를 상징하였던 그림이다

송규태의 〈일월도〉는 세종실에서 대통령 좌석이 배치되었던 북쪽 벽면에 설치되었다

원래 일월도는 보통 강한 원색으로 채색되는데

세종실에 설치된 벽화는 색이 옅고 부드러워 앞에 앉은 사람보다 강하게 두드러지지 않도록 한 것을 알 수 있다

 

 

 

 

본관 세종실

청와대 1주년 기념 전시인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가 전시되고 있다

 

 

 

 

이승만 李承晩 / 1875. 3. 26 ~ 1965. 7. 19

제1대 대통령 1948 ~ 1952

제2대 대통령 1952 ~ 1956

제3대 대통령 1956 ~ 1960

*

영문타자기는 이승만 대통령의 필수품이었다. 독립운동 시절부터 그의 가방에 들어 있었다

이승만은 신생 국가의 대외 전략을 직접 수립했다. 최고 지도자이면서 최고 외교관이었다

1953년 7월, 6 · 25전쟁 휴전 무렵 한미 양국의 최대 현안은 상호방위조약 체결 문제였다

이승만은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과 협의를 이어갔다. 협상은 철저한 보안 속에 긴박하게 진행됐다

경무실 집무실과 타자기는 외교 비사를 다루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조연 배우다

78세 대통령 이승만은 직접 타자기를 두들리며 문서를 작성했다

타이핑 솜씨는 줄어서 두 손가락을 쓰는 독수리 타법이 되었지만,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 이외에는 누구도 타이핑을 대신할 수 없었다

 

 

 

 

역대 대통령들 사진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 1377년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책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불조직지심체요절」의 모형으로

독일의 구텐베르그 성서보다 70여 년 앞서 세계 최초로 우리 민족이 금속활자를 창안하여 인쇄한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무궁화실

영부인이 사용하던 공간으로 외빈을 만나는 접견실과 집무실로 쓰였다

접견실은 서양식으로 꾸몄으며, 집무실은 한국적인 분위기로 연출하였다

 

 

 

 

역대 영부인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집무실 · 접견실

영부인이 사용하던 공간이다

 

 

 

 

가구

중앙홀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있다

 

 

 

 

산수(山水) / 하태진 1983 종이에 수묵담채

실제 경치를 자신의 독특한 묘사법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풍악(風岳) / 이영찬 1973 종이에 수묵담채

설악산의 가을을 그린 작품이며, 제2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의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설악산에서 경험했던 설악산 특유의 험준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화폭에 옮겨 놓았다

 

 

 

 

금수강산도 / 김식 1991 종이에 채색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가 1816년 제작한 「대동여지도」를 기본으로 하여 옛 지도들을 참고하여 제작한 벽화다

삼면을 에워싸고 있는 출렁이는 금빛 물결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하여 한라산 백록담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과 강의 흐름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처음에 은을 혼합하여 채색한 금색 부분이 30여 년의 세월 동안 산화되면서 검게 변하였는데

2023년 원 작가의 복원을 통해 다시 금색으로 빛나게 되었다

 

 

 

 

본관 2층

왼쪽 집무실 · 오른쪽 접견실이다

 

 

 

 

대통령 집무실

본관의 핵심공간으로 대통령이 업무를 수행하던 곳으로 국정 현안을 처리하거나 소규모 회의를 주재했던 장소이다

*

본관 2층이다

 

 

 

 

대통령 집무실

남쪽 창문에는 방장(房帳 가리개)을, 벽에는 금관의 금제 장식을 본뜬 조명가구를

바닥에는 십장생 문양이 표현된 카펫을 두어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통령 집무실 샹들리에

영부인이 사용하는 무궁화실 샹들리에와 같다

 

 

 

 

봉황 무늬

대통령 집무실 천장이다

 

 

 

 

대통령 접견실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동쪽 벽면은 황금색 「십장생 문양도」로 장식하였으며 창문은 나무 창틀과 문살 위에 한지를 마감하여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통령 접견실

소산 박대성(小山 朴大成 1945 ~ )의 작품 일출봉(日出峯)이 있다

〈일출봉〉은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박대성 특유의 과감한 구도와 간결한 수묵담채가 돋보이는 그림이다

 

 

 

 

대통령 접견실

동쪽 벽면에 설치된 황금빛 〈십장생 문양도〉는

보물인 경복궁 자경전의 십장생 굴뚝의 문양을 참조해서 유진형이 도안하고 나정태가 채색 제작하였다

십장생 굴뚝의 오른쪽에 보이는 연꽃과 포도 · 오리 등의 문양은 제외하고

기존 십장생도에 등장하는 학 · 불로초 · 소나무 · 구름 · 거북 · 해 · 대나무 · 물과 기존 도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천도복숭아가 등장한다

또한 학의 동작도 날개를 펼친 모습으로 등장하는 불로장생을 주제로 재편집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굴뚝의 우측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만자(卍字) 문양으로 바탕을 장식하고 있어 더욱 밀도 있고 화려한 황금빛 화면이 되었다

 

 

 

 

사조룡(四爪龍) 무늬

대통령 접견실 천장이다

 

 

 

 

장생도(長生圖) / 민경갑 1988 종이에 수묵담채

〈장생도〉는 장수와 영생이 주제이다

화면에는 커다란 산이 우뚝 솟아 있고, 산골짜기에서는 물이 흘러내리며, 구름이 산을 감싸고 있다

또 화면 아래에는 두루미와 사슴이 노닐고 잇으며, 소나무가 여러 그루 묘사되어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산 · 물 · 구름 · 두루미 · 사슴은 모두 십장생에 포함되는 것으로 장수를 의미한다

 

 

 

 

공심여일월(公心如日月) / 이기우 1963 나무에 옻칠, 나전

옻칠한 큰 나무판에 자개로 한 획 한 획을 표현한 이 작품은 「공평한 마음은 해와 달과 같다」라는 뜻으로

모든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공정하고 평등한 국정운영을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벽등

봉황의 모습이다

 

 

 

 

본관 중앙홀

 

 

 

 

본관 인왕실

청와대 서쪽 산의 이름을 딴 인왕실은 한국적 요소가 많은 본관의 주요 공간들과 달리 서양식으로 꾸몄다

유백색의 벽과 촛대형 샹들리에가 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간담회나 오찬 ·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 그리고 외국 정상 방한 때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로도 활용한 공간이다

 

 

 

 

 

노무현 盧武鉉 / 1946. 9. 1 ~ 2009. 5. 23

제16대 대통령 2003 ~ 2008

*

노무현 대통령은 특허 보유 대통령이다. 그가 존경하는 링컨 미국 대통령 역시 특허 대통령이다

그는 1974년 사법시험 준비 시절 「개량 독서대」를 만들었다. 실용신안 특허를 받았다

누워서 책을 볼 수 있게 각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청와대 시절엔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 「e-지원(知園)을 개발했다.

그는 "대통령을 안 했으면 컨설턴트나 발명가였을 것"이라고 했다

특허는 그의 내면에서 작동하는 도전과 돌파의 본능과 연결돼 있다. 그는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우회하지 않았다

문제 해결을 향해 직진했다. 근본 원인을 해부했다. 그리고 새롭거나, 파격적인 해법과 개선 방식을 제시했다

그런 장면은 5공청문회를 비롯한 「노무현 드라마」에서 등장한다

 

 

 

 

아애일일신지대한민국(我愛日日新之大韓民國) / 이수덕 1986 종이에 먹

"나는 나날이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라는 제목의 이 거대한 서예병풍은 소당 이수덕(小堂 李壽德 1926~2020)이

북에 두고 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과 애국심을 담고 있다

이수덕은 황해도 연백이 고향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하던 1950년 여군으로 군에 입대해

칼빈 소총 1등 사수로 나라를 위해 싸우고 1956년 대위로 전역하였다

 

 

 

 

충무실

동쪽 별채의 충무실은 대규모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회의를 하는 공간이었다

외빈이 왔을 때 만찬과 공연을 하는 등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본관 복도

충무실 앞에서 봤다

 

 

 

 

드므

 

 

 

 

국기게양대

 

 

 

 

청와대(靑瓦臺) 머릿돌 

 

 

 

 

남산 · 경복궁 신무문(神武門)

대정원 너머로 보인다

 

 

 

 

불로문(不老門)

큰 돌을 가운데를 파서 만든 통 돌문이다

창덕궁 금마문 옆 담장의 중간, 기오헌 아래 턱에 위치한 돌문의 재현이다

불로(不老)는 「늙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 문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늙지 않고 오래도록 살라는 축원을 담았다

또한 임금의 건강과 장수를 바라는 염원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본관과 관저 사이에 있는 문이다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 안내문

삼각산(三角山)의 정기를 이어받아 북악(北岳)을 거쳐 경복궁 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이곳은

일찍이 명당으로 알려져 고려 숙종 9년(1104) 왕실의 이궁(離宮)이 자리 잡았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後苑)으로 왕실을 지키기 위한 수궁(守宮)과 융문당(隆文堂) · 융무당(隆武堂) · 경농재(慶農齋) · 벽화실(碧華室)

오운각(五雲閣) 등 총 232간(間)의 건물과 임금이 친히 논을 일궈 농사가 국사의 근본임을 일깨운 8배미 논이 있었다

이 가운데 용문당과 용무당이 있던 높은 터를 경무대(景武臺)라 불렀다

예로부터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라고 알려졌던 이곳 명당 터에 일제는 1939년 7월 총독관사를 건립하여

우리의 민족정기 단절을 획책함으로써 이 건물은 경복궁 내의 조선총독부 청사와 더불어 외세 침탈의 상징이 되었다

총독관사는 해방 후 1948년 3월까지 미군정(美軍政) 사령관 숙소로 사용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의 집무실 및 관저로 이용되었으나

1990년 10월 관저를 건축했고, 다음해 9월에는 본관 건물을 새로 지어 옮김에 따라 빈집으로 남게 되었다

1993년 11월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국민들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해 구 총독관사 건물을 철거한 후

옛 지형 그대로 복원해 원래 이 터의 이름을 따라 경무대(구 본관) 터라 하였다

 

 

 

 

박근혜 대통령 기념식수

 

 

 

 

김영삼 대통령 내외분 기념식수 / 1994. 4. 5

 

 

 

 

관저 부속건물

관저로 통하는 문이 오른쪽에 있다

 

 

 

 

관저 아래층

인수문으로 들어가면 관저가 단층으로 보이나 인수문에서 관저 부속건물쪽으로 가면서 보면 2층이다

 

 

 

 

인수문(仁壽門)

노태우 대통령 내외분 기념식수(1990. 10. 25) · 노무현 대통령 · 권양숙 여사 기념식수(2003. 4. 5)가 있다

1990년 10월 25일은 관저가 완공되어 이전한 날이다

 

 

 

 

인수문(仁壽門) 현판

관저로 들어가는 문이다

 

 

 

 

청안당(淸安堂)

관저 내 접견 행사 공간이다

 

 

 

 

관저 응접실 · 청안당(淸安堂)

인수문 좌우에 있다

 

 

 

 

대통령 관저

대통령과 그 가족의 거주 공간이다

 

 

 

 

침류각(枕流閣)

 

 

 

 

침류각(枕流閣)

경복궁 후원에 연회를 베풀기 위해 지은 건물로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는다는 뜻에서

침류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이는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의미한다

침류각이 지어진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다시 지은 이후의 모습을 그린 북궐도형(北闕圖形)에 침류각이 보이지 않고

1920년대의 한옥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이 시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이 건물은 중앙에 방과 넓은 마루인 대청을 두고 앞쪽으로 한 단 더 높게 만든 누마루를 설치하여

한옥 건물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현재 건물의 기단 앞에는 물을 담아 수련 등을 키우는 돌로 만든 연못, 화재를 대비하여 물을 담아 두는 두멍이 배치되어 있다

 

 

 

 

초가

초가 앞쪽에는 김정숙 여사가 가꾸던 텃밭이 있었는데, 지금은 꽃밭이 되었다

 

 

 

 

백악교(白岳橋)

 

 

 

 

백악교 계곡

잉어가 살고 있다

 

 

 

 

상춘재(常春齋)

항상 봄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이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 상춘실(常春室)이라는 건물이 있었으나 1978년 서양식 목조건축으로 개축하고 상춘재라 했다

궁궐 건축양식 한옥으로,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이용됐다

1982년 11월 기존 건물을 헐고 연면적 418㎡ 크기의 목조 한옥을 착공하여, 1년 반 만인 1983년 4월 완공했다

청와대 경내에 최초로 건립된 전통 한옥으로 주기둥은 200년 이상된 춘양목(홍송)을 사용했다

 

 

 

 

상춘재(常春齋) 편액

우리나라 전통 가옥을 소개하며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를 하던 곳이다

 

 

 

 

두멍 · 해태

상춘재로 오르는 계단이다

 

 

 

 

대통령 문재인 · 김정숙 식수 / 2022. 4. 5

 

 

 

 

녹지원

원래 경복궁 후원으로 농사를 장려하는 채소밭이 있었으며, 과거를 보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총독관저의 정원이 되면서 가축사육장과 온실 등의 부지로 이용되던 것을

1968년 면적 3,300㎡ 전체에 잔디를 깔고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

녹지원이라는 이름은 가운데 있는 한국산 반송(나무 높이 16m · 나무 나이 310년)에서 유래했다

가운데 건물이 상춘재다

 

 

 

 

연못

 관저 앞마당 왼쪽에 있다

오운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오운정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오운정(五雲亭)

경복궁 후원에 휴식을 위해 지은 정자로 자연의 풍광이 신선세계와 같다고 하여 오색구름을 뜻하는 오운(五雲)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 건물이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려 주는 기록은 없으나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다시 지은 이후의 모습을 그린 북궐도형(北闕圖形)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 이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위치는 현재보다 아래쪽에 있었으나, 1989년 대통령 관저를 신축할 때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이 정자는 정사각형 건물로, 지붕은 네 모서리가 한 꼭지점에 모이는 사모지붕 형태로 되어 있다

주위에 난간을 두르고 있으며, 사방에 문을 내어 자연스럽게 주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운정(五雲亭) 편액

 

 

 

 

남산 · 관악산

서울의 빌딩 숲 너머로 보인다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

한국 불교조각 중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하여 9세기경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되었다

자비로운 얼굴, 당당하고 균형잡힌 신체, 풍부한 양감 등 통일신라 전성기 양식을 엿볼 수 있어 미남불로도 불렸다

머리에는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肉髻)가 솟아 있으며

양 눈썹 사이에는 무량세계를 비추는 부처님의 광명을 백호(白毫)로 표현했다

목에는 세 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뚜렸한데, 이는 번뇌, 업(業), 고(苦) 등 윤회의 인과를 의미한다

법의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편단우견(偏袒右肩)은 석가모니가 모든 번뇌를 끊고 깨달음에 이른 경지를 상징한다

독특한 연꽃 문양이 새겨진 사각형 대좌는 이 시대의 작품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로 매우 독창적이다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 · 보물 제1977호)

이 불상은 본래 경주에 있었는데, 일제에 의해 1913년경 서울 남산의 왜성대(倭城臺) 총독 관저에 놓였다가

1930년대 총독 관저가 지금의 청와대 자리로 이전하면서 함께 옮겨졌다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어 오다가

2017년 6월부터 역사적 고증과 가치 재평가 등을 통해 2018년 4월 20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승격되었다

 

 

 

 

사과나무

 

 

 

 

춘추관으로 가는 길이다

 

 

 

 

청와대 헬기장 · 여민관

대통령이 집무를 보기 위해 이용하던 대통령 전용 헬기 이착륙장이다

*

뒤로 보이는 여민관은 청와대 직원들이 대통령 업무를 보좌하는 곳이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과 함께 일하는 곳이라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위민관(爲民館)에서 여민관(與民館)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 후부터 청와대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에 집무실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북악산 개방탐방로

 

 

 

 

북악산 안내도

 

 

 

 

청와대 헬기장 · 여민관

 

 

 

 

춘추관

국내외 언론사 기자 300여 명이 출입하는 청와대 프레스센터이다

맞배지붕에 기와를 얹고, 솟을대문과 고각을 세워 전통 건축양식을 부각시켰다

1층에는 기자실과 작은 브리핑 룸 · 2층에는 대형 브리핑 룸이 있다

춘추관의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 시정(時政) 기록을 맡아 보던 관청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자유언론」의 정신을 담고 있다

 

 

 

 

춘추관 편액

 

 

 

 

청와대, 국민 품으로

 

 

 

 

청와대의 역사 

 

 

 

 

본관 · 상춘재

 

 

 

 

춘추관 · 여민관

 

 

 

 

경복궁도 조선 후기 · 경복궁도 조선 후기

 

 

 

 

춘추관

 

 

 

 

춘추관

1층에는 기자실과 작은 브리핑 룸 · 2층에는 대형 브리핑 룸이 있다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전시 초대, 장(招待, 場)

다시금 정중히 관객을 초대하는 장으로 이 공간을 점유했던 사물들을 통해 지난 청와대의 시간을 돌아보고자 한다

*

손님을 환대할 때 가장 많은 신경을 쏟는 상차림은 곧 환영의 인사다

더불어 테이블 주변으로 놓인 가구들은 오랜 시간 ·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복잡한 시간 속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그 공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다

은은한 조명 아래 조화롭게 놓인 청와대 속 일상 사물들은 한 국가 집단을 이끌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자 노력한 사람들의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상춘재 가구

상춘재는 「언제나 봄이 계속된다」는 이름을 가진 한옥으로 1983년에 건축되어 주요 국빈을 맞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이 가구들은 상춘재 한실에서 사용했던 가구로 전두환 대통령 시기 이전까지는 상춘재에 좌식 가구만을 사용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들어서야 처음으로 입식 가구를 사용했기 때문에 상춘재 가구는 대부분 좌식 형식을 띤다

이 중 팔걸이가 있는 있는 좌식 의자는 대통령 내외를 위한 것으로, 팔걸이가 없는 손님 의자와는 모양에서 차이가 있다

 

 

 

 

본차이나 식기세트 · 본관 행사용 / 김대중 대통령 시기 제작

본차이나(Bone China)는 소뼈를 갈아 원료로 사용하므로 골회자기(骨灰瓷器)라고도 불린다

견고하고 가벼우며 맑은 빛이 도는 반투명 도자기로, 18세기 영국에서 중국식 도자기를 모방해 만들었다

제품의 내구성과 아름다움이 각별하여, 유럽도자기를 대표하는 본차이나 기술은 1973년까지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 전까지 청와대에서는 일본에서 수입한 자기세트를 사용했는데

당시 영부인이었던 육영수 여사는 이를 안타깝게 여겨 국산 본차이나 제품으로 청와대 식기를 교체하기로 결심하였다

한국을 찾는 국빈들에게 자신있게 내놓을 고품질의 국산 도자기 개발을 위해

육영수 여사는 국내 도자기 업체에 영국 본차이나 기술을 전수하여 생산할 것을 요청했고 국내 최초로 본차이나 식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청와대는 국산 본차이나 식기를 세계에 알려야 한다며 전세계 해외 공관에 해당 제품 사용을 지시했고

꾸준히 국산 본차이나 식기를 제작하여 대통령 관저와 공식 행사에 사용하고 있다

 

 

 

 

유기세트 · 상춘재 행사용 / 문재인 대통령 시기 제작

주요 국빈들에게 한국 전통 방짜유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국가 무형문화재와의 참여로 제작되었다

그릇 덮개는 청와대 본관 지붕을 본 떠,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지붕 곡선의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주로 상춘재 행사에서 사용되었다

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섞은 놋쇠를 직접 망치로 두드려서 만드는데

현대 공학에서는 합금 비율에 있어 주석이 높아질 경우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으로 실용 식기를 만드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거듭되는 망치질과 열처리로 제작되는 방짜는 그 특유의 노력과 기술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며

음식의 세균 번식을 제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춘추문

춘추관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춘추문 현판

 

 

 

 

청와대 안내도

*

영빈관은 행사가 있어 출입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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