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매석교는 1999년 2월 1일 고양시 향토유적 제33호로 지정됐다
강고산마을에 있는 이 석교는 고양의 일산 · 지도 · 송포지역 등 한강연안의 서부지역 사람들이 서울을 오가던 교통로로
이 다리를 이용해 각종 농사물 · 땔감 등을 현천동 · 수색 · 모래내를 거쳐 서울 염촌교에 내다 팔았다
이 다리에 관한 기록은 1755년 영조 연간에 발간된 이석희 편 「고양군지」에 보이는데 당시에는 「해포교(醢浦橋)」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해포교는 오늘날의 석교가 아닌 목교였다
또 석교 중간부분에는 「강매리교 경신신조(江梅里橋 庚申新造)」라 음각된 것으로 보아 1920년 새로 다리를 신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다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리 옆에 오석으로 만든 비석에 기록하였으나
6 · 25당시에 총격으로 일부 훼손된 후 현재는 도로에 묻혀 그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이 석교의 축조년대는 과히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조선조 전통적인 교량축조 방법의 맥을 잇고 있으며
고양시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다리」라는 의미에서 그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강매석교(江梅石橋)
강매리의 돌다리라는 뜻으로 강매리는 강고산리(江古山里)와 매화정리(梅花亭里)를 합친 것이다
코스모스꽃밭이 건너에 있다
강매석교
다리 중간에 깨어진 상판이 보인다
강매석교 교각
강매리교 경신신조(江梅里橋 庚申新造)라 음각되어 있다
강매리는 1910년 강고산리(江古山里)와 매화정리(梅花亭里)를 합쳤으니 1920년 새로 다리를 신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강매리교 경신신조(江梅里橋 庚申新造)
상판을 깎아내어 교각 위에 얹었다
강매리교 경신신조(江梅里橋 庚申新造)
강매리교 경신신조(江梅里橋 庚申新造)
깨어진 상판
맞은편 아랫쪽엔 딛으면 덜컹러리는 상판도 한 장 있다
다리 건너 에 있는 코스모스꽃밭이다